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에 대한 연구 보고서(요약)

20050914()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일동

  선지자선교회

서론

한국교회에서 오랫동안 이단 시비가 있었고, 근래 2004년 한기총과 1991년 통합 총회가 이미 이단으로 정죄하였으며, 1986년 본 교단 제 71, 1996년 제 81회 총회가 그 이단성을 결의한 바 있는 대성교회(현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와 관련된 최근의 사태에 자극 받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회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본 연구에 착수하였다. 우리 교수 일동은 이 연구가 성령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이단의 홍수에 처한 본 교단과 한국교회에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데 미력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본 연구를 수행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박윤식 씨에게서 나온 원 자료들을 사용하였다. 박윤식 씨에 대한 통시적인 연구를 위해, 또 그의 사상의 일관성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그의 설교와 강의, , 교회에서 발간한 자료들, 10단계 성경공부를 비롯한 중요자료들, 필요할 경우 그 외 관련 자료들도 참고하였다. 둘째, 이 자료들을 공정하게 검토하고 해석하는데 주력하였다. 셋째,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필요할 경우 원문을 그대로 실어 누구라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넷째, 우리가 사용한 판단의 기준은 칼빈주의, 웨스트 민스터 신앙고백의 장로교 전통, 또는 개혁주의이다.

 

 

. 대성교회(현 평강제일교회)의 박윤식 씨의 신앙배경

박윤식 씨의 출생배경에 대해 여러 자료들이 불일치하지만, 대략 1928517일 출생했고, 원적은 황해도 서흥군 신막면 신막리 109번지로 알려져 있다. 박윤식 씨는 19672월 자유감리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96410월 전도사로서 가정집회를 시작하여, 196810월 원효로에서 일석교회를 개척하고, 1969년 대방동에서 일석교회를 건축하고, 19777월에 대성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의 오류동으로 이전한 것은 1992년이며, 1994218일 탁명환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대성교회의 명칭을 평강제일교회로 변경하였다.

 

198310월 박윤식 씨가 직접 작성한 기록에 의하면 그는 19672월 자유감리회 신학교 4년을 졸업하고, 1978년 호헌총회신학교를 졸업했으며, 19732월 국민산업대학 기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교단 관계는 1974ICCC예장교단에 가입했고, 1978년에 예장 호헌교단에 가입했으며, 199212월 합동보수교단에 가입했다.

 

박윤식 씨는 자신의 가르침이 지리산에서 36개월 7일 동안 기도하여 직접 깨달은 것이라고 주장한다(정확한 기간은 본인의 진술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19601113일부터 19628141414분까지, 또는 19601113일부터 1964814일까지 두 가지로 진술했다.

 

박윤식 씨는 자신의 가르침의 권위를 이 사건에서 찾으며 기회있는대로 이 사건을 강조한다. 박윤식 씨의 가까운 교역자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삼각산에서 150일 동안 첫 번째 단식 기도를 했고 이 때 방언을 받았으며, 장안산에서 47일 단식기도할 때 천사들이 나타나서 지리산으로 가라고 인도하여 지리산 1915m 천왕봉까지가서 “200명쯤 들어갈 수 있는 동굴에 들어가 기도하면서 “1200번 성경을 상고했고 이 말씀이 무엇일까, 무슨 뜻일까 생각하면 구절로 응답을 받았다고 한다. “26개월 되어 기도 중에 밝은 빛 가운데 몸이 뜨는 기분이 되었고 눈을 감아도 떠도 빛이었으며, 두루마리 성경이 나타나는데 당신이 보신 성경과는 달랐다는 것이다. ···

 

박윤식 씨는 이처럼 자신의 권위를 지리산에서 받은 직접 계시에 두고 36개월 7일간 기도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서북노회가 제출한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원로목사의 이단성 여부에 관한 보고서에서도 이 사실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심지어 이 기간 동안 성경을 1000독했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고 있다. 3년 동안 매일 신구약 성경전체를 완독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변호한다. 그러나 이 때 받았다는 그의 가르침은 - 본 소논문을 통하여 밝혀지겠지만- 상당 부분이 김백문, 문선명, 변찬린의 가르침과 너무도 유사하다.

 

박윤식 씨는 신학교도 설립하여 신학생을 양성했다. 그는 성지신학교를 1971년에 설립하여 19762월까지 총 121명의 학생들을 졸업시켰으며, 박윤식, 강의방, 윤석택이 주로 교수했다. 졸업생은 박윤식 씨가 시무하는 교회의 목사 장로 평신도가 70%였고 타교회 목사가 10% 그리고 기타가 20%였다.

