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신천지 관련 판례

2018.01.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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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신천지 관련 판례

신천지에 대한 합법적인 대처의 발판 마련

현대종교 정예기 기자 yg86945@naver.com 2018.01.22 11:52 입력

 

 

선지자선교회 법원의 신천지 관련 판례1.jpg

 

신천지대책과천시범시민연대가 게시한 현수막

 

신천지 피해자들은 신천지가 신도들에게 이혼 ·휴학 ·가출 등을 유도하며 신도들을 가족과 사회로부터 분리시킨다고 입을 모은다. 신천지에 대한 비판은 합법적인 것일까? 법원은 신천지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어떤 판결을 내리고 있을까?

 

법원, 신천지가 가출 ·휴학 조성한 사실 인정

 

2008년 신천지대책과천시범시민연대(공동대표 김철원 목사)와 과천시교회연합회 관계자 31명은 신천지는 가출한 신도와 자녀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내라”, “신천지는 과천 성지화 중단하고 즉시 과천을 떠나라”, “신천지는 과천을 혼란시키는 성지화 획책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을 신문광고와 현수막에 실어 게시해 두었다. 하지만 신천지는 명예훼손으로 31명의 관계자들을 고소했고 법원은 기각했다(2008112355). 당시 법원은 신천지의 과거 일부 교인들이 원고 신천지의 다른 교인들로부터 가출을 해서라도 믿음을 지켜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하고 있으며 원고 신천지의 교인들은 가출한 사람들을 위하여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고 원고 신천지 본부 건물 앞에서 가출한 자녀를 집으로 보내달라는 시위를 하고 있는 부모들이 상당수 있으며 갓피플 바로알자 신천지 등 원고 신천지로 인하여 가족이 가출한 피해자들의 모임이 결성되어 있다는 내용이 인정된다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법원은 2012년도 신천지 신앙을 강요하는 배우자를 목 졸라 살인한 사건에 대해 단순히 개인적 ·가족 간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 문제라고 인정한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서울중앙지법고합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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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이비 ·이단 보도 정당

 

법원은 신천지가 이만희 사후를 대비해 억대 굿판을 벌였다고 보도한 CBS에게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 30억 원을 청구한 신천지의 고소를 기각했다. CBS는 지난 2013년 교계뉴스 프로그램에서 영생주장 신천지 굿판이라는 제목으로 신천지 핵심인물 A씨가 이만희 사후를 대비해 억대 굿판을 벌였다고 보도했으며, 비슷한 내용을 노컷뉴스홈페이지와 크리스천노컷뉴스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는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였으며, “원고의 명예가 훼손되고 원고의 신도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CBS 측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금 30억 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에 대해 이 사건 각 보도는 종교단체가 주장하는 교리와 실행의 불일치 등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라고 할 수 있고 종교적 목적을 위한 언론의 자유는 다른 일반적인 언론의 자유에 비하여 고도의 보장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신천지 청구를 기각했다. 이 외에도 법원은, 신천지 유관 언론사인 천지일보가 신천지가 운영하는 신문이라고 알린 사람들에게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명목으로 고소한 신천지 측에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죄가 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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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내, 이단 ·사이비 알리는 활동 정당

 

신천지의 캠퍼스 침투로 큰 피해를 입었던 대학을 뽑으라면 전남대학교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전남대학교는 신천지 신도들이 동아리연합회를 장악해 활동했을 정도로 신천지 피해가 컸던 학교다. 2002년 당시 전남대학교 기독학생연합회 회장으로 재학 중이던 강씨는 기독학생연합회 명의로 발행한 유인물에 신천지 교회라는 집단이 여러 차례에 걸쳐 난동을 부려 학생들의 인권과 자치권, 교권 등이 크게 침해당하였습니다”, “신천지 교회 소속의 외부단체가 학교에 들어와 집회를 가로막고 유인물을 빼앗는 등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폭력행사와 폭언, 욕설 등을 하였다는 등의 내용을 알렸으며 전남대학교 동아리에 침투해 활동하는 A씨의 사진을 학교 내 게시판에 게시해 두었다. 그러나 A씨는 강씨가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여러 차례 강씨를 고소했다. 법원은 이에 대해 피고인이 게시한 위 각 문건들 또는 인터넷 게시판의 위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사실들은 다소 과장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모두 진실한 것들로서 허위의 사실은 아니라고 여겨지고 위 각 문건들 및 인터넷 게시판의 기재 내용은 허위의 사실이 아닌 진실인 사실이라 할 것(이고) 전남대학교 기독학생연합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피고인(강씨)에게는 당시 정통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분류되고 있는 위 신천지교회의 정체 또는 그 활동 내용을 위 전남대학교 학우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일종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라고 보이는 점 실제로 위 신천지교회 관련 단체는 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할 정도로 위 학교 내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었고 학생 자치활동에 끼치는 그 폐해 또한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인정되는 점들에 비추어 보면 전남대학교 학생 또는 기독교도인 위 전남대학교의 학생들의 위 신천지 관련 동아리의 가입을 방지하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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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사이비 문제는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도래했다. 신천지는 자신들의 실체를 알리는 피해자들의 활동을 제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소와 고발을 남발하며 피해자들에게 법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지만, 법원은 신천지의 사회적 문제를 인정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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