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남자(여자)로 되돌아가고 싶어요!

청소년층의 성전환이 느는 만큼 재전환도 늘고 있다"

20171006() 23:38:07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선지자선교회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남자(여자)로 되돌아가고 싶어요!" 영국 남성 찰스 케인은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인 '샘 해시미'로 변모했다. 그런데 '호르몬성 후회감'을 맛 본 뒤 마음이 돌변해 다시 남자가 되기로 맘 먹었다. 그는 BBC방송 다큐물인 '날 다시 남자로 만들어주세요'(MMMA)에 출연해 심경을 털어놓았다.

 

케인은 신경쇠약으로 정신병원에 일시 입원했다가 자기 곁에 각각 '조지 왕''예수 그리스도'를 자처하는 환자를 보고 자신은 여자 ''이 되겠다고 결심했던 것. 하지만 성전환 수술 후 자신이 결코 진짜 여자로 사랑받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믿어졌다. 그는 또 체내의 여성 호르몬이 수술을 부채질 했던 것을 비난했다.

 

케인은 말한다. "아무도 성전환 대상으로 타고난 사람이 없다고 봐요. 여성 호르몬의 작용이 뇌에 영향을 주었을 뿐이지."

 

이런 차제에, 성전환 수술을 받고는 뒤늦게 후회하면서 원 모습을 되찾으려는 트랜스젠더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 의학자가 밝혔다. 그런 트랜스젠더들은 특히 여성으로 전환했던 남성들이 더 많다. 참고로 미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2016년 한 해에만 3,000여명. 전년도(2015)에 비해 20% 증가했다. 이런 추세는 세계 공통이다.

 

트랜스젠더 남자(여자)로 되돌아가고 싶어요.jpg

 

케인은 아무도 성전환 대상으로 타고난 사람이 없다고 봐요.”라고 말한다. CH

 

성기 재건 수술의 세계 권위자의 한 명인 미로슬랍 요리아비츠 교수(52, 베오그라드대, 비뇨기학)가 후회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언론에 흘렸다. 그런 "숨은" 정황을 보수언론인 <블레이즈닷컴>도 인용 보도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만도 일부 사람들에겐 '일대 재난'일 수 있다고 교수는 내비쳤다.

 

수술을 받은 후 심한 우울증에 빠져 자살까지 생각한 트랜스젠더들도 많다. 2011년 조사에 의하면, 스웨덴 트랜스젠더 300여명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죽음의 위기, 자살기도, 정신질환 문제 등을 겪었다. 그래서 그들에겐 수술 전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심리 평가와 상담을 해 줘야 마땅하다는 게 요리아비츠 박사의 통찰이다. 박사 자신이 그런 과정을 철저히 실천해 왔다.

 

 

트랜스젠더들의 다중 '고뇌'

 

수술비용도 물론 고가이다. 남성이 여성으로 전환하는 데 보통 7,000~24,000달러(800~2,736만원)가 든다. 반면 여성이 남성 되는 데 드는 비용은 훨씬 더 많아서 무려 5만 달러(5,700만원)나 든다. 수술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섬세한 데다 받아내는 높은 비용 때문에 집도의들의 어깨는 천근만근으로 무거워진다. 이와 관련 요리아비츠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최대한 윤리적으로 대상자를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요리아비츠에 따르면 본래 성을 되찾고 싶은 트랜스젠더 다수는 자신들이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 어떤 상담도 평가도 조언도 받지 못한 채 단지 돈을 내면 '전환' 된다는 약속만 받은 사례가 수두룩하다. "그래 수술비는 있나?"가 성전환 수술 전문의들의 관건이었다는 것.

 

박사는 단언한다. "이건 아닙니다. 중단시켜야 해요! 전체사회로서 우리는 강한 룰을 설정해 놔야 합니다. 그렇게 마구잡이로 수술을 바라거나 돈 버는 이들이 없게 단속해야 옳아요." 그는 성전환 수술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의사가 최소한 고객에게 정말 '전환'을 바라는지 여부를 사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집도의는 대상자에게 모든 관련정보를 상세히 알려주고 수술 전 1~2년 정도 기다리면서 심경의 변화 여부를 지켜보고 상담과 평가도 해야 한다는 요리아비츠의 제언이다. 수술비도 큰 부담이다. 성전환 수술비도 비싸지만 재전환 비용은 더 비싸기 마련. 남성기를 재건하는 데는 약 18,000유로(2,400만원)가 든다.

