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5 07:06
■ 도끼자루
세상 속담에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즉은 나무꾼이 산속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동굴이 보였다. 나무꾼은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니 두 노인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그것을 구경 하다가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이 나서 놓아두었던 도끼를 집으니 도끼자루가 어느새 바싹 썩어 집을 수 가 없었다. 동굴을 나온 나무꾼이 마을로 내려와 보니 완전히 변해있었다. 나무꾼은 지나가는 한 노인에게 자기의 이름을 말하며 이런 사람을 아느냐 물었다. 그 노인은 말하기를 “그분은 나의 중조부십니다” 하였단다.
지금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한다. 이것은 아니다 싶어서 돌아가려고 할 때면 너무 늦어 도끼자루 썩 덧 하면 그때는 늦어도 너무 늦은 것이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일을 하고 있는 목회자가 있다. 이 목회자는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신선놀음에 빠져 있다. 지금이라도 돌아갈 생각을 하면 아직은 소망이 있다. 이미 바싹 썩었더라도 회개로 돌아서면 주 안에는 생기가 있기 때문이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 공지 | 2025.12.14-4453 | 김반석 | 2024.07.19 |
| 공지 | 신앙표어와 목회표어 (2024년 7월 현재) | 김반석 | 2024.07.19 |
| 공지 | 신앙 표어와 목회 표어 | 김반석 | 2024.03.30 |
| 공지 | 나는 독립으로/무언의 용사로/주님만모시고/어디까지든지 [1] | 김반석 | 2022.12.14 |
| 공지 | 김반석의 표어적 성구 [1] | 김반석 | 2018.12.02 |
| 공지 | 김반석의 묵상 | 선지자 | 2014.08.15 |
| 1353 | 순복의 상 [1] | 선지자 | 2015.06.19 |
| 1352 | 목사고시 문제 | 선지자 | 2015.06.19 |
| 1351 | 감시 | 선지자 | 2015.06.19 |
| 1350 | 어디 좋은 사람 없나 | 선지자 | 2015.06.17 |
| 1349 | 소경 | 선지자 | 2015.06.16 |
| » | 도끼자루 | 선지자 | 2015.06.15 |
| 1347 | 이 양반은 김씨이다 | 선지자 | 2015.06.13 |
| 1346 | 동성애자와 메르스 | 선지자 | 2015.06.12 |
| 1345 | 엘리베이터 | 선지자 | 2015.06.11 |
| 1344 | 침대와 묘지 | 선지자 | 2015.06.10 |
| 1343 | 찡한 느낌 | 선지자 | 2015.06.08 |
| 1342 | 교재와 성화 | 선지자 | 2015.06.07 |
| 1341 | 콜럼버스의 원정 | 선지자 | 2015.06.07 |
| 1340 | 밥풀떼기 | 선지자 | 2015.06.07 |
| 1339 | 사역과 선교비 | 선지자 | 2015.06.06 |
| 1338 | 삭가닥지 | 선지자 | 2015.06.04 |
| 1337 | 특별한 은혜 | 선지자 | 2015.06.04 |
| 1336 | 연약한 운전자 | 선지자 | 2015.06.04 |
| 1335 | 장군 | 선지자 | 2015.06.04 |
| 1334 | 집사님만 되세요! | 선지자 | 2015.06.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