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 속에 성찰해야 할 목회자들의 행보 - 임희국 교수

  선지자선교회

공교회로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한목협 수련회에서 기조발제를 한 임희국 교수(장로회신학대학 역사신학)공교회로서 한국교회 회고라는 발제에서 일반사회에서는 공직자들이 공직(公職)을 공적 역할로 생각하지 않고 사적 신분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흔한 것처럼 교회 역사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목회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서 그 말씀을 섬기는 공인의식과 공직의식을 망각하게 되면 그 목회자는 목사직(성직)을 출세의 도구로 이용하고 목사직을 권력의 도구로 활용하여 세속 정치세력과 협상하고 거래하게 되고 교회를 사유화하여 자식 등에게 세습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공교회의 공인으로써의 모범된 이원영 목사를 소개했다. 공교회의 공인인 목사가 하나님 말씀에 기초해서 설교를 멈춰서는 안 되는 것을 실천한 사람이 이원영 목사라는 것이다.

 

임 교수는 이원영(1886-1958)은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다가 19386월 안기교회(현 서부교호)에서 쫓겨나 산골짜기에서 가족과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했지만 매일 가정예배를 인도하며 설교를 6년 동안 중단하지 않았다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섬기는데 최우선을 두는 목회자의 의식이 이원영 목사의 모습이다고 밝혔다.

 

또한 임 교수는 한국교회가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강요에 굴복하여 장로교 제27회는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무너지게 했고 결국 총회 예배는 궁성요배와 황국신민서사를 먼저 제송하고 나서 예배하는 것을 물론 태평양 전쟁에 동원, 해군 전투기 헌납(조선 장로호), 교회 종각, 유기 등을 당국에 바쳐서 일제전쟁을 돕는 것이 공교회인가?”라고 물었다.

 

임 교수는 신사참배를 주도한 당시 총회장 홍태기 목사가 교회를 지켜내기 위해 신사참배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어떤 교회를 지켜냈는지 묻고 목회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섬겨야 교회의 공교회성이 유지되고 지켜낼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서 그 말씀을 섬기는 공인(公人)이 목회자이고 그는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임 교수는 해방과 함께 기독교인들이 대거 정치에 뛰어든 사례들을 열거했다. 1948510일 전국에서 실시한 국회의원 선출에 기독교의원이 25%를 차지한 가운데 제헌국회 의장으로 선출된 이승만이 국회개회식에서 이윤영 목사에게 개회기도를 요청한 사실, 19527월 정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한국기독교연합회의 회원교단이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추대하기로 결의하고 한국기독교대책위원회 전국 조직마을 만들어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함태영 목사를 부통령을 추대, 결국 이승만 대통력과 함태영 부통령이 당선된 사실을 상기시켰다.

 

임 교수는 이때 한국 개신교는 한국의 정치자체를 기독교인이 장악하여 기독교화해야 한다고 생각한 역사적 사실을 오늘의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깊이 숙고 성찰해야 한다해방 직후 건국준비위원회가 이원영 목사에게 경북 안동지역 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신사참배로 무너진 교회를 일으켜 세우는데 최우선해야 하는 일이 목회자로서 할 일이라며 거절했다며 분열된 교회 화합에 힘쓴 이 목사의 행보에 깊은 성찰을 할 때라고 말했다.

 

위의 글은 다음의 기사에서 임희국 교수 부분만 발췌하였다.

 

교회와신앙 20190627() 15:49:44

 

목회자의 공인 의식 갖춘 공공신학 적용하라

한목협 수련회 발제자들, 붙잡힌 공적인 목회자 삶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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