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 교회의 다면적 성격

2009.12.06 02:42

김반석 조회 수: 추천:

제 66 과   교회의 다면적(多面的) 성격
선지자선교회
1, 교회의 정의

1)교회가 가진 여러 가지 성격을 인하여 여러 관점에서 교회를 정의한다, 어떤 신학자들은 선택적 관점에서 “교회는 피택자들의 공동체” 라 하였다. 그러나 이같이 정의된 교회는 현재 하나님의 마음속에 전재하며 종말에 완성될 교회이지 역사적 실체로서의 교회는 아니다.

2)그리스도의 몸에 속하는 모든 신자들이 다 피택자이나 전 피택자자들이 현실적으로 모두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신자들이라고 말 할 수 없다.

3)선택적 관점에서 내려진 정의를 보완하기 위해 교회에 속한 자들의 주관적이고 영적인 특성, 곧 유효적 특성 곧 유효적 소명 또는 신앙의 관점에서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

(1)즉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부름을 받은 피택자들의 단체 곧 유효적 소명을 받은 자들의 단체이다.

(2)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신자의 공동체로 정의되기도 한다.

(3)세례와 신앙고백이라는 관점에서 교회는 세례 받고 참된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의 공동체로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 이것은 교회의 외형적인 면에 치중한 정의이다.

이상 세 가지 관점에서 내려진 정의들을 종합할 때 교회의 무형적 면과 유형적 면을 모두 고려한 보다 원만한 정의가 될 것이다.

교회란 하나님의 선택과 대속과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전이된 자들, 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 은총을 입어 그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며 그 은혜를 세상에 증거 하는 신자들의 공동체이다.


2, 성도의 교통

로마 카톨릭 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성직자들로 구성된 외부적이고 유형적인 조직에서 찾는다.

1)성도의 교통이란

성도들은 한 머리인 그리스도와 생명적인 유기적 연합을 이룬 것을 의미한다. 개 교회에서 교회의 본질을 성도들과 그리스도와의 영적 연합에서 찾는다고 해서 유형교회의 행정적 조직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

2)유형적 교회에 행정조직이 필요하지만 그 조직은 교회의 사명을 위한 중요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그 조직에서 교회의 본질을 찾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3)그리스도와 성도들의 관계는

(1)포도나무와 가지(요15:1-5, 고전6:15-19)

(2)머리와 몸(엡1:22,23, 엡4:15,16, 엡5:29,30) 등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 관계의 비유적 묘사는 그리스도와 성도가 생명적(生命的), 유기적(有機的) 연합을 이루고 있음을 뜻한다.

4)성도들은 그리스도와 신령한 교제의 생활을 하는 동시에(계3;20,21 참조) 그리스도와 연합된 다른 성도들과도 신령한 교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1)공동적 신앙고백,
(2)동일한 소망,
(3)같은 사명을 가지고
(4)한 몸으로서
(5)한 머리의 지배를 받으면서
(6)상호 협력하게 된다.

5)이것이 성도의 교통이며 교회란 바로 이 성도의 교통을 본질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생명적이고 유기적인 연합에 기초한 성도의 교통이 없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3, 교회의 구별

1)교회란 말은

(1)가정교회(롬16:5, 롬5:23, 고전16:19, 골4:15, 빌레몬2)

(2)각 지방에 있는 지교회(支敎會) (고전16:1, 갈1:2, 살전2:14)

(3)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된 또는 연합될 전 피택자들의 단체(엡1:22, 엡3:10,21, 엡5:23-25,27,28,29,32, 골1:18,24)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지상교회(地上敎會)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동안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 전투적(戰鬪的) 교회이다.(엡6:12,13, 벧전5:8, 딤후4:7, 고전9:26, 딤전1:18, 고후10:4, 참조)

3)교회가 그 안팎에 있는 그 모든 세력들과의 투쟁에서 승리하려면 깨어 있어야 한다. 이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주님을 사랑함으로 그의 명령에 죽기까지 순종하는 것이다.

4)지상교회를 전투적 교회라 한다면 천상(天上)의 교회는 승리적 교회이다. 하늘에 있는 교회는 현세적 투쟁을 끝내고 승리의 영광 가운데 있다.(계21:4, 참조) 그러므로 지상교회는 승리가 보장된 교회이다.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한다.(마16:17,18)

5)교회는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불가견적교회(또는 무형교회)란 사람은 전 피택자를 볼 수 없으며 교회는 본질상 영적(靈的) 임으로 누가 택함을 받은 자인지 누가 중생한 자인지 육안으로는 정확하게 식별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6)반면에 교회는 신자들의 신앙고백과 행위, 말씀과 성례, 외형적 조직과 정치에 있어서 가견적이다. 가견적 유형교회 (可見的 有形敎會)의 회원이라고 해서 모두 불가견적 무형교회의 회원이라는 단정은 내리지 못한다.

7)불가견적 교회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로서 종말적으로 완성될 교회이다. 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다.(엡1:22,23)

8)중생된 자들은 부가견적 교회의 회원이면서 동시에 땅위에서는 보이는 교회의 회원이 되어야 한다. 이 가견적(또는 유형교회)를 통하여 예배하며 피차 은혜 안에서 자라게 되며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며 봉사의 일을 해야 한다.(엡4:11,12)

9)땅위에 있는 가견적 교회(유형교회)는 완전하지 못하다. 가장 순결한 교회도 시정되고 개선되어야 함으로 교회는 계속적으로 갱신되며 성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