 

 

. 박윤식 씨의 신학사상의 문제점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갖고 태어난 자가 가인이라고 주장

창세기 4장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 사이에 출생한 가인은 분명 아담의 씨(자식)인데도 불구하고 가인을 뱀의 씨라고 하는 주장은 김백문의 <기독교의 근본원리>, 통일교 문선명의 <원리강론>, 그리고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 등 통일교 계통에서 주장하는 전형적인 가르침이다. 박윤식 씨 역시 같은 범주에 속한다.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는 박윤식 씨나 평강제일교회가 문선명의 통일교에서 가르치는 하와와 뱀(천사)과의 성적타락을 가르친 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박윤식 씨는 198175일에 행한 씨앗속임이라는 설교에서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갖고 그 결과로 태어난 자가 가인이라는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씨앗속임 설교 녹취 전문 참고: 편집자 주).···

 

박윤식 씨는 하와가 아담을 속여 가인을 낳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담은 가인이 자기 씨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씨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가인은 사탄이 아담 몰래 하와의육태 속에 심어 놓은 씨, 하와가 아담을 속이고 씨앗속임을 해서 낳은 뱀의 씨”, “뱀의 알(아이)”이라는 것이다.

 

가인이 하와가 아담을 속이고 낳은 뱀의 씨라면 하와와 뱀과의 성관계를 통해 가인이 출생했다는 사실은 당연한 귀결이다. 하와가 씨앗속임을 해서 출생한 가인은 영적 환영일 수 없고 육적 자식임이 분명하다. 성경에 나오는 가인이 시공 속에 존재했던 실제 인물이었고 박윤식 씨의 설교에서도 하와가 가인을 낳고 눈으로 확인하면서 에게게 당신 닮았네!”라고 아담과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와가 대체 누구와 관계를 갖고 이 뱀의 씨를 낳았겠느냐 하는 질문이 남는다. 우리는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뱀의 씨라는 말은 곧 가인의 정체를 알려주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첫째, 박윤식 씨는 그의 씨앗속임설교에서 하와가 아담을 속이고 낳은 자식인 가인을 뱀의 씨라고 불렀다. “뱀의 씨란 뱀에게서 나온 ”(자식)라는 의미이다. 박윤식 씨는 하와와 뱀의 관계를 전제하고, 이 관계에서 출생한 씨임을 밝히기 위해 뱀의 씨란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둘째, 가인의 출생을 말하는 이 문맥에서 하와와 뱀의 관계란 성적 관계일 수밖에 없다. 아들의 출생은 남녀 결합의 결과인데 하와와 뱀과의 관계에서 뱀의 씨가 태어났다고 하면 누구라도 하와와 뱀의 성관계 이외의 것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와가 아담을 속이고 뱀의 씨를 낳았고, 뱀의 씨가 아담의 씨가 아니라면 하와와 뱀과의 성관계를 전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난 67일 본 교수회의 연구 보고가 발표된 후 박윤식 씨는 어떻게 파충류와 인간이 성관계를 가질 수 있겠느냐고 하며 보고서의 내용이 말도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반문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의 주장과도 맞지 않는 것이다.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에서 그대로 빌려온 씨앗속임설교에서 박윤식 씨는 하와를 유혹한 뱀을 실제 파충류로 이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뱀을 타락한 천사, 사탄, “<거짓 선지자>의 암호로 보았다. 박윤식 씨의 말을 직접 인용해 본다:

 

이 독사의 새끼들아, 뱀 새끼들아, 니 애비는 마귀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알았어요?”

 

가인은 하와의 육태 속에 심어 놓은 정말 아담이 모르는 사이에 마귀가 와서 심어 놓은 이 씨인 줄을 아담은 캄캄하게 영계가 어두워서, 영계가 정말 마비가 돼서 알 수 없는 가운데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들 아시고 말씀을 잘 들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뱀은 <거짓 선지자>의 암호다. 뱀은 거짓선지자의 암호. 암호. 그 다음에 두 번째, 뱀은, 뱀은 거짓말을 통해서, ‘거짓을 통해서 다른 씨를 심어준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상기 박윤식 씨의 진술, “뱀은 <거짓 선지자>의 암호라는 말이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에 그대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그가 자신의 <씨앗속임> 설교에서 그렇게도 많이 인용하고 의존했던 변찬린에 따르면, 뱀은 단순한 파충류가 아니라 인간의 모습으로 육화된 존재이다. “용은 타락한 지혜천사이고, 뱀은 지혜천사의 하수인의 암호이다. 영적존재인 사탄마귀는 하늘의 존재인데 이 마귀의 지령을 받고 <거짓 예수> <거짓 영> <거짓 복음>을 밀수입한 지상의 존재가 곧 뱀인 것이다.” “지혜천사는 뱀과 공모하여 하와를 유혹하였는데”, 이 경우에 그녀에게 접근하여 유혹한 뱀은 사람으로 현현한 타락한 천사였다. 말하자면 천사들은 영화된 존재이지만 타락으로 퇴화되어 사람에게 나타날 때에는 육화되어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박윤식 씨가 자신의 설교 씨앗속임에 언급했던 이란, 하와와는 성관계를 할수도 없는 파충류였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자신의 설교를 부정하는 일이다. 그는 뱀을 그냥 뱀으로 보지 않았다. 박윤식 씨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문선명이나 변찬린도 뱀을 타락한 천사로 보았고 그 천사가 인간 세상에 현현할 때는 인간의 모습을 입고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문선명 계통에서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이들은 실제로 하와가 아담을 속이고 타락한 천사, 곧 인간의 모습으로 현현한 뱀과 성관계를 가졌고 씨앗속임을 통해 뱀의 씨를 낳았다고 설명한다. 하와가 아담을 속이고 뱀과 성관계를 통해 가인이 출생했다는 주장은 김백문, 문선명, 변찬린을 비롯한 이단자들의 공통된 해석이다. 박윤식 씨의 씨앗 속임도 이들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 박윤식 씨의 설교 씨앗 속임은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것이다.

