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보고 (2013년 9월)

2013.10.04 23:44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선교사역보고 (2013년 9월)
선지자선교회
오늘 중국 심양에 있는 동관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동관교회는 우리가 잘 알듯이 한글성경을 최초로 번역한 죤 로스 선교사가 세운 교회입니다.

동관교회는 처음에 지은 본래의 예배당이 있고 그 바로 뒤편에는 새로 지은 신관 예배당이 있습니다. 본래의 예배당에 들어서면 그 당시 경건했을 예배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고 또한 죤 로스 선교사의 헌신과 충성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교회 앞마당에 서서 저만치 예배당 모습을 쳐다볼라치면 죤 로스 선교사의 크고 작은 여러 사역들이 큰 산맥처럼 펼쳐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발자취를 따르는 선교사지만 한 없이 부족하고 한 없이 미약함을 절감하면서 어떤 선교사가 되어서 어떻게 사역을 하고 있는가? 자세와 향방을 다시 한 번 작정해봅니다.

첫째, 진리 복음만 전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교리를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구원의 복음이 되도록 집중시켜 전한다. 예를 들어 약재의 성분만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치료의 처방이 되도록 집중시킨다.

어느 시대나 어느 지역에나 하나님께서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 인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래서 선교지 교회에도 일당백(一當百)의 목회자를 예비하시고 동역토록 하십니다. 좋은 결실을 맺어서 진리 복음이 일파만파(一波萬波)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롬5:12)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온 우리를/ (엡1:7)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아/ (엡1:13) 그 안에서 진리의 말씀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아 /(엡1:19)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 (엡1: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롬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우리 죽을 몸도 살리신다.

둘째, 이단 사이비를 반증한다!

이단 사이비를 성경을 근거해서 규정하고 또 성경적으로 반증한다. 그러나 이단 사이비를 색출하는데 주력하지는 않는다. 이단 사이비에 대해 가장 근본적 대처 방편은 예수 믿는 구원 도리를 바로 전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이단 사이비에 대해서 물으면 성경을 근거해서 답하고 확실하게 반증합니다. 그러나 이단 사이비나 그리고 옹호자들의 말을 일일이 받아서 대꾸하지 않습니다. 정신없는 말을 듣고 반응하면 꼭 같은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고후11:4)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셋째, 물질적 선교는 배제한다!

물질을 앞세우거나 뒤세우는 선교는 일체 배제한다. 선교지 목회자들에게 성경적 목회를 위한 사역과 청년들에게 성경적 신앙을 위한 사역만 한다. 물질적 지원을 받기 위해 교류하는 목회자가 섞일 수 있고, 학업과 취업을 위해 교류하는 청년들이 섞일 수 있다.

어느 선교사에게 몇 년간 열심히 동역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신앙이 있고 주의 일에 열심인줄 알았습니다. 대학 진학과 취업 시에 지원했지만 내심 뜻을 이룬 후는 거의 안 믿는 신앙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질적 선교는 가라지가 생기는 요인이 되므로 애초부터 하지 말 것입니다.

(행3:6)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넷째, 정치적 목회는 않는다!

정치적 목회는 일체 배제한다.

정치적 목회라 해서 주의 일을 떠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주의 일을 하는데 자기 뜻이 들어가면 그것이 곧 정치성입니다. 목회적이냐? 정치적이냐? 하는 것은 손바닥을 뒤집는 차일일 뿐이기에 항상 조심할 것입니다.

(딤전5:10)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혹은 환난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좇은 자라야 할 것이요

다섯째, 두 주인을 섬기지 않는다!

주님만 섬기고 주님만 따를 것이다.

사람 따라가면 사람이 저의 주인이 되고, 명예 따라가면 명예가 저의 주인이 되고, 돈 따라가면 돈이 저의 주인이 됩니다. 주님을 섬기기 위해 굶을 각오만 한다면 주님을 주인으로 삼는데 별로 문제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마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여섯째, 작은 일에 충성한다!

일보다는 주님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한다.

큰 일, 많은 사역을 추구하는 것 보다 주님과의 관계를 제일 중시합니다. 현재 맡기신 작은 일에 충성합니다.

(마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일곱째, 변하지 않는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다.

진리가 아닌 것에 양보하지 않습니다. 복음이 아닌 것에 양보하지 않습니다.

(엡6: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여덟째, 무익한 종이다!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 무익한 종이다.

부족하고 미약한 종입니다. 의의 한 걸음은 주님의 지극히 큰 은혜입니다.

(눅17: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 주후 2013년 10월 2일
- 선지자문서선교회
- 김반석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