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5 01:32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신천지 공식 비판
신천지 조직적 대선 개입 의혹
현대종교 2017.04.13 10:50 입력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좌)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시시각각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신천지가 과거 새누리당과의 관계를 맺으려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은 대외적으로 신천지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정당 소속 의원과의 유착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은 여전하다.
국민의당과 신천지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박지원 대표가 나섰다. 지난 4월 11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신천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우리는 그런 사교에 대해선, 개인을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파괴하기 때문에 절대 반대합니다”라며 “특히 저는 저희 친척 중에 딸 한 사람을 신천지에 잃어서 지금도 찾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과거 신천지 대형 행사에 참석했던 정치권 인사들은 신천지인지 몰랐다는 수준으로 해명해 왔다. 하지만 박 대표는 신천지가 개인, 가정, 사회를 파괴하는 사교라고 명명했다. 친척이 딸을 신천지에 잃었다고 표현하며, 신천지에 빠지면 가출하는 피해사례를 목격한 사람임을 자처했다.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