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목사 전기 원고본에 대한 論評

2010.11.16 10:13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한종희목사 전기 원고본에 대한 論評
선지자선교회
한종희 목사는 백영희 목사님이 발표한 ‘중생된 영은 범죄 하지 않는다’는 교리를 마치 ‘중생된 영혼은 범죄 하지 않는다’는 교리를 발표한 것처럼 호도(糊塗)하여 이에 대해 오류를 지적하자 교계신문에 사과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한데도 그 잘못을 사과한 내용은 전혀 없고 지금도 백영희목사님이 ‘중생된 영혼은 범죄 하지 않는다’는 교리를 발표한 것처럼 그 호도성을 견지하고 있다.

이런 성격의 본질이 있는 글을 한종희목사의 전기라 한답시고 그것도 이영인목사가 주동이 되어서 전기 작업을 한다고 하니 참 그렇다.

한종희목사의 전기를 통해 그 시대 한국교회사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그 참조를 하면 그 부분에서는 각자 역량에 따라 그만큼 유익이 있겠다. 그렇지만 그 관계성이 대체로 한종희목사 그 당사자의 주관적 시각 그 관점이라는 것 까지 인지하고 상대해야 한다.

한종희목사는 백영희목사님을 스승으로 삼아 배운 적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대접과 처리에 대해서 주로 불만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백영희목사님을 한종희목사보다 더 오랫동안 섬겼다. 그렇기 때문에 백영희목사님이 한종희목사를 왜 적극 등용하여 쓰시지 않았을까? 우리는 백영희목사님이 그동안 우리를 기르시고 등용하는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보아왔기 때문에 그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백영희목사님은 하나님 중심을 제일 높이 평가하시기 때문에 제 중심의 사람 그 제 중심을 제척하신다. 그러므로 그러한 연관 선상에서 한종희목사를 양육하셨을 것으로 본다. 하나님 중심과 성경 중심보다 제 중심과 신학 중심으로 나가다보면 반드시 교만성이 나올 것이고 그 교만성을 꺾기 위한 백영희목사님도 힘이 드셨을 것으로 안다. 슬슬 부추기면서 사람을 쓰면 좋겠지만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게 기르시며 쓰시니 한종희목사는 불만 불평이 목에 차올랐을 것으로 짐작한다. 우리가 다 그런 과정을 겪었다. 자식을 키우면 사춘기가 있듯이 말이다. 그리하여 백영희목사님보다 부드럽고 온화한 이인재목사님이나 박윤선목사님을 따랐을 것이라 본다.

백영희목사님이 서부교회에 부임할 당시는 일제 신사 참배를 이기고 또 6,25 환란을 이긴 그 직후의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영희목사님의 신앙과 목회 자세가 어떠하셨을 줄 우리가 어느 정도 짐작이 된다. 한종희 그 당시 학생의 눈에 볼 때에도 백영희목사님은 늘 강단에 엎드려서 기도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백영희목사님이 그동안 길러서 양육한 목회자를 보면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하나는 백영희목사님에 대한 일관적 순종으로 목회에 이르는 자가 있고, 또 하나는 어느 정도 자라면 그 지도에 불만 불평하다가 떠나버리는 자가 소수 있고 또 하나는 불만 불평하다가 그 사춘기가 지나면 다시 돌아서는 자가 있다.

한종희목사는 지금 연세가 많다. 1931년생이시니 팔순이 넘는다. 인생을 덕도 하실 연세시면 이제는 무언가 생각이 있으셔야 할 텐데 아직도 백영희목사님에 대해서 원망을 품고 계시니 참 복이 없는 분 같다. 성경에 그 열매를 보아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안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백영희목사님의 팔십 생애가 이루어 놓은 그 열매가 어떻지 보면 알 것이라 본다. 다른 것은 두고서라도 ‘백영희목사와 하나님과의 관계 열매’와 ‘백영희목사와 한국교회와의 관계 열매’를 말이다. 그런데 이런 열매는 보지 못하고 ‘백영희목사와 한종희와 관계’와 ‘백영희목사와 인본적 교계 관계’만을 보고 백영희목사님을 평가하니 주관적 평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백영희목사님이 맺은 열매를 그 가운데 하나 소개하자면 백영희목사님의 강단 설교가 있다. 그 강단 설교 10년 분치를 책으로 출간해서 ‘백영희목회설교록’으로 나와 있다. 그 속에는 교리에 대한 말씀도 있다. 그보다는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그 신앙이 있다. 현재 국내외 교회에 그 신앙이 길러지고 있다.

