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3 01:05
동방번개의 실체를 폭로한 서적 발간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 출판기념감사예배 개최
현대종교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7.11.29 13:57 입력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 출판기념감사예배 참석자들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저자 고바울 목사, 도서출판 북소리) 출판기념감사예배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협회장 진용식 목사) 주최로 열린 출판기념예배는 지난 10월 27일, 150여 명이 참석해 감사예배를 드렸다.
위험을 무릅쓰고 동방번개 실체 밝힌 고바울 목사
고바울 목사는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동방번개가 가정에 피해를 많이 주고, 교계에도 혼란을 많이 준다”며 “자기들이 선교를 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보복하는 범죄행위를 하기 때문에 사회와 가정에 엄청난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3년을 조사해서 책을 발간했다는 고 목사는 “감옥까지 찾아가면서 (관계자들을) 하나하나 인터뷰해서 제공한 자료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적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며 “세계적으로 신도가 300만 명 정도 되고, 재산은 천문학적이다. 교리로 세뇌하면 전 재산을 밝히고 집단생활을 한다”고 폭로했다.
동방번개의 실체를 폭로한서적 발간
국내의 상황에 대해 ”한국에는 700여 명이 모여 살고 있다”며 “한국은 발전하는 과정이라서 조용하지만 언젠가는 큰일이 일어날 이단이다”라고 예견했다. 미혹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고 목사는 “이미 빠진 사람을 건져내는 것은 어렵다.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몇 년씩 길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정신으로 포교한다. 관심, 사랑, 인정, 돈으로 끌어들인다. 들어가면 겁나서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항상 보복의 두려움이 있었다는 고 목사는 “늘 십자가의 주님을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고바울 목사는 책을 발간하면서 “이 책이 사회와 성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 책을 통해 이단에 물들지 않았으면 감사하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축하와 격려 속에 열린 출판기념감사예배
노지훈 교수(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는 민화규 교수(경기도 학교운영위원회 회장)의 기도로 이어졌다. 설교는 황원찬 총장(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이 사도행전 1장 8절을 본문으로 전했다. ‘주님의 증인이 되라’는 제목으로 황 총장은 “성경은 천하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일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다”며 “이단들은 성경 외에 구원이 있다. 교주가 만든 교리, 책, 꿈, 음성을 통해 이것이 길이요 이것이 구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경기대학교 대학원장 송하성 교수는 “이단을 없이 하고 줄여나가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제사장 나라로서 자리매김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고바울 목사님께 한없는 박수와 격려와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재영 교수(바른정당 의왕시·과천시 위원장)는 “고바울 목사님께도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시니 잘 감당하시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서영국 목사는 “(동방번개 신도들이) 제주도를 통해 가출해 지금도 강원도 횡성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며 “현재 제주도 법원에 종교탄압을 받는다며 난민소송을 했다”고 밝혔다. “실체의 본질을 다 알 수 없었으나 이번에 동방번개에 대해 너무 정확하게 낱낱이 드러내 주어서 감사하다”며 “테러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책을 공개적으로 들어낼 수 있어서 감사한다”고 전했다.
신현석 사무총장(경기도의정회)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 알의 밀알이 되어서 이 땅에 이단이 사라지길 기도한다”고 말했고, 여군재향군인회 회장 민병숙 의원은 “목사님께 책을 전해드리고 널리 알리고 기도하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사이비종교피해자대책연맹 총재 정동섭 교수는 “기독교에 이단이 많은 이유는 복음이 진리이기 때문에 모조품, 사이비가 많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단들의 공통점은 가정을 무너뜨린다는 점이다”라며 “이 책이 널리 알려져 가정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데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본지 편집자문위원)는 “동방번개는 교회에 사람을 침투시켜 사람을 빼내면 돈을 주는 방법을 사용했다”며 “목회자를 빼내면 한 달 월급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진 목사는 “한국이단상담소협회에 동방번개에 대한 정보를 묻는 문의가 많았다”며 “고바울 목사님을 통해 시작, 활동, 교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책을 발간했다는 게 복된 일이다”라고 축하했다. “이단대처 사역에 사명을 갖고 동방번개를 막아내는 길에 책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귀한 사역하시길 격려를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동방번개는 중국에서 건너온 이단으로 그 실체나 포교방법, 교리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라는 서적을 통해 그들의 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국내에서 자리매김하는 동방번개의 교묘한 포교에 미혹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