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도야지로소이다

손양원 목사님이 서울 어느 교회에서 집회를 하셨다. 집회를 마치고 그 교회 장로가 손양원 목사님을 자기 집에 초대를 하였다. 그 장로는 손양원 목사님께 자기 집 여기저기를 보여주었다.

손양원목사님은 그 장로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당신은 도야지(돼지)로소이다.”

그 장로는 주일성수를 하였을 것이고, 소위 세상 복을 받았고, 그것을 보여주었는데, ‘도야지(돼지)’라는 말을 들었다.

요사이 교계의 어느 장로가 주일성수를 해서 소위 세상 복을 받았다고 이곳저곳에서 간증을 하고 있다. 교계의 어느 장로는 주일성수를 해야 된다고 했더니 회사에 취직이 되었고, 주일성수를 했더니 회사에 사장이 되었고, 주일성수를 했더니 영국 국가에 상을 받았고, 등등을 간증하고 있다.

만일 어느 장로가 주일성수를 해서 소위 세상 복을 받은 것을 손양원 목사님께 말했다면 뭐라고 말씀하셨을까?

“신앙이 좋소이다” 하셨을까?

“당신은 도야지로소이다” 하셨을까?

또한 손양원 목사님은 주일성수 해서 소위 세상 복을 받았다는 장로를 초청해서 간증케 하는 교회의 목회자에게는 뭐라고 말씀하셨을까?

“신앙적입니다” 하셨을까?

“속화적입니다” 하셨을까?

- 2024. 09. 16∥목사 김반석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