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0 14:43
24 ● 그 총알 누가 만들었나
난생 최초로 죽음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그 죽음의 후유증은 길고 끈질기게 나를 괴롭혔다. 나는 일주일을 밥을 먹지 못한 채 심하게 앓았다. 앉아 있다가 일어서려고만 하면 어디선가 갑자기 총알이 날아올 것 같았다.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다. 기운을 차려 힘을 내보려고 했지만 날아오는 총알의 환영을 피할 수가 없었다. 나만이 앓고 있는 총알 공포증이다.
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밤마다 들리는 총알 튕기는 소리. 또 오빠들의 발자국 소리! 밤이 되면 또 총알을 맞고 피를 흘리며 비틀거리는 두 오빠의 처참한 모습이 어김없이 찾아와 잠들 수가 없었다. 나는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한밤 내내 그 환영과 싸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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