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보고 (2009년 5월)

2009.06.02 12:43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중국선교보고 (2009년 5월)
선지자선교회
◎ 문안 인사

거룩한 공회와 교회와 가정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후13: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면 여러 노선의 많은 버스들이 오고 갑니다. 그런데 중국 글을 잘 모르다 보니 그 버스가 가는 방향이 어느 곳인 줄 잘 모릅니다. 또 아는 글이 있어서 어디에 가는 버스라고 쓰였지만 그곳을 잘 모르다 보니 그 버스가 어디로 가는 버스인지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집으로 갈 터이면 집 방향으로 가는 버스 노선 번호 하나 기억했다가 타고 가면 됩니다. 그 외에 버스 노선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입니다. 그 지역을 다니는 그 버스 노선 다 알아서 기억하려면 얼마나 힘들겠으며 또 그렇게 힘들게 알아서 기억해 두어야 그 쓸모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만 집에 가는 버스 노선과 그리고 볼일이 있는 버스 노선만 알면 중국 글을 잘 몰라도 중국 말을 잘 못해도 불편 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세상이 이것 알아야 된다고 가르치고 저것 알아야 된다고 가르치고 해서 머리에는 이것저것이 가득 들었는데 세상살이에는 그것이 다 유용한지 그리고 천성을 향해 가는 우리들에게는 무용이 아니라 어릴 적 귀신 이야기 들은 것이나 매 한 가지입니다. 모르면 사로잡히지 않는데 알면 아는 것으로서 사로잡히게 됩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고 연신 오는 버스의 노선 번호를 쳐다보고 있다 보니 이렇게 백목사님의 교훈이 연결되어 들려집니다.

옳은 것 바른 것은 하나이고 그 외 틀린 것 삐뚤어진 것은 천도만도 더 되는 것이라!

◎ 일용할 양식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하는 기도를 우리가 합니다.

의식주는 천국 준비 하는데 필요한 그만큼만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오늘 하루 다 입지도 다 먹지도 다 덮지도 못할 것을 마련하려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가고 있는 우리입니다.

(출16:20) 그들이 모세의 말을 청종치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 외지 순회

이번 달에 외지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 목적지에 가고 오는데도 그 가고 오는데 꼭 필요한 중국 글과 중국 말만 알고도 잘 다녀 올수 있었습니다.

선지자1.5 2009판을 전하는 일
요한계시록 성경공부를 하는 일

◎ 선지자1.5 2009판 업데이트

백영희목회설교록과 목회자료가 담겨 있는 ‘선지자’ 프로그램을 중국선교공회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정확히 조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홈페이지 주소만 알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공회의 여러 목사님들께서 오랜 시간 많은 공력이 들어서 만들어 주신 자료를 가지고 이렇게 동역하는 쓰임에 동참하였습니다.

주님 앞에 섰을 때에 누가 무엇을 만들었는지 또 누가 어떻게 전했는지 그래서 받은 교회들이 은혜를 받았으면 그 만들고 전한 그 공력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주와 복음을 위해서 자료 사용을 허락해 주시고 또 무언으로 받아 주시는 주의 종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 요한계시록 출간의 필요성

1차 정리를 하여 원고본으로 강의를 시작하였다가 보완할 부분들이 보여서 급히 2차 보완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 2차 보완본으로 계시록 강의를 재시작 하려다가 2차 보완본 정리를 마무리 지을 즈음에 더 보강할 부분이 보여서 3차 보완으로 들어가서 이제 출간본 정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3차 출간본 정리가 마무리 되면 책으로 출간을 해서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책으로 출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강의할 때 책과 함께 강의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강의를 듣는 분들이 필기로 정리하기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사역 방향

이렇게 사역의 방향을 잡으려 하면 그 방향이 이쪽도 보이고 저 쪽도 보이고 또 그래서 이런 계획도 잠시 가져보고 저런 계획도 잠시 가져봅니다. 그리고 동역하시는 분들의 사역 방향의 뜻은 무엇일까 하고 짐작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또 이곳 목회자들이 바라는 방향도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 보는 안목에 따라서 그 평가가 각각일 줄 압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 뒤로 물려 놓고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그 인도하심에 초점을 맞추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강의도 감사하고 순회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 중에 제일 진액이 빠지는 일이 성경연구 집필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3차 출간본 정리에 주력 하고 있는 것은 현재적 주님의 뜻과 그 인도이심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외지 순회 또한 주시는 인도를 따르겠습니다.

