타락의 요소

 

1981. 2. 24. 새벽 (화)

 

본문:히브리 12장 1절∼2절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기도)  이 시간까지 구속을 입히는 역사를 계속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구원은 원만하며 온전하며 무한하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는 이런 요소가 없음을  주께서 잘 아시나이다. 타락 전에도 이런 요소는 없었고, 다만 아버지의  성령으로만 이 일이 가능하다고 선포하신 그대로 확신합니다. 감동으로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 주시고 감화로 우리의 모든 부분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이리하여 주께서 구비해 놓으신 모든 구비 안에서 날마다 주님이 주시는 이  구원을 덧입어 떠나기 전에 주님의 형상을 온전히 입고 주님 앞에 서도록  도와주시고,  모든 선지 사도들의 온전한 점 장점을 만드신 이가 주님이옵고, 이는 다 주님의  영광 위해서 일으키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피로 구속한 저희들이오니 말세의  구속받은 성도들이 어디에 있든지 영원한 주님의 영광과 찬미를 위하여 이렇게  온전케 만들어 영광을 받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는 주님이 하시는 사랑이시며 지혜시며 능력이시며 온전히 기쁨이 되시는 이  구원은 주께 지음 받은 모든 피조물은 다 이용되고 협조되고 기뻐하고 기다리는  것들이요, 사탄조차도 실은 주님 앞에 이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서 지음 받은  사탄인 줄 압니다. 누가 이 구원을 항거하리이까? 주님의 주권의 의지로 예정하신  그대로 주권 능력이 섭리 성취하셔서 영원 무궁토록 주님의 영광과 주님의  사랑이 나타날 것뿐인 줄을 압니다. 강퍅하게 할 때에 강퍅해지지 않을 자 없고,  슬기롭게 할 때에 슬기롭게 되지 않을 자가 없음을 압니다. 이미 주께서 저들을  긍휼히 여기시사 구속을 입혀 성령과 진리로 중생시키시고 깜깜 어두운 가운데  있는 저희들에게 보이는 모든 것보다 주님이 더욱 크신 것을 알려주셨고,  바라보고 의지하고 따르려 하는 자 만드셨고, 모든 존재들의 근원과 그 존재의  목적과 결말을 우리에게 알게 하사 땅위에 모든 사이비한 거짓으로 가득한 지식  속에서 참을 알게 해 주셨사오니 남은 때에 주께서 반드시 일으켜 주실 것을  소망하면서 간구합니다.

이 시간도 천하에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목적하신 바가 이루어져  주님이 선포하신 대로의 온전한 교회로, 흠 없는 교회로, 참으로 주님의 몸과  지체로서 영원히 역사할 수 있는 교회로 일으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이 시간도 함께 하시고 이 운동을 위하여 국내나 해외나 어디서나 이 일을  위해서 원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모든  부족을 주님께서 대속하사 온전을 이루어 임할 때에 영광의 찬미되게 하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선지자선교회 사람은 타락할 때 다 같이 타락했습니다. 또 옛날이나 지금이나 악령은 그 목적  그 방편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다른 것들이 있는 것 같지만 실은 목적도 같고, 동기도 같고, 방편도  같고, 역사도 같고, 또 인간의 요소도 꼭 같습니다. 그러기에 맺어지는 결과도  같은 것입니다.

다만 예수님의 구속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만 다른데, 예수님의 구속을  받지 않은 사람은 별수 없이 일생 사는 것이 자기를 죄에 얽어매고 또 스스로  죄에 눌리도록 해 가지고 자기 멸망을 자기가 취하도록 악령이 자기 안에서  역사해 가지고 인간이 변해서 원죄의 것이 된 이 원죄와 합동해 가지고 타락케  하고 사망케 하는 것입니다. 높은 사람 큰 사람 낮은 사람 할 것 없이 전부는 다  이 걸음을 걷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걸음을 걸으면서 각각 자기 딴에는 제일 요긴한 길을 걷는다고,  필요하고 알속 있는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지 허무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허무에 대해서 약간 말은 하지만 제 딴에는 그 중에 요긴한  것을 택해서 한다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에 말한 대로 끝없는 함정인데, 사람들이 천길 만길이 아니라 밑이  없는 이 무저갱에 빠져서 가속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가속이 되기 때문에 점점 빠르게 떨어집니다.

그러기에 인간들을 보면 어린아이 때에는 자멸하는 일을 적게 하고, 국민학생보다  중학생은 심하고, 대학생은 더 심하고, 30세 40세가 되면 더 심합니다. 또 늙어서  머리가 희어지면 떨어지는 속도는 더 빠릅니다. 이것은 자기 주관이 더 세고  사욕이 더 강한 것이 타락하는 속도가 가속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생이 타락으로 멸망이 되고 있지만 아무도 거기서 돌아설 수도 없고  올라올 수도 없습니다. 인간으로서는 그 함정에 빠져 들어가는 그 가속에서 다시  역상할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그대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  인간 생활입니다.

하나님 모르고 사는 사람이 정치를 하든지, 문화 운동을 하든지, 무슨 민족 운동,  국가 운동, 인류 박애 운동을 하든지, 무슨 예술을 하든지, 향락을 취하든지  어쨌든지 그 전부는 생명이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내려가는 생활인 것입니다.

