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 ■ 건설구원 - 출간본

<서론>

건설

건설이라는 말은 터 위에 집을 세우거나 그 어떤 것을 이루어 갈 때에 건설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본론>

1. 건설구원

건설구원은 터 위에 집을 세우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우리의 성화구원을 건설적으로 이루어 가는 것을 건설구원이라 말합니다. 고전3:10-15 성구에 우리가 이루어 가는 구원이 집을 건축하듯이 지어져 가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고전3:10-15, 마7:24-27, 엡2:20-22, 유1:20 성구를 근거해서 우리의 구원이 터 위에 지어져 가는 그 형태를 교리용어로 건설구원이라 하였습니다.  

(고전3:10-15)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지니라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마7:24-27)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엡2:20-22)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유1: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 건설구원의 또 다른 이름

건설구원을 다른 말로 성화구원, 행위구원, 기능구원, 상급구원, 영광구원이라고도 합니다. 우리의 심신이 거룩하게 변화되어 간다고 하여 성화구원이라 하고, 우리 심신의 행위를 통하여 이루어 가는 구원이라 하여 행위구원이라 하고, 심신의 행위가 거룩하게 변화 된 것이 기능적으로 자라간다고 하여 기능구원이라 하고, 심신의 기능의 실력 정도에 따라 받는 상급이 있어서 상급구원이라 하고, 우리 심신이 거룩하게 변화 된 그 실력에 따라 하나님과 모든 피조물들에게 인정과 대우와 영광이 있기 때문에 영광구원이라 합니다.

3. 법적 양자 된 기본구원과 실제 양자로 사는 건설구원

(갈4:6)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예수님의 대속공로로 말미암아 우리들이 법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을 기본구원이라 하고, 이제 법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실제로 하나님의 아들 된 자로 사는 것을 건설구원이라고 합니다.  

법적으로 하나님의 아들 된 것은 우리의 노력과 상관없이 전적 은혜로 받은 기본구원이고, 법적으로 하나님의 아들 된 자가 힘써서 실제로 하나님의 아들 된 실력으로 자라 가는 것이 건설구원입니다.

그러므로 법적으로 하나님의 아들 삼아 주신 은혜를 기본구원이라 하고, 이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 누리는 것을 건설구원이라 합니다.

우리가 양자이나 하나님의 아들로서 받을 상속권은 법적으로 다 받았기 때문에 우리의 재세 기간은 하나님 아버지의 것을 하나씩 둘씩 자기 것으로 등기하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상속권 받은 것을 기본구원이라 하고, 그 상속권을 자기 것으로 등기하는 것을 건설구원이라 합니다.

아들 되는 상속권은 은혜로 값없이 받았으니 기본구원이고, 상속받은 것을 공력을 기울려 자기 것으로 등기하는 것은 건설구원입니다. 이 건설구원을 이루는 데는 자기의 공력이 들어가야 합니다.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4. 은혜로 주신 구원과 믿음으로 얻는 구원

기본구원도 은혜로 받은 것이고, 건설구원도 은혜로 받는 것입니다. 기본구원은 전적 은혜로 얻은 것이며 건설구원은 전적 은혜로 주신 구원을 믿음으로 받는 구원입니다.

건설구원을 우리가 힘써서 이루는 구원이라고 하니까 은혜의 구원을 행위의 구원으로 혹 오해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다시 설명한다면 은혜로 주신 구원을 믿음으로 얻는 구원이 건설구원인 것입니다.

은혜의 구원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은혜의 구원은 예수님의 대속공로가 근거되고, 믿음으로 얻는 구원은 예수님의 대속공로를 믿음으로 힘입는 자기 행위가 근거됩니다. 그래서 은혜의 구원을 기본구원이라 하고,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건설구원이라고 한 것입니다. 은혜로 주신 구원을 믿음으로 받아 가지는 행위가 없으면 어떻게 성화의 건설구원이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힘으로 능으로 이룰 수 없는 구원을 은혜로 값없이 주셨으니 우리 힘으로는 다만 은혜로 주신 구원을 값없이 거저 얻어 가지는 그 공력의 구원을 건설구원이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로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대속공로로 이루어 놓은 구원을 자기가 힘써서 자기 것으로 거저 받아 가지는 그 믿음의 구원을 건설구원이라 하는 것입니다.

<결론>

1. 은혜로 거저 받은 기본구원

거룩하게 부르셔서 택자로 삼아 기본구원을 주신 것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건설구원을 논설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행위로 인함이 아니고 영원 전부터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구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기본구원은 우리가 힘쓴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영원 전 하나님의 목적 안에서 예택으로 구원받은 지극히 큰 은혜의 구원입니다.

(딤후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2. 힘써 믿음으로 얻는 건설구원

은혜로 주신 구원을 자기가 힘써서 얻어 가졌을 때에 자기 것이 되는 구원을 건설구원이라 합니다. 은혜의 구원은 법적으로 이미 우리 것이 되었으므로 은혜의 구원에 대해서는 우리가 힘쓸 것은 전혀 없고 다만 은혜로 주신 구원을 실제 자기 것으로 받아 가지는 행위에 대해서는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은혜의 기본구원을 힘입어서 건설구원을 이룬 그 행위의 실력이 하늘나라에서 부활한 자의 영광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우리의 건설구원을 위해서 '더욱 힘써(벧후1:10)' 또 '힘써 싸우라(유1:3)' 하셨고 그리고 또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하셨습니다.

(벧후1: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유1:3)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빌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