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의 대노

2012.01.31 13:03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총장님의 대노
선지자선교회
중국 선교지에 한국 여러 교회가 힘을 합해 선교 차원에서 설립한 대학교가 있습니다. 그 대학 교내에는 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예배당이 있습니다. 그 대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분으로부터 성경공부 시간에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린 양이 어떤 뜻입니까?”
이렇게 질문 드리는 까닭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배 시간 30분 전부터 예배 준비를 위해 찬송을 부르는데 그 시간에는 주로 복음성가 부릅니다. 복음성가에 ‘어린 양’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한 번은 대학 총장님이 듣고 대노를 했습니다. ‘무슨 어린 양이라 하느냐’ 하면서 말입니다. 아마도 총장님은 주님을 아주 힘없고 약한 어린 양으로 여기는 것 같아서 화를 내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대노가 있은 지 한 달도 체 지나기 전에 또 어린 양이 든 가사가 들었는지 몰랐는지 모르지만 불렀습니다. 이번에는 찬양이 끝나기도 전에 일어 나와서 이전 같이 대노를 했습니다.

질문에 대답하었습니다.
“아마도 성경에서 말씀한 어린 양에 대한 도리를 모르고 세상 국어사전에서 뜻하는 어린 양으로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답하기를 마7:3에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하셨는데 이 말씀을 총장님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한 것은 그 대학 총장님은 고신측 신앙노선인데 주일날에도 학교 건축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학교 교직원과 선교지 학생들은 그것을 보고 주일날 일해도 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총장 자신은 주일성수를 범하고 또 범하게 하는 죄를 지어 놓고, 어린 양이 든 복음성가를 부르는 것에 대노를 하는 것은 바로 자기 속에 든 틀보는 보지 못하고 형제의 눈 속에 든 티를 빼어라 하는 것이나 같은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어린 양’에 대한 도리와 ‘들보와 티’에 대한 도리를 가르쳐주었습니다.  

● 어린 양 되신 주님

1. 번제할 어린 양

(창22:7)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2. 유월절 어린 양

(출12:3-5) 너희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매인이 어린 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인수를 따라서 하나를 취하면 각 사람의 식량을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출12:21)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3.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요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4.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벧전1: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5. 시온 산에 섰는 어린 양

(계14: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6.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

(계17:14)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 들보와 티

(마7:3-5)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1. 들보

왕상7:1-3에 ‘솔로몬이 자기의 궁을 십삼 년 동안 건축하여 그 전부를 준공하니라 *저가 레바논 나무로 궁을 지었으니 장이 일백 규빗이요 광이 오십 규빗이요 고가 삼십 규빗이라 백향목 기둥이 네 줄이요 기둥 위에 백향목 들보가 있으며 *기둥 위에 있는 사십오 개 들보를 백향목으로 덮었는데 들보는 한 줄에 열다섯이요’ 하셨으니, 성전 기둥 위의 들보를 가리킵니다.

눅21:5-6에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미석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하셨으니, 미석과 헌물로 꾸민 그 성전 기둥 위의 들보를 말씀합니다.

창3:5-6에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하셨으니, 미석과 헌물은 보암직도하고 먹음직도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말씀합니다.

계18:14에 ‘바벨론아 네 영혼의 탐하던 과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하셨으니,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는 큰 성 바벨론의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 자신과 소유를 예물로 드려서 성전 짓는데 쓰지 않으면 그것이 곧 선악과이며, 성전 미석과 꾸민 헌물이며, 큰 성 바벨론의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입니다.  
2. 티

엡5:27에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셨으니, 흠이 있는 것을 가리켜서 티라 하셨습니다.

레1:3에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문에서 여호와 앞에 열납하시도록 드릴지니라’ 하셨으니, 번제를 드릴 수 없는 신앙이 흠이니 곧 티입니다.

레3:1에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희생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거든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하셨으니, 화목제를 드릴 수 없는 신앙이 흠이니 곧 티입니다.

레4:32에 ‘그가 만일 어린 양을 속죄제물로 가져오려거든 흠 없는 암컷을 끌어다가’ 하셨으니, 속죄제물을 드릴 수 없는 신앙이 흠이니 곧 티입니다.

레5:15에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그릇 범과하였거든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너의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 하셨으니, 그릇 범과하여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릴 수 없는 신앙이 흠이니 곧 티입니다.

눅1:6에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하셨으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고 규례대로 살지 못하는 신앙이 흠 있는 신앙이니 곧 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