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2007.05.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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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뽑기  
선지자선교회
땅 위에 던지거나 용기에서 뽑는 형식의 제비가 고대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구약성경에는 제비를 사용한 여러가지 예가 있다. 새로 정복한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민 26:55, 수 14:2), 금기를 어긴 죄인을 찾아내기 위해(수 7:14, 삼상 14:42), 또 속죄제에 두 염소 중에 어느 것을 제물로 드리고 어느 것을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레 16:7~10) 제비를 뽑게 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도 제비로 선정되었다. (삼상 10:20~21) 제사장, 찬양하는 자, 성전 문지기 등의 직임도 제비를 뽑아 맡겼다. (대상 24:5, 25:8, 26:13) 구약에서 제비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잠언 16장 33절에는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결정은 오직 하나님이 하신다.”고 하였다.

신약성경에서도 제비를 사용한 예가 있다. 유다의 후계자를 결정하는데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 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행 1:26)고 했다.

우리 총회는 제86회기 부터 임원을 제비로 뽑고 있다. 한국 기독교 역사상 초유의 일로서 타 교단에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모쪼록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김희돈  기자  등록일 200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