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성수와 주일예배에 대한 서정배 총회장의 담화문
선지자선교회
(크리스찬 한국신문 주후2010년 1월 16일판 社說)

예장합동 총회장 서정배 목사는 지난해 12월 ‘주일성수와 주일예배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가 주일성수와 예배에 대하여 너무나 세속화되고 변질되었다고 하는 이때에 서정배 총회장의 담화문 발표는 매우 적절하고 유익하다.

먼저 예배는 단정하고 엄숙해야 하며 주일 예배는 예배와 성례만 행할 것이며, 예배시간에 어떤 개인을 기념, 축하, 위한, 치하하는 일을 금하고 있다. 주일날에는 음식을 사먹거나 매매하는 일은 하지 말 것이며 육신의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회나 세속적 쾌락을 삼가며 전도와 위문 기도, 성경을 탐독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헌법규칙 제 12조를 들었다.

예배 시간에는 예배당에 들어가 각기 좌석에 앉아 단정하고 엄숙한 태도로 귓속말이나 출입하는 사람과 인사나 곁눈질이나 웃거나 그 밖에 합당치 못한 행동을 일체 하지 말 것을 예배모범을 들어 권하고 있다. 주일예배와 성경과 찬송을 가슴에 품고 출석할 것이며, 예배시간에 저속한 리듬음악으로 박수치고 춤추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교중이나 특별찬양 후에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라고 하여 사람에게 박수하듯 하나님께 박수함은 잘못된 넋이라고 했다. 또한 예배의 핵심은 설교라고 하고 복음 선포와 보혈과 구속의 도리, 회개, 영적 전투 등을 전해야 하고 세속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거나 ‘아멘’이나 ‘할렐루야’를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 했다. 그리고 ‘참회의 기도’ 라는 용어도 불교적인 용어이므로 ‘회개의 기도’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주일예배에서 워십댄스나 뮤지컬, 힙합 등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기독교 2천년역사 가운데 정통교회의 예배의식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고 단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주일성수와 예배에 대한 담화문에서 우리는 성경적이고 보수적인 내용을 접하였고 한국교회는 공예배의 회복과 성경적인 예배의 기본을 바로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에서 보수적인 신앙 노선을 지향하는 예장 합동 교단의 이번 총회장 담화문은 주일성수와 주일예배에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아울러 다른 교단들도 이에 기준하여 새로운 예배의 모범을 보이고 성도들의 신앙을 바로 세우는데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