 

박윤식 씨는 마귀의 비밀은 남녀관계를 통해서 씨를 뿌리지만은 하나님의 씨 뿌리는 것은 남자가 없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뿌렸다라고 함으로써 마귀의 씨, 가인의 씨가 남녀관계를 통해 확산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박윤식 씨의 시각에 뱀의 씨, 가인의 후예들인 인류는 모두 뱀의 후손들임을 뜻한다. 박윤식 씨는 가인의 후예 유대인들이 뱀의 후손들이라는 사실을 자신의 씨앗속임 설교에서 여러 번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깐 예수 당시 때 유대인들은 전부 다 소속이 어디냐 할 때에 가인의 계통들입니다. 알았죠? 거다 마귀새끼들이야, 전부다.”

 

창세기의 인류 타락 사건을 철저하게 육적 성관계로 해석함으로써 뱀의 더러운 피가 후대의 인류에게 혈통적으로 유전되었다는 이러한 성관계 중심의 해석은 김백문, 문선명에게만 아니라 변찬린, 박윤식 씨에게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결론적으로 박윤식 씨의 씨앗속임 설교에 나타난 사상은 전통개혁신학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 비성경적인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에덴동산을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성경의 역사성을 거부함

박윤식 씨는 에덴동산의 역사성을 거부하고 있다. 에덴동산의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역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에덴 동산은 어디에 있는가?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산임을 알 수가 있죠? 그런데 사 52:1 말씀 보니까 죄속에서 헤매다가 예수의 십자가 구속의 은총으로 성령의 세례충만 받아 성결의 은총을 받은 여러분들의 심령이 에덴동산입니다. 하나님이 오시갔어? 안 오시갔어?(오셔요). 3장에 하나님이 동방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오셨다 갔지요. 이게 실지 있는 에덴동산이 아니야. 인도에 에덴동산이 있겠다 하여 가 봐도 없고, 중동 지방에도 에덴동산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곳이 세상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이 낙원이고 천국이야. 미신 같이 믿지마, 예수 천당 아니야. 말씀을 믿고 알아야 돼.”

 

에덴이 위치했던 역사적 현장을 찾을 수 없다는 것과 에덴동산이 실제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역사 속에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지만 현재 찾을 수 없다고 해서 에덴 동산이 실재한 동산이 아니라고 말하면 곤란하다. 그가 이해한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이 낙원이고 천국이라는 말속에 함축되어 있다.

 

이처럼 에덴을 상징적으로 풀어가는 박윤식 씨의 해석과 주장은 통일교 계통인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 상권 4절 에덴동산은 어디에 있나의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

 

많은 신학자들과 성경 고고학자들이 에덴동산의 소재를 규명하려다 실패하였다.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창세기 2장에 근거하여 에덴동산은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발원하는 그 어디에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에덴동산의 소재는 어딘가? 또 그 현주소는 어딘가? ···한마디로 잘라 말해서 에덴동산은 땅에 있는 과수원이 아니다. 에덴동산은 하늘 차원에 있는 도덕 과수원이다.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었다는 의미는 무슨 뜻일까? 이는 아담이 구도하는 모습을 시적 메타포오로 나타낸 문학적 표현이었다.”

 

창세기에 기술된 에덴은 실제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시공 속에 존재했던 동산이었다. 현재 우리가 이 지구상 어느 곳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해서 에덴의 역사성을 부인해서는 안 된다. 에덴동산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것은 개혁신학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 비성경적 가르침이다.

 

 

자신이 말씀의 아버지, 동방의 아버지, 말씀의 주인이라 말한다.

박윤식 씨는 지금을 성약시대라고 부르며 셈족의 후손, 그것도 동방에 동방의 육천년을 안은 아버지가 오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고달픈 동방에 오신 아버지는 과연 누구인가? 박윤식 씨는 자신이 직접 엮은 <말씀의 승리가>에서 동방에 말씀이 나타날 것이고 그가 셈의 후손 황인종을 통해 이 땅에 태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 이 말씀에 섭리자의 눈물을 보았던가? 한민족이여! 끝날 뜻은 의 후손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아는가? 왜 그런가?(창세기 9:26, 27) 그리하여 제일 선민인 이스라엘도 의 후손이었고 예수님도 백인종이나 흑인종으로 태어나시지 않고 황인종으로 태어나신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닌 것이다. 끝날 특수 사명을 셈의 후예 곧 황인종을 통하여 성취하는 것이 하나님의 절대 뜻이다.”