 

요리아비츠는 지난 2014년 재전환 내지 '회복'을 원하는 고객을 맞고 놀라마지 않았다. 그 후 6개월간 6건이 더 늘었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대학교에 재직 중이면서 개업 중인 그를 찾는 고객들은 영국인 등 서구 각국 사람들이다. 10월초 현재도 6명이 재전환 수술 전 상담을 받고 있고 2명은 이미 진행 중이다.

 

 

청소년층 성전환이 느는 만큼 재전환도 늘어

 

최근엔 점점 더 젊은이들이 재전환을 선호한다. 요리아비츠의 고객들은 대부분 30세 이상의 남성이었지만, 전체 환자들의 20년전 평균연령 45세로부터 이젠 평균 21세로 현저히 낮아졌다. 사실 성전환을 했다가 친구나 동료, 주위 사람들에게 놀림감이 되는 것 보통.

 

최근 미국 텍서스에서는 트랜스젠더인 앨리 스틴펠드(17) 양이 칼로 눈알이 파이고 성기를 여러 차례 찔리는 등 잔인한 중상을 당한 후 불에 태워져 숨졌다. 주범 앤드류 브르바와 공범 4명은 살인 등의 중범 혐의를 받았다. 친구들은 "혐오 범죄"라고 주장하나 현지 경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성전환 희망자들 역시 젊은 층에서 늘어난다는 것도 우려거리다. 현 세계트랜스젠더보건전문인협회(WPATH)의 지침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사람은 성전환수술을 못 받게 돼 있지만, 이 연령대가 무너지는 건 "시간 문제"일 것이라는 그의 전망이다.

 

이건 더 없이 위험한 경향이라며 자신이 넘지 않을 엄격한 선을 그어놓고 있는 요리아비츠는 연간 약 100건의 재전환 수술을 베오그라드와 뉴욕시 마운트시나이(시내산) 병원에서 집도해왔다. 그는 반드시 대상자에 대한 심리 평가를 거쳐 호르몬 평가와 요법도 시술한다. 또한 2인 이상의 전문가 추천서를 받는다. 그를 거쳐 간 환자의 80%와는 계속 교신도 하고 있다.

 

그는 말한다. "5~10년 후 과연 그 사람이 어떻게 될지 우려됩니다. 이건 수술 자체가 아닌 인권 문제라 생각해요. 그들의 뇌 속과 마음에 어떤 변화가 올지 모르는데, 단지 환자라고 해서 받아들일 순 없죠."

 

영국에서는 근래 자신의 성정체성을 묻다가 (수술 아닌) 호르몬 시술을 받는 성인은 물론 청소년들도 급증하고 있다.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유일한 관련 클리닉인 태비스톡 & 포트먼 NHS재단에 따르면, '성정체성 발달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1년에 2,016. 전년도에 비해 42% 늘었고 2015년엔 2014년보다 104% 증가됐다. 현재도 16세까지는 그런 서비스를 못 받게 돼 있지만 사적인 상황은 그와 다르다.

 

 

의사 책임성 중요해

 

지난 9월초 영국 먼멋셔의 헬렌 웨벌리 의사는 학생들과 의료진의 교육 및 관계 증진에 힘써온 종합의료평의회(GMC)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최하 12세 때 호르몬 시술을 받은 두 사람으로부터 불평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웨벌리는 자신이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다며 16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자연스런 방향으로 삶을 시작하길 갈망하고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요리아비츠는 그런 시술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체 건강도 망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반대한다.

 

영국 언론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심리학자 제임스 캐스피언 씨는 뱃스파 대학교에 제출할 상담학 및 심리요법 석사 논문으로 '역변이(detransitioning: 성별 재전환을 암시)'에 관한 연구 끝에 정작 성전환 수술을 후회하는 젊은 트랜스젠더들이 늘고 있다는 일차적 결과를 제시하고 나자, 연구 플랜 자체가 대학당국으로부터 "잠재적인 정치성 불공정" 탓에 거부당했다.

