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 하나님의 목적 - 출간본

1. 하나님의 목적

제일 먼저 자존하신 하나님, 자존하신 사랑, 자존하신 기쁨, 자존하신 뜻이 계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본체이며 또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이 하나님이 제일 먼저 계셨습니다. 영원 전 어떤 것이 원인 되어서 계심이 아니고 홀로 스스로 계셨습니다.

이 영원 자존하신 하나님께서 제일 처음으로 역사 하신 그 역사의 움직임이 계셨으니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그러기에 존재적으로 제일 먼저 계신 것이 하나님이요, 그 다음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존재적 순위에 제 일위는 자존하신 하나님이시요, 제 이위는 자존하신 하나님의 목적인데 이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의 역사 하심 중에서 제일 첫 위를 가진 첫 역사가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2. 그리스도 안의 목적

이 하나님의 목적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목적이라고 엡1:4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목적이라 말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엡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리스도'라고 나타난 하나님 이름은 구약시대 신정국가(神政國家)에서 제사장, 선지자, 왕에게만 기름을 부어 장립을 하였습니다. 이러므로 그리스도는 이 세 가지 직책을 하시는 하나님의 직명(職名)입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직명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는 그 역사의 이름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제사장 역사, 선지자 역사, 왕의 역사를 하나님께서 하실 때에 그 이름을 그리스도라 하셨고, 또 그리스도가 사람되어서 오셨을 때 그 이름을 '메시야(요1:41)'라 또 '임마누엘(사7:4)'이라 하셨으니 같은 뜻의 말입니다.

(요1: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사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3. 그리스도 안의 구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다(엡1:14)'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제사장, 선지자, 왕의 직책으로 우리를 제사장, 선지자, 왕을 만드시는 구원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그 택하심의 구원이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신인양성일위 되신 구주로 오셨을 때에 '예수님'이라 이름을 하셨고, 또 예수님의 공로를 근거해서 하나님의 목적을 완성하는 이 은혜를 가르쳐서 '그리스도의 은혜'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볼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이신데 우리를 부르신 것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다(롬8:29)' 하셨습니다.

(롬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대형, 대행, 대화친으로 우리를 대속 하시고, 대속한 우리들을 피와 성령과 진리로 보증하시고, 이루시는 구원은 제사장 구원, 선지자 구원, 왕 구원입니다.

4. 하나님의 목적이 우리의 구원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구원의 근원이 어디서부터인지 언제든지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목적으로부터 근원이 되고, 그 목적이 시발 된 후에 우리가 지음을 받았습니다. 목적 안에서 지음을 받았고 또 예정대로 구원이 이루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행위가 이렇게 저렇게 하는 거기에 근원 되어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구원의 깊이는 자존하신 하나님, 자존하신 사랑, 자존하신 기쁨, 자존하신 뜻, 거기까지의 깊은 구원이 우리의 구원입니다. 자존하신 하나님의 뜻 곧 하나님의 목적이 우리의 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