 

셈의 후손으로 동방에 아버지가 오실 것이라고 말한다. <말씀의 승리가> 29동방의 아버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고달픈 동방에 오신 아버지/ 역대 선지 예언대로 말씀가지고/ 셈 장막 거하심 영원하시니/ 끝날 성도 영계 눈떠 말씀 따르리/ 끝없는 불신 박대 눈물 속에서/ 말씀만을 따르리라 섬기오리라

 

동방에 오신 아버지말씀 아버지를 말한다. 박윤식 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말씀이 성경 말씀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말씀은 동방에 오신 아버지”, “말씀 아버지를 뜻한다. 말씀의 승리가 22아버지의 이름 권세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었다.

 

지금은 아버지 이름 가지고서 어느 누구 믿고 순종만하면 말씀 아버지의 이름 하나로서 영원한 구원을 변화로 받네 말씀 아버지 권세 있도다, 끝날 말씀으로 나가 싸우라 말씀아버지 가는 곳마다 만물들이 모두 무릎 꿇리라.”

 

셈의 후예 곧 황인종을 통하여 오시는 아버지그가 누구인가? 분명 성부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도, 초림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박윤식 씨 자신인 것이다.

 

대성교회는 이단 시비가 일자 19912월 목회와 신학에 대성교회 교인들이 부르는 아버지는 평범한 인간관계 속에서 부르는 아버지일 뿐이라며 변명했지만 대성교회에서는 아버지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말씀의 승리가>제야의 아버지를 맞음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1963년의 마지막 밤이다. 나는 이 동서문 십자로에서 온 세상이 던져버린 창밖, 이 사나일 창세의 아버지로 맞았다. 창세의 아버지···! 하늘이 진동한다. ··· 고달픈 동방 이 기슭에 외로이 오신 아버지.···”

 

고달픈 동방 이 기슭에 외로이 오신 아버지가 과연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아버지라고 가르치셨던 성부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하나님이 동방에 외로이 오셨다고 표현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면 고달픈 동방 이 기슭에 외로이 오신 아버지는 과연 누구인가?

 

대성교회에서 발행한 기관지 대성” 7(80.7.25) 3면에는 말씀이 인격화한 사람, 인격이 말씀화된 사람, 인격화된 신앙, 신앙화된 인격의 사람이 역사위에 걸어와서 밝히 나타나기를 고대하는 때입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렇다면 과연 이 사람이 누구를 가리키겠는가? “역사 위에 걸어온 한 사람이며 말씀이 인격화된 한 사람2000년 전 베들레헴 말구유에 나신 초림예수를 가리키는 것인가?

 

성경에는 구약의 때, 신약의 때, 성약의 때 등 세 가지의 때가 있는데 구약과 신약의 때에는 은유와 비유로만 말씀하시고 성약의 때에는 동방에 외로이 오신 아버지를 통하여 직접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박윤식 씨는 이렇게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높이며 강조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삼위 일체 하나님만을 내세우는 개혁신학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비 성경적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말씀과 진리를 구분한다. “주님은 말씀의 실체요 진리는 주님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참(진리)”라고 주장한다.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주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이것은 기독교신앙의 근간이다. 그런데 박윤식 씨는 말씀과 진리를 구별하며 말씀은 생명이라고 강조하고 진리는 참이라고 하나 결국 사망이라고 한다. 그에게 진리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진리를 통해 말씀에 이른다고 보고, 진리 단계에 머무르지 말고 말씀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한다. 진리 단계를 떠나서 말씀을 깨닫고 말씀을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박윤식 씨가 과연 말씀과 진리를 구분하고 있는가는 박윤식 씨 자신이 밝힌 답변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198310월 박윤식 씨는 말씀과 진리를 구분한다는 비평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말씀과 진리

주님은 말씀의 실체요 진리는 주님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참(진리)이다. ···비유대로 있을 때는 진리요 해명했을 때는 말씀이다.”

 

그의 답변을 액면 그대로 인정한다고 해도 진리와 말씀을 구분하는 것이 명백하다. 박윤식 씨는 주님은 말씀의 실체요 진리는 주님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참(진리)”라고 주장하나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시며, 진리 자체이시다. 박윤식 씨는 진리를 부정하지 않는다. 진리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진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에게는 진리의 양면성 즉 그 중요성과 한계가 동시에 노출된다. 진리와 말씀을 구분하고 진리만으로는 부족하고 진리 단계를 넘어 말씀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진리를 넘어 말씀을 생명을 낳는 좋은 의미로 사용하여 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 사역의 성취를 평가 절하한다.

 

최근 들어 여러 자료를 통해 박윤식 씨와 대성교회가 진리와 말씀을 구분한다는 것이 사실이 아닌 모함이라고 주장하나 진리와 말씀을 구분하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사실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첫째 기관지 <대성>지에 실린 대성교회 박ㅇㅇ 전도사의 증언이고 둘째는 대성교회 대학선교회 교재에 실린 관련 내용이다. 1982년 대성지에 나는 하나님의 실수작일까?”라는 신앙 간증문에서 박 모씨는 이렇게 고백한다.

