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성서

2007.05.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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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선교회

최초의 한글 성경은 1882년 스코틀랜드 연합장로회 선교사 로스(J. Ross)가 번역하고 만주 문광서원에서 간행한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이다.

계속해서 1887년에는 신약전서 전체가 번역되어 최초로 묶어진 ‘예수셩교젼셔’가 출간되었다. 1900년에는 한국성경번역자회에서 신약전서를 간행하여 1906년에 한국 최초의 공인성경으로 인정받았다.

1910년에 이르러 성경번역위원회가 구약 전체의 번역을 완성하였고 그 이듬해 구약전서를 묶어 출판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1911년에 신,구약이 합쳐진 최초의 성경전서가 나왔다.

이는 1906년 공인된 신약성경과 1910년 번역이 완성된 구약성경을 한 권으로 묶은 것으로 서울 대한성서공회가 발행하고 일본 요코하마에서 인쇄하였다.

또한 1906년에 유성준 장로가 편집하고 일본 요코하마에서 인쇄한 최초의 국한문 혼용성경이 나왔으며 1910년에는 카우만이 편집한 한국 최초의 관주성경이 동양선교회 간행으로 중국 상해에서 인쇄되었다.

그리고한국 최초의 사역(私譯) 신약성경은 1919년 대한기독교회 창시자 펜윅(M.C.Fenwick)이 번역하여 원산 대한기독교회가 발행하고 일본 요코하마에사 인쇄하였다.

대한성서공회가 1923년에 발행한 대한성서공회사 제9쪽 범례를 보면, ‘성경’은 일반적인 성경의 총칭으로 사용하고(예: 성경사업, 성경번역, 단편성경 등) ‘성서’는 공회 기구명칭에만 사용한다(예: 성서공회, 성서위원회, 성서주일 등)고 되어있다.

우리 총회는 1977년 총신강당에서 회집한 제62회 총회에서 '성경'을 ‘성서’라고 호칭하지 않기로 가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