본래 칼빈의 개혁주의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대로 신앙하자’이다. 그런데 현대의 칼빈주의자는 ‘신학으로 돌아가서 신학대로 신앙하자’이다. 그러므로 본래 칼빈의 백영희와 현대 칼빈주의 한종희의 각각 평가는 다를 수 밖에 없겠다.  

이런 한종희목사에게서 백영희목사님을 직간접적으로 나타내는 한종희목사 전기 원고를 이영인목사가 정리하고 있다니 자기 곡간을 남에게 맡긴 것이나 다름이 없다. 아무리 모자라는 자라도 자기 곡간을 담 넘는 자에게 맡기지 않을 것이고, 자기 가정을 못된 자에게 맡기지 않을 것인데 말이다.

한국교회사 일부분과 우리 진영사 일부분을 소개 받기 위해서 한종희목사의 생애 자랑과 백영희목사님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말이다. 그러므로 한종희목사의 전기가 제대로 되려면 먼저 앞에 언급한 그 사과문을 썼다는 것을 나타내어야 할 것이다. 그 사과문을 써서 교계신문에 발표한 것은 싹 없애고 도리어 아직도 백영희목사님이 ‘중생된 영혼은 범죄하지 않는다’는 교리를 발표한 것처럼 나타내는 것은 그 전체 전기의 진실성이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종희목사의 전기를 보면 전 생애가 다 의인이며 다 성자이다. 과연 그럴까? 물론 주의 피 공로를 힘입어 살았을 때는 그렇게 살았을 때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살지 못한 죄인일 때도 일생 그만큼 있었을 것이다. 그런 면은 자기 입으로 고백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그것이 진정 일생 걸음의 나타내는 전기가 될 수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자신에 대한 전기 원고를 제공하는 그 자체가 신앙적 양심이 되지 못한다.

물론 한종희목사의 전기 그 원고를 보면 한종희목사님의 신앙 걸음이 어떠했는지 참조할 수 있다. 본받을 부분도 있다. 대단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한종희목사가 백영희목사님에 대해 이단 운운하므로 아직까지 그대로 곧이 믿고 교계에 손해 보는 이들이 있으니 이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감당 하시려나 하는 것이다.  

이영인목사가 한종희목사의 전기를 정리하여 제공하는 것은 마치 식용 버섯에 독버섯을 함께 섞어서 배포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수고는 그만 두는 것이 옳다. 이영인 목사는 한종희목사에게 사과문이 누락되었는데 이것을 보정(補正)해달라고 부탁을 해보라 그러면 어떤 반응이 나올 것인가 말이다. 까딱 잘못하면 한종희를 위한 그 앞잡이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대로 가면 본의 아니게 그 앞장이 노릇을 하게 된다.

연구라는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연구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연구로 다룰 것이 있고 배척할 것이 있다. 세상 말의 연구는 연구만하면 되지만 성경에서 연구는 성막을 짓는 그 연구를 말한다. 출애굽기에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글 그리고 우리에게 구원이 되는 글이어야 한다.
인간 심리를 위한 글 그리고 인간 흥미를 돋우는 글이 되면 안 된다.  


첨부한다면, 한종희목사는 ‘성경의 교훈은 무 천년설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받지 않았다’ 하는데 그 근거 성구가 어디에 있는지 여쭈고 싶고 그리고‘ 예수님 재림 후, 첫째 부활 후, 천년 동안 사단이 무저갱에 갇힌 후,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왕 노릇한다’고 하셨는데 이 성구는 어떤 말씀인지 여쭈고 싶다.

그리고 ‘중생된 영을 범죄 하지 않는다’고 한 교리를 ‘중생된 영혼은 범죄 하지 않는다’는 교리로 자꾸 혼동 시켜 말하고 있는데 그러면 사람의 인성에서 영과 영혼이 각각 무엇인지 정의해 주시기를 바란다. 영과 영혼의 성경적 정의가 없으면 당연히 영이 범죄를 하는지 안하는지 바로 정의할 수 없을 것이다. 백영희의 영과 영혼관과 한종희의 영과 영혼관이 분명 다를 줄 안다. 그러므로 이것을 먼저 바로 짚어가야 그 다음 순서가 바로 잡힐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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