 

지난 여름 어느날 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보니 낯선 테이프가 하나 있어 들어보았습니다. 거기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제 머리에 불꽃을 튀었습니다. 그거야말로 지금까지 제가 찾고 찾았던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성교회 전도사님이 가르치신 성경공부 내용을 녹음한 것을 아내가 빌어다 놓았던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며칠 후 그 전도사님을 모셔서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날은 진리와 말씀에 대한 것이었는데 처음에는 의아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진리와 말씀을 구별해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또 어디서 그런 가르침을 받아 본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마음을 써서 귀를 기울였습니다. 한참 만에 , 진리는 그 어떤 실체를 가르치는 참된 소개의 말이지 그 진리가 소개하는 실체 자체는 아니구나하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저는 대성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진리와 말씀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고, 또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그러면 이것은 1980년 대 초 이단 시비가 발생했을 때만 그렇게 가르쳤는가? 아니다. 그 후에도 진리와 하나님의 말씀을 분리하는 것이 평강제일교회 안에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평강제일교회로 교회명을 바꾼 뒤에 출간된 자료를 통해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1995년 이후에 출간된 평강제일교회 대학생선교회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말씀에 단계>에도 박윤식 씨와 평강제일교회는 여전히 진리와 말씀을 구별하고 진리를 땅의 것”, “(누룩으로)발효시킨 빵”, “어린 아이의 일”, “”,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적 진리”, “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의 것으로 자유케 하는 세계”, “빛의 세계”, “사실(또는 본체 자체)”, “누룩없는 발효시키지 않은 빵”, “어른의 일”, “단단한 음식”, “의에 대한 가르침”(악으로부터 선을 구별), “포도주(하나님의 말씀)”라고 한다.

 

다음 <말씀에 단계>에 나타난 글이 보여주듯 평강제일교회는 예수님이 진리라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그 의미는 전통적인 교회에서 이해하는 의미와 상당히 다르다.

 

진리는 말씀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다만 말씀에 이르는 과정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진리관계에만 머물러 있지 말아야 한다.

3.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가 되었다.

그는 말씀 자체로써 빛과 생명의 본체이다. 그러나 본질에서 생명과 말씀의 진정한 형상인 그는 이스라엘의 몰이해와 불신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진리의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리고 이 진리로 하나님의 뜻을 주려고 했다. 이것은 그의 일이 이스라엘의 불신으로 말미암아 삼단계로 나뉘어졌음을 의미한다. 진리의 단계로 떨어진 예수는 비유와 상징으로 하나님의 뜻을 주었다. ···인자가 이 시대에 상징이나 비유가 아닌 드러난 말씀으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뜻을 보여 줄 것이다. ···아버지의 온전한 말씀이 인자를 통해 선포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일이 완성될 것이다.”

 

둘째 아담 예수님이 구원사역을 이루지 못하셨기 때문에 재림 예수님을 보내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고 주장한다.

박윤식 씨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을 통해 구속이 성취된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기정사실로 예정되어 있던 것도 아니라고 한다.

오늘날까지 고난의 주만 알고 있다. 피 흘려야 구원받고 피 흘리심이 없으면 구원 못받는다고 하고 있다. J(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위해 오시고 죽으시기 위해서만 오셨다면 낳자마자 헤롯이 2살 이하 다 죽이려 할 때에 무엇하러 애굽으로 도망갔나? 죽으시는 것이 기정 사실이라면 유다는 상 주어야 한다. 그런데 J(예수님)께서 유다에게 너는 차라리 이 땅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 했다고 하셨고 이 잔을 내게서 면케 해 달라고 하고 하나님이여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셨을까?”(십단계 말씀공부).

 

박윤식 씨를 따르면 예수님은 자신의 원래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고따라서 재림예수가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Ad(아담)(우리자신) 타락하여 잃은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하여 둘째 Ad(아담) J(예수님)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시고 보내셨으나 무지하고 교만함 때문에 이루지 못하시고 다시 재림 예수님을 보내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박윤식 씨의 이러한 견해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 사역을 구원을 위한 충분한 것으로 설명하는 개혁신학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며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즉 기독론과 구원론에 박윤식 씨는 치명적인 하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 심층분석: <씨앗속임> 설교의 문제점

지금까지 우리는 박윤식 씨의 신학사상의 잘못된 측면들을 일반적 관점에서 제시하여 왔다. 박윤식 씨의 사상은 씨앗속임이란 설교에서 나타나듯이 매우 강력한 성적 주제에 의해 채색된 사상이다. 이러한 성 주제는 어쩌다가 간헐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그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았던 계보상의 인물들에게서 기원된 것으로서 그의 전체 신학의 체계를 풀 수 있는 열쇠와도 같다.

 

씨앗속임설교에 나타난 성적 해석은 변찬린의 저술 <성경의 원리>에서 나온 것으로 박윤식 씨 자신이 받았다는 말씀의 비밀의 핵심에 놓여 있고, 그것을 깨닫느냐의 여부에 따라 사람들의 인생관, 성경관, 우주관이 달라질 정도로 박윤식 씨의 중심사상을 이루고 있다.

