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샤! 읏샤!

2007.12.2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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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샤! 읏샤!
선지자선교회
엇샤! 읏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에 잘해보자고 기를 쓰는 소리입니다. 또 무슨 일을 하는 중에 지칠 때에 그 고개 길을 힘써 넘자고 힘을 북돋우는 소리입니다.

이 소리는 세상일을 할 때는 그 효력이 상당합니다. 또 세상일은 이래야 그 일에 힘을 얻고 단합이 됩니다. 이런데 예수 믿는 일에도 이를 적용시켜서 엇샤! 읏샤! 하고서 기를 세우고 힘을 북돋우려고 합니다.

이래서 예수를 믿는 일에 있어서도 엇샤! 읏샤! 하고 기운을 북돋아서 예수를 잘 믿게 해주려고 하다보면 이에 따라오지 못하고 쳐져 버리는 경우에 그냥 질타를 해버립니다. "에이고! 그것도 하나 심보를 못하고 축 쳐져버리면 어떻게 해!" 하면서 신앙이 있느니 없느니 하고 단평을 해버립니다. 신앙이 없다고 질타를 하게 됩니다. 야단도 칩니다. 그렇게 질타하고 야단을 치는 그 농도는 엇샤! 읏샤! 하고 기를 써서 이끈 만큼 따라오지 못할 때 그 강도는 그 비례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일은 세상일과 같이 인간 의지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엇샤! 읏샤! 한다고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개인적 예수 믿는 일에도 또 남을 전도하는 일에도 엇샤! 읏샤! 하면 처음에는 그 무엇이 되는 것 같으나 얼마간 뒤에 가면 모양이 생기다가 쪼개지고 갈라지고 또 그 열심히 삭아져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새삼 깨닫게 된 것은 예수 믿는 일에는 엇샤! 읏샤!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특별히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도 엇샤! 읏샤!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찬송을 부를 때도 엇샤! 읏샤!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기도할 때도 엇샤! 읏샤! 한다고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골수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신앙이 자라는 그 순서에 따라 엇샤! 읏샤!도 해보는 시기도 있지만 그것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읏샤! 읏샤!는 인간이 인간의 기운을 북돋우는 인간의 소리와 그 정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부족하고 미약한 종이지만, 이제부터는 엇샤! 읏샤! 하는 그 기운으로 말씀을 전하고 또 그렇게 찬송을 인도하고 또 그렇게 기도하지 않으련다는 것입니다. 또한 엇샤! 읏샤! 하고 인도를 하는데 그 만큼 따라오지 못한다고 질책과 꾸중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수 믿는 일이 엇샤! 읏샤! 한다고 되어진다면 인간 의지력으로 감당이 되어진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의지력을 주셨을 때는 필요가 있기 때문에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의지력은 엇샤! 읏샤!를 해서 예수 믿는 일에 기운을 북돋우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 주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 의지력은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베풀어주실 때 거저 받는 그 일에 대한 의지력이 그 의지력의 쓰임새입니다.

말을 하다보니 주제에서 약간은 벗어나게 되는 것 같아서 다시 방향을 잡습니다. 하여튼 예수 믿는 어떤 일에서도 엇샤! 읏샤는 처음에는 되는 것 같아도 그 결실이 없다는 것입니다. 씨를 뿌려 싹이 나고 잎이 자라서 가지가 무성하다 할지라도 결실이 없다면 그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다짐을 하나 가져보는 것은 언급한대로 엇샤! 읏샤!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모든 것을 주님의 뜻에 맡기면서 주님과 주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성도 각자와 그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그 주님의 뜻을 이루는 그 역사에 있어서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라고 조용히 그리고 진중히 표현만 하려고 합니다.

그저 말씀만 전하는 자로서의 그 자리에서 곧 목회 하는 종의 자리에서 그 위치에서 할 일을 할 뿐이지 엇샤! 읏샤! 하는 그 힘으로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심판하는 그 위치에 서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 오만의 용맹을 부려서는 절대 안 되겠다고 이 글을 쓰는 지금 마음 속 깊이 다져봅니다. 그것 엇샤! 읏샤!는 분명히 인간 제게서 나온 것이지 주님에게서 나온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연구하고 깨달으면서 주님의 심정으로 사랑을 가지면서 모두를 대하고 주와 복음을 전해야지, 주와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그 출발에 또 그 도중에 또 그 사이에 엇샤! 읏샤!를 집어넣는 것은 그것은 잡된 것을 섞는 일이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