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9 02:11
42. 어촌과 왕지네
“하나님! 감옥에서는 순교할 자격이 없어서 낙제가 되어 해방이라는 상급 아래 자유의 몸이 되게 해주셨을 때 저는 큰 흥분과 감격으로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밀려온 야만인 소련군과 자기만 위하는 공산 세계의 탄압에서 살 수 없어 이 산 설고 물 선 서울에 오기는 왔지만 주님이 아시는 바와 같이 내 앞에 살길은 딱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시 이 땅에 발붙일 곳이 없어졌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저 밀려드는 바닷물이 아무리 많더라도 그것이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합니까? 저렇게 많은 바닷물이 주님이 살아 계시는 것을 누구에게 증거하기 위해 어떠한 고난을 받고 참아왔다는 기록이 있습니까? 저 웅대하고 양양한 바다는 주님을 모르는 배역자를 위해서 많은 물질을 대어 주기는 했을망정 가슴을 태우고 피를 말리면서 살과 피를 희생해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려고 진액이 말라드는 증거를 세웠다는 일은 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주님 눈에 저는 개미 한 마리 만한 존재로도 인정이 안 될는지 몰라도, 아버지여 우리는 동사하지 않았습니까? 한 국가와 민족이 멸망자리로 뛰어들어 갈 때 저는 번제물이 되어서 당신의 음성을 따라 인간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선포하고, 제물이 된 그 명백한 기록을 감당하고야 만 여종이 아닙니까?
아버지여, 저는 저 바닷물들이 하는 일은 못 해도 그래도 나는 당신이 보내신 아들을 통해서 그 주신 구원을 받아들일 수가 있어 주님의 증인으로 주님께 순종할 수 있었고 또 아버지의 영원한 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넓은 바다보다 가치 있고 많은 물보다 귀중한 가치인 것입니다. 제게서 무엇을 더 요구하시며, 명령하시렵니까? 폐인처럼 되어 버린 이 여종에게 주님은 무엇을 더 찾으시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제가 더 살아 기동하여야겠사오면 그 갈 길을 마련해 주셔야겠습니다. 그렇게 안 하시고 저더러 더 살아 있으라고 하시지 마세요. 제가 살아 있는 날의 사명은, 주님이 살아 계신 구주시며 부활하시고 부활케 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하는 직책입니다. 저는 이 일의 증인이었고 또 영원히 그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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