 

이런 씨앗속임의 성적 해석은 김백문, 문선명, 변찬린의 것과 궤도를 같이 함

문제는 성경의 중심 메시지를 이렇게 성적 주제를 가지고 해석하는 것이 도대체 어디서 왔는가하는 것이다. 박윤식 씨 자신은 자신의 이런 성적 해석이 문선명에게서 왔다는 것을 부정한다. 그는 비록 자신의 말씀의 비밀이 장안산에서 “36개월 7간 홀로 기도하는 중에 받은 것이라고 하지만 그러한 비밀의 말씀교리, 특별히 씨앗속임의 설교는 김백문, 문선명, 변찬린 등의 교리에서 유사한 형태로 많이 발견된다.

 

흥미롭게도 박윤식 씨는 198362일자 합동 보수측 총회장이 자신에게 보낸 총회 질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자신의 가르침이 변찬린 씨의 저술에 의존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박윤식 목사의 성경풀이와 변찬린 씨의 <성경의 원리>의 관계가 없는가? 다소 인용했음.”

 

변찬린이란 인물이 한 때 문선명 집단의 중심인물이었고 문선명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인물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박윤식 씨의 가르침은 문선명, 변찬린의 신학사상의 아류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다. 박윤식 씨의 <씨앗속임> 설교의 핵심내용을 김백문, 문선명, 변찬린의 저술에 등장하는 유사한 내용의 진술들과 상호 비교해 보면 그가 어떤 신학사상의 계보에 속해 있는지를 확신할 수 있다.

 

1) 김백문, <기독교근본원리>(서울 동아출판사공무부, 1958), 478, 특히 485

 

그래서 이제 여인 해와로서 유인된 바 선악과적 범행이란 사신(蛇身)으로 나타난 악령과의 육체적 음행을 말하게 되는 일이니 즉 사신으로 직접적 육체성교를 범행한 데서 해와로서 여자의 처녀 정조를 박탈당한 것도 컸으나 혈통에 미친 그 죄악성은 곧 육체의 성욕감을 거기에서 받아가진 그것으로 창조본성의 사랑의 반대 성리인 정욕의 육성으로 악화케 되었던 것이다.”

 

2) 문선명, <원리강론>(서울: 성화사, 1981), 80~81

우리는 성서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여, 죄의 뿌리는 인간시조가 과실을 따먹은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뱀으로 표시된 천사와 불륜한 혈통관계를 맺은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선의 혈통을 번식하지 못하고, <사탄>의 악의 혈통을 번식하게 되었던 것이다. 한편 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로 미루어서, 인간의 죄의 뿌리가 음란에 있었다는 것을 더욱 명백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죄의 뿌리가 혈연적 관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원리는 자자손손에게 유전되어 왔다.”

 

3)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 중>(서울 도서출판 대하, 1980), 13

이 말속에는 <씨앗속임>의 비밀이 숨어 있는 사실을 이날까지 아무도 심지하지 못했다. 가인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출생한 아담의 씨가 아닌 마귀의 씨였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가인은 뱀의 종자, 곧 하와가 밀통한 간부의 씨, 불륜의 열매였다.···”

 

4) 박윤식, <씨앗속임>, 설교녹취록(1981.7.5, 학산합동속기사무소:2005.6.10)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분명히 너희 아들 낳게 해 줬다 했으면야 아멘!’ 믿어야 할 텐데 아, 요놈의 여자가 살짝 속였거든. ···아담이 속아 넘어가고, 또 여자 자신도 어둠의 권세 사탄한테 속아 넘어가고, 그러니깐 낳고 보니까 전부 뱀알(아이), 뱀의 씨들만 낳았다 그 말입니다.··· 이런 더러운 이 여자의 피 속에는 다른 씨들이 많이 흐르고 있어. 그러기 땜에 안심이 안 돼.”

 

인류의 타락의 뿌리를 하와와 뱀의 성관계에서 비롯된 더러워진 피가 그녀의 후손인 인류에게 혈통적으로 유전된 데 있다고 주장하는 사상은 전도관 창시자 박태선 장로의 여러 설교나 주장들 속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무와 김구철에 따르면, 인류의 죄악이 하와와 뱀의 간음 행위를 통해 혈통적으로 후대에 유전된다는 죄의 혈통 유전론 사상을 추종하는 자들은 한국의 이단들 중에서 최대 계보를 이루고 있으며, 박윤식 씨의 <씨앗속임> 설교 내용은 이런 의미에서 김백문, 문선명, 변찬린, 박태선 등의 신학 사상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은 아류 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씨앗속임의 메시지는 성경의 구원론을 심각하게 왜곡시킴

마귀의 비밀은 남녀관계를 통해서 씨를 뿌린다는 박윤식 씨의 진술은 성경의 구원론에 심각한 왜곡 현상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첫째, 박윤식 씨의 구원론은 근본적으로 성적 모티브가 강한 씨앗속임이론에 의해 채색되어 있는 구원론이다. 그는 자신이 전하는 비밀의 말씀에 무서운 말씀의 세계가 깃들어 있다고 하면서 씨앗속임을 통해 성경의 구원역사 전체를 풀어가는 자신의 비의적인 말씀해석을 다 말했다가는 대번 이단 소리 듣게?”라고 염려하는 발언을 한다. 이것은 자신도 자신의 교훈이 정통교리가 아니었다는 것을 의식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둘째, 박윤식 씨의 구원론은 창세기 인간타락 이야기를 김백문, 문선명, 변찬린의 계보를 잇는 성적 해석 구원론이다.

