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성마비 장애자 여인과 지체 장애자 청년
선지자선교회

◎ 산본교회 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하신 예화를 기억나는 대로 김반석이 메모하였습니다.


• 뇌성마비 장애자 여인

어느 지체장애자 되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혼자서는 밥도 못 먹습니다. 혼자서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를 못합니다. 입이 어눌해서 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 생활이 되는 밥도 혼자서는 못 먹고 화장실도 남의 도움이 없으면 가지 못합니다.

어린 시절 장애자 시설에 있을 때는 주변의 장애자 아이들에게까지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목을 매자니 손이 따라가지 못하고, 옥상에 올라가서 떨어져 죽자니 계단을 오를 수 없습니다. 약을 먹자니 누가 약을 갖다 줄 리 없습니다. 그래서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죽으려고 계단을 향해 휠체어를 힘껏 굴렀습니다. 이렇게 계단에 떨어지기 직전 누가 간신히 붙잡았습니다. 이렇게 자살해 죽는 것도 이 장애자 여인에게 사치였습니다. 그래서 한 동안은 휠체어를 붙든 그 사람을 원망하였습니다.

이 장애자 여인이 제일하기 싫은 일이 사진 찍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장애자였지만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여자 나이 30후반이면 중년의 멋을 꾸밀 나이입니다. 이렇게 절망을 가지고 살 때에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나를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은 성한 사람보다 더 잘 할 수 있지 않느냐!”

그렇습니다. 성한 사람 잘난 사람은 자기 실력을 의지하기도 하지만 그 뇌성마비 장애자 여인은 무엇 하나 남을 의지 하지 않고 또 도움을 받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도 그 어떤 사람 보다 훨씬 더 하나님을 전적 바라보고 의지할 수  있는 형편의 자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그 뇌성마비 중증의 여인은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그 은혜로 전적 일관하므로 인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며 평강 중에 기쁨으로 충만한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 지체 장애자 청년

어느 지체 장애자 재활원의 원장님은 유독 한 장애자에게 애정을 더 기울였습니다. 그랬더니 장애자 원생들이 원장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왜 우리들보다도 더 관심과 사랑을 베푸느냐고 말입니다.

그 원장님은 한 지체 장애자를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한 번은 원생 모두에게 마당에 기르는 닭을 각자 한 마리씩 잡아 오라고 시켰습니다. 어떤 장애자 원생은 10분 만에도 잡아오고 어떤 장애자 원생은 20분 만에 잡아오기도 하고 또 어떤 원생은 한 시간이 지나서 겨우 잡아 오기도 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 장애자 원생은 하루 종일 지나도 닭을 잡아 오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왜 닭을 잡아오지 못하느냐고 물으니 그 대답은 이랬습니다.

“닭을 잡으려고 닭 목을 비틀어 죽이려고 하니까 불쌍하고 안 되어서 하나님이 안 보실 때 잡으려고 그 때를 기다리는데 하나님은 안 계실 때도 없고 또 하나님이 안 보실 때도 없어서 그래서 닭을 잡지 못했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