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 선교 사역

2014.03.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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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선교 사역

 


선지자선교회 2001년 8월 선교 사역에 대한 사진자료입니다.

베트남과 국경지역에 있는 중국00성의 소수민족인 M족 마을입니다.
사람들이 해발 2,200m 위에 살고 있어 마을 아래로 산들이 둥글둥글 깔려 있습니다
8월이면 무더운 여름인데 높은 산간 지역이라 낮에는 선선하고 밤이 되면 좀 추웠습니다.

집들은 흙벽돌로 쌓았고 지붕은 시멘트 기와로 덮은 집도 있지만 통나무에 억새풀을 올린 집도 있답니다.

아낙들도 쉴새없이 밭일을 하였으며 주로 감자와 옥수수를 심어 경작하였는데 한국에서는 비싼 감자가 이 곳에는 돼지
사료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감자를 쿵더쿵 쿵더쿵 디딜방아에 찧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옛 모습이 생각나 정겹습니다.

돼지는 몇 십년 전에 우리나라의 토종 돼지와 같이 키가 짤뚝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신발도 신지 않고 다녔는데 외국인이 왔다고 신기하였는지 졸졸 따라 다녔습니다.

황토 벽에 검은 시멘트를 발라 칠판 대용으로 사용하여
글을 써 놓은 것이 있어서 무었을 적어 놓았나 보니 마을 살림살이에 대한
수입과 지출 내용을 마을 사람들이 궁금하지 않도록 일자별로 자세히
게시판에 공개하여 놓았습니다.

집 근처에 묘지가 주로 있었는데 돌로 울타리를 치고 있었으며 세운 비석은 좀 특이하였습니다.

교회 예배당은 제일 높은 지역의 마을에 자리 잡았는데 밤 예배 때에는 산 오솔길을 따라 등을 켜고 올라오는 것을 보면
정말로 반딧불이 반짝 반짝 날아 오르는 것과 같아 보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예배당에 성도는 200여 명이 모인답니다.
예배당 안에 찬송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찬송하는 외모의 모양과는 정 반대로 찬양은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천사들의 소리와 같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예배시간에 말씀 증거를 한 시간하고 나니 바로 이어서 한 시간 더 말씀을
증거하여 달라고 간청을 합니다. 이런경우를 보셨습니까?

M족 사역자들에게 조선족 사역자를 통하여 통역하며 강의를 하였는데
어떤 사역자는 중국 한족어로,어떤 사역자는 중국 표준어인 한(漢)족 말을
배우지 않아 자기 소수 민족어로 필기를 하였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도,말씀을 듣는 자도 성령의 충만이 넘쳐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세 사람이 나란히 섰습니다.
왼쪽 남자분은 중국 한족 전도사님인데 이번 사역을 위하여 '란주'라는
지역에서 기차를 72시간을 타고 힘들게 왔습니다. 이 사역자는 주로 산악지역
소수민족만을 위하여 전도하는데 회교도를 믿는 민족에게 전도하다가
총으로 위협도 받고,개들에게 물게하여 도망치다가 깊은 웅덩이에 빠지기도
하는 등, 위험을 수없이 받았지만 죽도록 충성하는 진실된 종이었습니다.

오른쪽의 여자 분은 M족의 사역자 전도사님입니다.
산골짜기 산 속 마을에서 도시로 내려가 삼자신학교에서 공부한 유학파였습니다.
신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말씀이라 하면서 강의하는 시간 내내 열심히 필기하였습니다.
한주간을 공부하고 떠날 때에 주님 안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였는데 벌써 일년이 지나옵니다.

산 위의 마을에서.
외부와 고립된 채 말씀에 갈급한 그들을 위하여 주님이 늘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