 

셋째, 하나님의 구원사역은 마귀의 씨앗속임의 작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역속임수의 작전이라고 해석한다. 문선명, 변찬린, 박윤식 씨는 사탄과 하나님의 대결구도 속에서 거짓말또는 속임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마귀도 자기 씨를 퍼뜨리기 위해서 하와를 속였듯이, 하나님도 마귀가 장난질하지 못하기 위해 그를 속이는 작전을 편다.

 

넷째, 박윤식 씨의 구원론은 그의 또 다른 설교 여인의 월경의 입장에서 탈출하자는 슬로건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결국 여인의 월경을 통해서 낳는 방식에서 탈출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다섯째, 박윤식 씨의 구원론은 인간의 타락의 본질을 하와와 뱀 사이의 간음행위인 씨앗속임에 뿌리를 두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 모두가 하나님 계명에 대한 불순종을 함으로 범죄하였다는 성경의 본래 교훈을 심각하게 희석시키거나 훼손하고 있다.

 

여섯째, 박윤식 씨의 십자가 신학도 이러한 속임수 교리에 연결되어 해설된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상에서 죽게 하시고 그를 믿는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는 근본의도는 마귀가 속아서 씨를 심지 못하게하려는 것이다.

 

 

. 소결론

첫째, 박윤식 씨의 씨앗속임 교리는 기본적으로 창세기의 인간 타락기사를 본문의 문자적 의미를 거부하고 성적 개념으로 해석한 비성경적인 교리로서 김백문, 문선명, 변찬린의 성적 해석을 이어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둘째, 박윤식 씨의 십자가 신학도 이러한 왜곡된 성적 해석에 의해 철저하게 채색되어 있다.

셋째, 박윤식 씨의 구원론 신학은 마귀의 씨앗속임 전략을 막기 위한 하나님의 역속임전략을 전제하고 있고, 그러한 속임수 전략의 일환으로 십자가 신학을 전개하고 있다.

넷째, 박윤식 씨는 성경을 기본적으로 암호 문서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것도 역시 마귀의 씨앗속임 전략을 핵심토대로 하는 비밀의 말씀해석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는 성경의 일차적이고 자명한 문자적 의미를 의도적으로 훼손하고 그 뒤에 숨어 있다고 여겨지는 말씀의 비밀을 자의적으로 끌어냄으로써 성경의 메시지의 자명한 의미를 왜곡하거나 버리게 한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다섯째, 이런 잘못된 해석 방식은 박윤식 씨 자신만이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임하지 않은 특별한 말씀의 비밀을 받았다고 하는 계시론적 오류와도 연관되어 있다. 그러한 비밀의 말씀이 어떤 주석에도 없고 오직 자신에게만 있다고 함으로써 자신의 권위를 의도적으로 극대화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풀어헤치는 비의적 말씀에 맹종하게 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것은 진리말씀을 구분하는 비의적 해석구도와도 내면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박윤식 씨는 예수께서 진리의 수준으로 낮아져서기껏 비유와 상짹으로 하나님의 뜻을 말했지만 불신에 빠진 유대인들에게 거부당하였고, 반면에 마지막 때에 자신이 진리의 뒤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헤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가르침에 신적 권위를 부여하고 자신을 말씀의 아버지로 치켜 세울 수 있는 토대를 놓고 있다.

여섯째, “씨앗속임이라는 해괴한 이론을 통해서 박윤식 씨는 가인을 아담의 자손이 아니라 뱀의 씨로 간주함으로써 인간 창조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맺는 말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박윤식 씨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우리가 다룬 자료들은 <씨앗속임>을 비롯한 그의 설교, 십단계 말씀연구, The Step to the Word, 대성교회에서 발행된 관련자료, 그리고 답변서 등이었다. 그 결과 다음 몇 가지 측면에서 그의 가르침이 우리 교단이 지향하는 개혁주의 신학과 배치되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째, 박윤식 씨의 씨앗속임사상은 가인을 아담의 자손이 아니라 뱀이 하와를 속여 성적인 혈연관계를 맺음으로 생산한 뱀의 씨로 간주할 뿐만 아니라 인류 대다수가 가인의 더러운 혈통을 이어받아 태어난 마귀의 후손들로 간주함으로써 성경의 창조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또한 에덴동산이 창조 후 이 지상의 시공 속에 있었음을 거부한 것은 성경의 근본 가르침과 위배된다. 에덴에서의 타락사건, 선악과 사건은 상징이 아니라 역사 속에 일어난 실제 사건으로 보아야 한다. 창세기가 가르치는 대로 가인은 뱀의 씨가 아니라 하와와 아담 사이에서 출생한 아담의 후손이며, 타락한 인류 전체도 모두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이다.

