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의 예배당 소송문제

2008.06.0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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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의 예배당 소송문제
선지자선교회
아직 고신교단이 형성되기도 전에 고려신학교와 관계를 같이하는 교회는 예배당을 명도하라는 것이다.  당시 유지재단 이사장은 김길창 목사였다.  초량, 영도, 문창 등 대표적 큰 교회 5곳을 골라서 명도를 요청한 것이다.

  그런데 고려신학교를 따르는 교회와 노회를 잘라내면서 재산명도(財産明渡를 요구한 배경에는 몇가지 복선이 깔려 있으니

1) 사람은 여간 신앙이 있다해도 자기가 바친 헌금과 땀흘려 쌓아올린 예배당에 마음의 애착이 따르게 마련이니 교인들의 마음을 최대한으로 흔들어놓자는 속셈이고

2) 원고보다 피고가 항상 어려움에 시달리는 약점을 최대한 노린 것이고

3) 출옥성도(出獄聖徒)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붙여 주면서 거룩한 사람들이 왜 재산을 가지려는 속화된 사람으로 떨어지려느냐는 약점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1. 법정에 명도 소청

  초량교회는 신청하기 전에 내어주었다.  초량교회 예배당을 명도받음으로 그들은 모든 것이 그들의 승리로 연결될 것으로 착각했다.  여기서 소송을 제기한 것은 고려신학교 측이 아니라 당시 총회파라고 자처하던 총회가 한 것이다.  

(철면피(鐵面皮)같은 예배당 탈취를 만류하는 자(목사, 교수)가 총회측에 한사람도 없었단 말인가?, 요약자)

  고려신학교 측은 교회당이 총회나 노회 재산이 아니라고 주장 응소한 것이다.  영도교회당도 접수하려고 위원을 선정했으나 내부에 틈이 없어서 실행치 못했다.

2) 초량교회는 그 교회 장로인 양성봉씨(당시 경남 도지사요 이승만 대통령의 총애를 받은 막강한 실력자)가 접수위원이었고 거기 따른 수십명의 교인이 합세했으나 한목사가 내어주지 않았으면 그들이 아무리 관권을 동원했다 할지라도 상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중추적인 초량교회를 한상동 목사가 순순히 내어준 것에 대하여 송상석 목사의 불만은 대단했다.  진주교회 황철도 목사(신사참배항거로 옥고)나 영도교회 박손혁 목사(신사참배항거로 옥고)도 예배당을 내어줄 수 없다는 점에서는 일치했던 것이다.



출처: 韓國敎會와 敎團 -高神敎團史를 中心으로-남영환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