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2007.05.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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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선교회 ■ 설교

한국기독교 초기 우리의 선배들은 오늘의 설교를 ‘강도’라고 하였다(뎨1회 독노회록 4쪽, 뎨1회 총회록 1쪽).

1914년 뎨3회 총회 개회예배에서는 ‘강해’(뎨3총회록 1쪽), 1916년 뎨5총회 셩챤례식에서는 ‘강셜’(뎨5총회록 6쪽), 뎨6총회 경건회 시에는 ‘강론’(데6총회록 9쪽), 1919년 뎨8총회 경건회 시에는 ‘말삼’(뎨8총회록 18쪽), 1921년 뎨10총회 경건회 시에는 ‘권면’(뎨10총회록 12쪽)이라 하였다.

그러다 1924년 뎨13회 총회시 ‘예수교장로회 혼상례식서’를 작성하면서 ‘설교’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고 있다(뎨13회 총회록 76쪽). 동 례식서에 설교를 ‘경의(經意)를 간단케 설명함’이라고 부언하였다. 즉, 설교란 ‘성경의 뜻을 설명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주목할 것은 이 13총회에 와서 회록에 일본어가 등장하였다는 사실이다. 조선예수교장로회노회 유지재단 기부행위의 규칙이 일본어로 기록되어 있다(뎨13회 총회록 69, 70, 71쪽).

이 일본어 기록과 ‘설교’라는 술어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일본 사람들이 ‘설교’라고 하였는데 그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설교’는 일본식 술어라는 것. 지금도 우리 총회는 ‘강도사’라고 하지, ‘설교사’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본 이름을 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