오늘은 오늘!
내일은 내일! 그 주시는 음성과 인도가 있을 줄 믿습니다.
  
◎ 계시록 주석하는 과정

1차 원고본은 주석할 단어 어휘가 뚜렷하게 보이는 것 중에서 그 현재적 깨달을 수 있는 것을 주석하였습니다.

2차 보완본은 주석할 단어 어휘가 뚜렷하게 보였으나 명확히 깨달아지지 않았던 것을 그 현재적으로 보완 주석하였습니다. 그리고 더하여서 주석할 단어 어휘가 뚜렷이 보이지 않던 그 단어 어휘를 찾아서 그 현재적으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을 주석하였습니다.

3차 출간본은 지금까지 1차 원고본과 2차 보완본에서 주석한 것을 보다 정확한 성구를 연결시키고 있으며, 이미 주석한 것을 현재적 깨달음으로 명확하게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주석하기 어려운 부분을 찾고 찾아서 그에 대한 주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 요한 계시록의 계시적 성격

요한계시록은 마귀와 세상에 대해서 그 실상을 가장 직접적으로 밝히 말씀하여 주셨기 때문에 그러므로 또한 가장 계시적으로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계시록은 상징적으로 계시한 것같이 보이지만 그 실상을 보면 가장 직접적이고 세밀한 계시입니다.

계시록의 계시가 상징적인 것으로 보이는 것은 계시가 함축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그 함축된 원본을 신구약 성경 육십오 권에서 찾아서 안내하는 것이 곧 성경적 요한계시록 주석입니다.

◎ 심는 기회

심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되겠다 싶습니다. 젊을 때 그 아까운 것을 허비하였기 때문에 더욱 그런 안타까운 마음이 문득문득 많이 듭니다.

농부가 봄에 씨를 심는 그 기회를 놓치면 가을에 추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모를 심는 시기에는 모 심는 일에만 주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는 기회를 많이 놓쳤고 주신 씨는 볶아 먹고 삶아 먹어버렸습니다. 또 심어야지 하면서 그 씨를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아만 놓았습니다.

피와 성령과 진리 그리고 천지에 있는 것을 다 조성해 주셨는데 너는 그동안 무엇했느냐 하실 때 뭐라고 대답을 드릴 수 있을지 남은 생애가 일각여삼추입니다.  

◎ 두 계산법

주와 복음에 쓰이기를 주저하고 인색 하므로 쪼그라드는 길과
주와 복음을 위해 다 내어 놓고서 전능의 솜씨를 볼 수 있는 길이 있습디다.

안 드리고 겨우 지탱하는 계산법이 있고
다 드리고 다 받는 계산법이 있습디다.

남에게 알려주는 계산법과
자기에게 적용하는 계산법이 다르지는 않는지 조심이 됩니다.

◎ 세 사람의 심보

세 사람이 길을 걸어가는데 하늘에서 금전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한 사람 원불교 사람은 땅에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거기에 들어가는 금전은 연보로 드리고 동그라미 밖에 것은 자기 쓸 것이라 하고서 금전을 획 뿌렸습니다.

한 사람 천주교 사람은 십자가를 땅에 그려놓고 그 십자가 안에 들어가는 금전은 연보로 드리고 십자가 밖에 것은 자기가 쓸 것이라 하고서 금전을 획 뿌렸습니다.

한 사람 예수교 사람은 하늘에 금전을 던져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은 연보로 드리고 땅에 떨어지는 것은 자기가 쓸 것이라 하고서 하늘로 금전을 획 뿌렸습니다.

물질도 몸도 목숨도 다 주님이 주신 것인데 무척 아까워합니다.

◎ 성구로 인사

주님의 대속의 피가 우리의 부끄럼움을 대속하셨다 할지라도/ 주님의 면전에서 죄송할 것이 너무 많아서/ 주의 일에 충성하여서 이를 감하여 나가고 있으나/ 아직 많이 모자란다 싶어서/ 일할 기회를 더 달라고 간청을 간절히 드리고 있습니다.

(딤후2:15)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이 말씀 의지하여 부족하고 미약한 종이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중국에서 김반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