이런데 여기서 예수님이 건지시려고 우리의 영원한 타락을 당신이 대가를 내시고  하나님의 전능한 능력과 그 지성과 지공으로 우리를 일으켜서 달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멸망의 무저갱에서 끌어내서 위로 올리는 이것은 우리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출해서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피로 우리를  해방하사’ 한 것입니다.

이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달아 올리시는, 하나님이 끌어올리시는, 붙들어  올리시는 이것 외에는 어떤 세상 생활이라도 무저갱에 떨어지는 생활인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우리가 어디까지 자랐더라도 하나님이 이끌어 올리지 않으시면  떨어지고 맙니다. 붙들지 않으시면 떨어집니다.

하나님이 붙들면 그 자리에 있는 것이요, 한 치라도 끌어올리면 끌려올라 가는  우리들입니다. 그러기에 스스로 섰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떨어뜨리십니다.

우리에게는 타락의 요소뿐이요 또 그 길뿐인데, 이 타락을 멈추는 것도 주님의  도우심의 은혜요, 타락에서 지극히 작은 의에 한 자욱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것도  순전히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아는 것이 자기를 아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말하면 자기는 삐뚤어진 자요, 죄인인 줄 아는 것만큼 주님이  자기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고, 죄인인 줄 알고 주님을 필요로  여기는 것만큼 주님도 그를 도와주실 때 보람있게 생각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의 걸음은 언제나 죄인으로, 또 감사로, 또 간구로 하나님 앞에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우리들에게 대해서 하나님께서 목표를 어떻게 정하셨느냐? 하나님이  보시기에 하나님처럼 온전한 자가 되는 것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소망이요  목표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거룩하심 같이 거룩하고 온전하심 같이 우리를  온전케 하려고 십자가 대속의 공로를 베푸셨습니다.

우리에게는 타락 일로의 요소뿐이요, 우리는 완전한 죄인입니다. 타락 요소밖에  없는 자요, 우리에게 지극히 작은 의라도 이것은 주님이 하신 의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지극히 작은 구원이라도 순전히 주님의 은혜로만 된다는 것을 놓으면 즉시  떨어집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멸망을 자취하는 타락의 요소인 자기를 아는 것과, 우리에게  지극히 작은 의라도 있는 것은 주님이 은혜로 구속해 주신 것을 아는 이것이  자기로서 구원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요소입니다.

또 한 가지는 주님이 우리를 하나님처럼 온전케 거룩하게 깨끗하게 하시려는 이  목표로 우리를 대속하셨으니 이 사실을 알고 노력해서 연성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그러기에 자기는 전적 부패한 자기요, 털끝만한 의도 없습니다. 전적 부패한  자기라는 것과 자기에게 있는 지극히 작은 의라도 순전히 주님의 은혜로 됐다는  이 두 가지를 알게 되면 자기가 어떤 자며, 어떻게 살았으며, 어떤 행위를 했으며,  어떤 것이 주님이 하신 것인 줄 둘로 나누어서 구별하게 됩니다.

거기서 하나님이 계약하신 이 계약으로 인하여 미래의 것도 우리가 인정하고  따라가지마는 이미 자기에게 이루어진 것으로 주님이 자기에게 대해서 하신 일이  어느 정도며, 어떤 종류며, 어떤 양이며 또 자기는 어떻게 타락했던 자였던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래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의 것을 굳게 잡고 앞으로도 이 두 가지가 늘 계속  병행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주님이 우리를 온전케 하시려고 부르신 이 목표를  굳게 잡고, 이 세 가지가 합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잘못되면 하나님의 은혜는 멈춥니다. 대개  사람들이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게 되는 고장처가 이 세 가지입니다.

목표를 잊었든지, 그렇지 않으면 자기는 전적 부패해서 자기 요소에는 구원의  요소가 없는 전적 부패한 죄인인 것을 잊었든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의가 절대  주님의 은혜로 된 것인 것을 잊었든지 이 세 가지에서 고장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인 것과 의인 또 주님이 자기에게 역사하신 것을 잊어버리면 바로  타락입니다.

이 삼각을 굳게 잡고,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케 하시기 위해서 직선으로 가게  하시든지 둘러 가게 하시든지 어떤 순서를 주시든지 그것은 우리를 온전케  하시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순서가 문제가 아니라 온전에 도달하는 이것이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 온전을 목표로 해서 어디서든지 일어서야 하겠고, 어디서든지  자라가야 하겠습니다. 또 어디서든지 자기의 전적 부패한 요소를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어디서든지 자기의 전적 부패한 요소를 자기가 새로 더 느껴 발견할  것이고, 또 하나님의 은혜가 자기와 함께 하시는 것을 더 느껴 발견할 것이고, 또  자기의 목표인 온전을 향하여서 소망을 갖고 달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가 우리에게 항상 있어서 병행할 때 구원은 이루어지게 되고, 이 세  가지가 기울어지게 되면 구원은 거기서 중단이 되는 것입니다.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자유로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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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타락과 구원의 순서/ 요한복음 5장 25장-27절/ 1980. 12. 7. 주일 오후 선지자 2015.12.30
» 타락의 요소/ 히브리 12장 1절∼2절/ 1981. 2. 24. 화새벽 선지자 2015.12.30
9 탐심(사욕)이 원수/ 누가복음 12장 13절∼21절/ 1987. 12. 4. 금저녁 선지자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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