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 영 - 출간본

1. 생령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었을 때 '생령'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짐승과 사람이 다른 것은 짐승은 흙으로만 지으셨으나 사람은 흙으로 지은 후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습니다.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전3:21 말씀에 짐승도 혼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혼 곧 마음에는 지정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짐승도 사람과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지정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짐승이 혼이 있다는 것을 보아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을 때 물질로 된 심신이 이미 창조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3:21)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하나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생령이 되었다(창2:7)'는 말씀은 '생기'는 하나님의 역사 곧 영감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영감역사를 하시니 인간의 영이 하나님의 속성으로 지어지게 되고 또 그 속성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움직이는 생령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곧 산 사람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2. 영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음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하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니'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감동 곧 영감이니 사람의 영에게 하나님의 감동 곧 하나님의 것 곧 하나님의 속성을 불어넣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라는 이 말씀은 사람의 영은 하나님의 속성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께서 가지신 성품인데 이 성품을 가리켜서 하나님의 속성이라 하나님의 형상이라 또 다른 말로는 하나님의 신성이라 말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속성은 12 가지로서 사람과 비공유적 속성 4 가지와 공유적 속성 8가지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연결되면 비공유적 속성도 연결성을 가지게 됩니다.

① 자존성 ② 완전성 ③ 영원 불변성 ④ 단일성 ⑤ 지식성 ⑥ 지혜성 ⑦ 선성 ⑧ 사랑성 ⑨ 거룩성 ⑩ 의성 ⑪ 진실성 ⑫ 주권성

3. 범죄 함으로 영육이 영원히 사망

인간이 범죄 하므로 영육이 영원히 사망하였습니다. 영은 하나님의 생기와 끊어짐으로 그 즉시 죽었고, 심신도 그 즉시 죽었으나 시간이 지나므로 말라죽게 됩니다. 마치 나무가 뿌리에서 끊어지면 그 즉시 생명은 끊어졌으나 그 끊어진 둥치와 가지와 잎은 시간이 지나므로 서서히 말라죽는 이치와 같습니다. 나무가 뿌리에서 끊길 때 이미 그 나무는 죽은 것같이 우리 심신도 영이 죽을 때 이미 같이 죽었습니다.

영은 그 속성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연결이 끊길 때 단번에 죽었고, 육 곧 심신은 영과 연결을 가져서 살 수 있는 형체(身)와 그 형체의 힘(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영이 죽었을 때 그 형체와 그 형체의 힘도 이미 같이 죽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말라죽게 되는 것입니다.

영은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이 떠나므로 즉시 죽었고 육 곧 심신은 그 형체에게 주신 자연의 힘이 떠나면 죽은 것이 말라죽는 것입니다. 지극히 큰 능력은 하나님과 연결이 끊기면 즉시 끊기고, 자연의 힘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늙고 쇠하여 죽으므로 끊기는 것입니다.

4. 중생 된 영

이렇게 영육이 영원히 죽은 인간이었는데 예수님의 사활 대속 공로로 죄 사함을 받아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이 단번에 거듭난 것을 '중생'이라 말하고, 심신의 기능이 거듭나는 것을 '성화'라 말하고 또 주님 재림 후에 죽은 몸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부활'이라 말합니다.

그러므로 영은 단번에 거듭났기 때문에 중생 된 영은 다시는 범죄하지 않습니다. 중생 된 영은 마지막 아담의 이차 창조로 변동되지 않는 영으로 재창조되었습니다. 신적 요소인 피와 성령과 진리로 완전 중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중생 된 영은 범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혹 중생 된 영혼은 범죄하지 않는다는 말로 오해되게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영'과 '영혼'이라는 말은 다른 말이기 때문입니다.

5. 중생 된 영이 하는 일

롬8:16에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믿는 것은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역사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으로 인하여 자기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중생 된 영이 하는 일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성령으로 더불어 자기의 심신에게 증거 하는 역사를 합니다.

6. 중생 된 영은 범죄하지 않음을 증거 하는 성구

(요일3:9)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

(요일5:18)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롬8:23)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롬7:22-23)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히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