 

캐스피언은 말한다. "대학교란, 토론과 연구를 격려하기 위해 존재하며, 시대에 뒤처지거나 딱히 유용하지 않은 개념에 도전하면서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더랬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음에 경악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학교 측 답변은 그런 연구가 소셜미디어 상에 포스팅될 경우 심각한 비판의 불똥을 피할 길이 없고 결국 학교에도 떨어지기 마련이니 사람들을 불쾌하게 말라며 학교 명예에 직결될 것이라 했다.

 

애당초 캐스피언은 성전환 수술을 받고 후회하다 재수술 받는 트랜스젠더들이 상당수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에 관한 실증과 연구가 진작에 없었다는 점 등을 연구주제로 삼고 싶었다. 사실 그런 경험을 트랜스젠더로부터 듣기는 매우 까다롭고 힘들었다는 게 그의 변이다. 그런 데 관해 말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트로마'라는 것이다.

 

트랜스젠더 여성 운동가인 리키 윌천스 씨는 성전환자들에 대한 연구가 트랜스젠더 사이에 '정치조류'를 형성할 우려가 있다고 전제, 그럴 경우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의 태도와 대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지난 몇십년 간 그런 연구가 트랜스젠더들의 성전환 시도를 "막아 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캐스피언은 그런 연구는 이미 낡은 자료이고 지난 몇 년간 (트랜스젠더 사회에) 엄청난 변화가 있어왔다며 자신의 연구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자료였다."고 밝혔다. 윌천스는 후회하고 재수술을 받으려고 결심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그 따위 연구의 대상이 되면서까지 돈 들여 수술 받으려 하겠는가?"란 식으로 물었다.

 

이에 대해 캐스피언은 트랜스젠더 사회의 관심사는 이해하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재단을 통해 여러 트랜스젠더들과 오래 부대껴 오면서 그들만의 애로와 고충을 이해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돕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캐스피언은 트랜스젠더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게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는 보만트 재단(BT)의 이사이다.

 

 

성전환 발상 자체의 잘못

 

급진주의 페미니스트인 줄리 빈델 씨는 "성전환 수술 자체가 잘못"이라고 강변한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수술 받은 것이 자신의 성정체성 혼동과 우울증 치료의 유일한 길이었다고 주장하나 성전환 수술은 비과학적 개념에 기초한 것이라며 유익보다 해가 더 많다고 주장한다. 빈델은 "성전환은 불필요한 절제(切除)"라며 의료진과 트랜스 피플들을 설득하고 다닌다.

 

성전환 하여 '여성'이 된 클로디아 매클린 씨도 빈델에게 맞장구를 친다. BBC 라디오 방송 토론에서 그는 "난 수술 받지 말았어야 했다".며 수술의 결과로 성생활을 할 수 없어 소외된 삶을 살았다고 토로했다.

 

이들 페미니스트들은 "잘못된 성별로 태어났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개념"이라고 논박한다. 전형적으로 '남성적' 또는 '여성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순전히 사회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빈델은 성전환의 필요성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진단과 마땅한 연구 결과가 없다는 반론을 편다.

 

매클린도 불과 45분간의 상담 끝에 수술에 들어갔다. 그는 "나는 본디 여성으로 느껴진다고 말할 겨를도 없었다. 오직 돈이 주된 이슈였다."고 회상한다. 미란다 폰선비 씨는 성전환수술 후 단지 사회의 비관용성이 지겨워 후회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자서전 '미란다 만들기'에서 그는 자신이 남성의 몸에 갇힌 여성이었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하지만 수술후 고독한 생활을 해야 했다. 자연히 수술전보다 덜 행복했다. 지금은 성전환을 고려중인 주위에다 "하지 말라."고 권유한다.

 

세계성보건협회(WASH) 회장이자 성의학 컨설턴트인 키번 와일리 교수(쉐필드대, 성의학)는 문제의 핵심은 의사들이 수술 후 환자들과의 상호대화를 거의 끊고 지내는 데 있다고 분석하고 성 관련 의사들은 환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일부 보건기관들은 성전환 수술 기금을 지원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수술의 효율성과 심리적 유익에 대한 증거가 희박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를 위한 충분한 연구와 위험성에 대한 경고, 상담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그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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