 

둘째, 박윤식 씨의 인죄론은 성경 및 개혁주의 신학과 배치된다. 그의 씨앗속임에 나타난 에덴에서의 타락 사건을 뱀과 하와의 성관계로 해석하여 가인이 잉태되었다는 것이나 에덴에서의 선악과를 따 먹은 사건을 상징적으로 이해하여 하와와 뱀과의 성관계로 풀어가려는 성경 해석이나, 이렇게 뱀과의 성적인 혈연관계를 통해 더러운 피 또는 죄악이 후손들의 혈맥에 흘러들어와 그들에게 유전된다는 죄의 혈통 유전설은 모두 성경의 가르침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을 죄인을 위한 대속의 사건으로, 구속을 완성하신 것으로 이해하지 않고 이루지 못한실패의 사건으로 해석하는 것은 십자가의 근본사상을 왜곡하는 것이다.

 

넷째, 이런 잘못된 해석 방식은 박윤식 씨 자신만이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임하지 않은 특별한 말씀의 비밀을 받았다고 하는 계시론적 오류와도 연관되어 있다. 그러한 비밀의 말씀은 어떤 주석에도 없고 오직 자신에게만 있다고 함으로써 자신의 권위를 의도적으로 극대화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풀어헤치는 비의적 말씀에 맹종하게 만들고 있다.

이것은 진리말씀을 구분하는 비의적 해석구도와도 연관되어 있는데 박윤식 씨는 예수께서 진리의 수준으로 낮아져서기껏 비유와 상짹으로 하나님의 뜻을 말했지만 불신에 빠진 유대인들에게 거부당하였고, 반면에 마지막 때에 자신이 진리의 뒤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헤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가르침에 신적 권위를 부여하고 자신을 말씀 아버지로 치켜 세울 수 있는 토대를 놓고 있다.

 

다섯째, 자신이 가르치는 말씀이 지리산에서 36개월 7일 동안 기도를 통해 직접 받은 계시라는 주장은 개혁주의 성경관(계시관)과 어긋난다. 그가 받았다는 말씀 자체도 상당수가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에서 거의 그대로 끌어온 것이다. 박윤식 씨는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를 다소 인용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그의 설교 상당 부분이 문선명 계보 이단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와 거의 같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여섯째, 대성교회 박윤식 씨의 <말씀의 승리가>, 설교와 <십단계 말씀 공부>, 그리고 The Step to the Word에 나타나는 박윤식 씨 자신을 암시하는 <말씀 아버지>, 인간이 신겅을 가진다는 주장, 그리스도인들을 생령의 씨알이라고 부르는 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으로 사해 주시려고 했으나 반대해 십자가를 지셨다는 주장은 개혁신학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 비성경적인 가르침이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은 박윤식 씨의 가르침은 개혁주의 관점에서 볼 때 창조론, 인죄론, 기독록, 십자가 신학, 구원론, 계시관에 있어서 비성경적이며, 그 가르침에 있어서 이단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이단과 사이비교의 성격분석 김반석 2023.10.11
공지 이단과 사이비교의 규정법은 성경 김반석 2023.09.21
공지 이단과 사이비교에 대한 정의(定義) 김반석 2023.03.12
공지 이단과 사이비교 구분 선지자 2023.01.15
공지 이단의 교리 목록과 사이비교의 교리 목록 김반석 2022.11.10
공지 이단과 사이비(교) 그 분별과 분석 김반석 2018.08.03
공지 2021.02.23-16 김반석 2019.05.26
16 (반증) '평강제일교회(박윤식)'의 이단교리에 대한 성경적 반증 선지자 2014.03.14
15 평강제일교회 비판한 총신대 교수들 ‘무죄 확정’ 선지자 2014.07.15
»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에 대한 연구 보고서 선지자 2014.07.15
13 박윤식 씨 '구속사 시리즈'에 대한 분석과 비판 선지자 2014.07.15
12 한기총의 ‘박윤식이단해제’ 사건을 보고 선지자 2014.07.15
11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 한기총 회원되다 file 선지자 2014.07.05
10 박윤식 이단해제 인사들, “한기총은 교단보다 상위” file 선지자 2014.07.05
9 한교연, 한기총의 무분별한 이단 해제에 제동 선지자 2014.07.05
8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 육성설교②-“월경…탈출하자” 선지자 2014.07.05
7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 육성설교①-씨앗속임 선지자 2014.07.05
6 홍재철 목사(한기총 대표자)의 박윤식 이단 해제를 보고 선지자 2014.07.05
5 한교연 바수위, 박윤식 관련 ‘3인 경고조치’ 수용 선지자 2014.07.05
4 박윤식 씨에게 푹 빠진 교계 사람들 file 선지자 201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