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세계와 파리의 세계

2007.12.15 11:51

선지자 조회 수: 추천:

■ 나비의 세계와 파리의 세계
선지자선교회

나비와 파리는 둘 다 날아다닙니다. 그러나 날아다니는 것은 꼭 같은데 둘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하나는 아름답고 좋은 것을 찾아다니고 하나는 더럽고 썩은 것을 찾아다닙니다.

나비는 좋은 것과 더러운 것이 있을 때 좋은 것에 찾아 앉고, 파리는 아름다운 것과 썩은 것이 있을 때 썩은 것에 골라 앉습니다. 그래서 나비는 늘 아름답고 좋은 것을 전해 주고, 파리는 더럽고 썩은 것을 전해줍니다.

그러면 나비는 그 주위에 더럽고 썩은 것이 없어서 아름답고 좋은 것만 전해주느냐? 더럽고 썩은 것이 있지만 거기에 앉아서 그것만 전해주면 더럽고 썩은 것만 전하기 때문에 더럽고 썩은 것을 인지만 할 뿐 그것을 훨훨 날아다니면서 뿌리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왜냐 하면 아름답고 좋은 것을 날아다니면서 훨훨 뿌려주면 더럽고 썩은 것은 다들 자연히 구별하여 취급하고 상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나비는 왜 나비가 되며 파리는 왜 파리가 되느냐? 사랑을 가지면 나비가 되고 미움을 가지면 파리가 됩니다.

이래서 나비인가? 파리인가? 형상을 비춰 볼 수 있는 거울을 보면 알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사랑을 담고 있는지? 미움을 담고 있는지? 그것으로 더욱 근본 본질을 알 수 있겠습니다.  

날아다닌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느냐? 파리가 되어 날아다니느냐?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별로 아랑곳하지 않고 붕- 붕- 하고 날아다니니 젖먹이 아이들은 그저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날아다니고 또 쳐다보고 하는 그 세계가 둘이 있으니 이렇게 나비의 세계도 있고 파리의 세계도 있습니다.

나비도 앗차! 하면 파리가 되고, 파리도 엇차! 하면 나비가 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이래서 사랑과 미움이 그 두 세계의 본질적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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