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옥 조수옥 원장의 오늘

2016.01.08 20:08

김반석 조회 수:

조수옥 원장의 오늘

 

지난 시절 신사참배거부운동으로의 현장범으로 일제치하 평양형무소에 구속 수감되어 생활하면서 만난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부모가 없거나 가정의 불행으로 어린 나이에 범죄자라는 멍에를 쓸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에 나는 매일 밤을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내게 이곳에서 살아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부모 없는 아이들과 가족해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주고 안식처가 되어주어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던 중 1945815일 해방이 되고 다행스럽게도 817일 미군정으로부터 사상범에 대해 출옥을 허가받고 늘 가슴 속 깊이 키워왔던 사랑의 열매를 싹 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나는 818일로 예정된 사형언도를 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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