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2 08:02
■ 청소부
어제 성경공부가 있었다. 오가는 길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그 길에는 한국의 한강 다리처럼 강을 건너는 큰 다리가 있다. 길이가 약 300미터 정도 된다. 역시 중앙에는 차도가 있고 그 옆에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맨 갓길은 사람이 다니는 인도다. 중국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어디든 잘 보장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중간 정도 지나가는데 저 앞에 청소부 아저씨가 리어카를 끌고 가다가 살며시 선다. 그 앞에 다가갔을 즈음에 그 청소부가 인도 쪽 낮은 난간을 넘어 선다. 그래서 무엇 하시려나 하고 지나치는 순간 곁눈질을 해서 쳐다보니 떨어져 있는 껌 종이 은박지 하나를 줍고 있다. 그 장소에 지저분한 것이 있으면 그것과 함께 줍는다 할 수 있지만 기껏 껌 종이 하나인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모양이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아- 와- 저런 분이 주의 종이 되었더라면 맡은 교회를 얼마나 깨끗케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 잊어지지 않고 양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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