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과의 약속

2007.05.14 15:12

반석 조회 수: 추천:

어머님과의 약속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171
게시일 : 2006/01/30 (월) PM 08:53:51     조회 : 70  

■ 어머님과의 약속


K목사님은 작년 여름에 J목사님이 선교하시는 필리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떠나기 전 연세가 아주 많으신 어머님께 문안 인사를 올리면서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목사님, 물에는 들어가지 마세요!'하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그 까닭은 어머님 주위에 계신 분의 아들이 해외에 연수를 갔다가 물에서 사고가 생긴 소식을 듣고 걱정이 되어서 아들 되는 목사님께 당부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럴 때에 K목사님은 연로하신 어머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어머님 말씀대로 물에 안 들어가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며 안심하게 해드렸습니다.

필리핀을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만은 한국도 여름이면 대단히 무더운데 더 남쪽에 있는 필리핀이야 얼마나 무더웠겠습니까?

같이 간 일행은 시원한 물 속에 풍덩 풍덩 들어가 더위와 함께 땀을 씻어 내는데 K목사님은 차마 물 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어머님과 약속한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어머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려고 한 효도성의 빈말이 아니라 한 말을 실제로 지키는 약속 이행이었습니다.

K목사님의 어머님은 아들 목사님을 늘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아들이라는 것에 감사의 마음이 특별하셨고, K목사님 또한 어머님께서 가지시는 주님 안에 아들 사랑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오계명 사은에 특별하셨습니다.

일전에 K목사님과 동행하는 길에 K목사님의 어머님 댁에 문안인사를 올리러 들렀을 때 주고 받는 대화 속에 K목사님의 그 효성을 옆에서 보고 느낀 바가 컸었는데 이번에 K목사님의 주님 안에서 어머님에 대한 마음은 참으로 교훈적이고 감동적이어서 높이 올려 보였습니다.

물 속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만으로도 연로하신 어머님의 마음을 편케 해드린 충분한 효성인데 더하여 물 속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씀드린 대로 물 속에 들어가지 아니한 그 이행은 어머님께 드린 말씀을 주님 안에서의 약속으로 여기고 그 약속을 그대로 지켰다는 것은 K목사님의 오계명에 대한 특심이었습니다.

인인관계의 첫 계명 우리도 특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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