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하우스, 이단종합세트의 온상

감금된 아이들, 헌금 강요, 구타

  선지자선교회

현대종교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9.06.24 16:02 입력

 

신도들은 E하우스 신○○씨에 의해 돈을 갈취당하고, 홈스쿨링 하는 아이들은 감금되어 갖은 폭력과 극도의 수치심을 유발했다. 심각한 문제로 덮여있는 E하우스의 베일이 벗겨졌다.

 

이상한 내적치유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E하우스. 이곳에는 금요일 철야와 주일 집회가 정기적으로 있고, 비정기적으로 신씨가 오라고 하면 신도들은 참석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집회들은 신씨의 명령에 복종하는 비상식적인 집회였다.

 

탈퇴한 A씨는 한 집회에서 신도를 축사한다며 배를 주먹으로 때린 기억을 꺼냈다. A씨는 나머지 신도들 모두 너희들은 개다라며 개처럼 기어 다니게 하며, 신도들을 발로 찼다고 전했다. 그곳에 있던 20여 명의 신도들은 나는 개입니다라고 외치며, 개처럼 한 시간 동안 기어 다녔고, 이후 개의 세력에서 벗어났다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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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파쇄하기 위해 자궁을 때린다고 고백하는 신씨 (출처: SBS 궁금한이야기 Y)

 

탈퇴자 B씨는 신씨는 자신이 항상 선지자의 영이 있고, 엘리야의 부르심이 있다며 목회자보다 영적으로 권위가 높다고 했다. 하루는 여성들만 모아놓고 성적 이슈에 대해 다룬다면서 과거 성적인 경험을 모두 체크했다고 한다. 이런 것을 근거로 자의적인 해석으로 신도들을 조종했다는 것이다. 여성들에게는 조상의 저주, 부부관계를 통해 들어오는 악한 영을 운운하면서 남편과 아이를 죽이는 자궁이라며 축사를 빌미로 배를 때렸고, 하혈을 한 신도도 있었다. 정신질환자라는 말은 거의 밥 먹듯이 듣고 살았다특히 여자들에게 화냥년이라고 얘기하고, 회개할 때 나는 창녀입니다’, ‘나는 뱀입니다’, ‘나는 메두사입니다라고 고백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어떤 신도는 성이 음씨여서 음란하다고 하고, 또 다른 신도에게는 이름이 기생 이름이라서 무당의 영이 내려왔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악하다고 평가했다.

 

C씨는 신씨가 집회에서 회개할 때 기침을 해서 피를 나오게끔 유도한다등을 때려서 기침을 유발시킨다고 고백했다. 피가 나오면 회개가 잘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피를 바꿔주신 것이다라고 말했다. C씨 가족 모두가 E하우스에 빠졌으나 철저하게 구성원을 단절시켰다. 개개인이 서로를 감시하고 신씨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어머니를 투명인간 취급하거나, 동생의 뺨을 때리도록 시키기도 했다. 자녀들이 보는 가운데서 신씨가 어머니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신씨는 신도들에게 욕설과 구타를 일삼았다. 한 집회에서 신씨는 쌍년들! 일어나 두 인간!”이라며 신도를 불러 세웠고, “니가 사람이야!”, “뭐 하는 거야! 이것들이!”라며 수차례 뺨을 내리치기도 했다.

 

신도를 휘어잡는 꿈과 예언

 

신씨는 신도들에게 꿈을 꾸면 꿈의 내용을 자신에게 보내라고 한다. A씨는 그 꿈을 바탕으로 전화가 온다“‘이것은 헌금할 꿈이다라고 해서 통장에서 현금을 출금해 직접 갖다줬다고 말했다. 신씨가 액수와 계좌를 지정해 이체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꿈을 꾸었다며 집을 대출받거나 팔게끔 한다.

 

1000만 원, 3000만 원, 5000만 원, 1억 이런 식으로 지정한다나한테 심으면 복이 너한테 간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신씨가 제주도 영적전쟁 간다”, “미국 사도들 만나러 간다며 작정 헌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회개 예물을 요구하는데 액수가 적으면 돌려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A씨는 감동 받아서 하라는데, 그 사람의 직업과 무슨 알바를 하는지 다 조사한다자기가 생각하기에 그 돈이 적으면 탐욕이 많다면서 다시 갖고 오라고 한다. 돈이 채워지면 회개가 됐다고 한다. 있는 돈이 없으면 대출을 받고, 대출도 한도가 차면 친척에게 빌리도록 하게 한다는 것이다. 정작 신씨, 사위와 딸은 고급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고, 신씨는 백화점에서 쇼핑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E하우스 킹즈스쿨

 

E하우스는 신도들의 자녀로 구성된 킹즈스쿨을 운영했다. 유아, 초등생, 중고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학교에 가지 않고 킹즈스쿨에서 생활하기도 한다. 대학생, 어린이집 운영했던 신도, 학교 행정실 출신 신도 등으로 관계자가 구성되었고, 영어, 수놀이, 미술 등의 수업을 했다. 킹즈스쿨은 수업 일이나 시간이 들쭉날쭉하기도 하고, 임의로 특정 아이를 수업에서 빼는 등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 선생님이었던 B씨는 미술 시간에 길쭉한 것을 만들다가 4살짜리 아이가 뱀이다라고 말했는데, 지나가는 다른 선생이 선생의 악으로 아이한테 음란의 뱀을 가르치게 되었다고 비방했던 황당한 경험도 전했다.

 

E하우스 이단종합세트의 온상2.jpg

 

▲ ①8일 동안 먹을 것을 주지 않았다고 증언하는 피해자 신씨가 개처럼 기어 다니게 했던 것을 재연하는 피해자 주님의 보혈이라며 소변을 마시게 하는 신씨 신씨가 옷을 벗기고 성기 모양이 이상하다고 했다고 증언하는 피해자 (출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탈퇴자 D씨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킹즈스쿨을 했다. 처음에는 학교를 마친 후 바로 E하우스로 갔다.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도록 해서 E하우스에서 숙식을 하며 지냈고, 11시에 취침해 새벽 5시에 기상했다. 명절에도 나가지 못했고, 쓰레기를 버릴 때 나가는 것 외에는 바깥 구경을 못했다.

 

D씨는 앞에 슈퍼도 마음대로 못 갔다. 그 이유는 바깥에 나가면 세상 쾌락의 영으로부터 더럽혀진다는 것이었다. 친구의 경우, 창밖을 본다는 이유로 맞은 적도 있다. 창밖을 볼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강제로 금식을 시키기도 했다. 악이 강하다면서 3일 금식을 시키고 하루 있다가 또 3일 금식을 한 적도 있다. 친구에게는 8일까지 금식을 시키기도 했다.

 

숙제를 깜빡하고 하지 않으면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면서 회개하라고 했다이것은 선생님을 대적하는 것이고, 목사님을 대적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폭력도 막무가내였다. 꿈을 해석하며 악하다고 때리고, 악이 보인다며 뺨을 때리며 회개하라고 하기도 했다. 플라스틱 파리채나 직접 제작한 몽둥이로 허벅지나 손을 내리쳤다고 한다. 축사한다며 등이나 배, 주먹으로 머리를 구타하기도 했다.

 

C씨는 침대나 이불도 없어서 침낭을 사서 들어갔고, 누워있거나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보이면 그날은 회개해야 했다평소 4~5시간 정도 잤는데, 1분이라도 늦게 일어나면 게으르다며 때렸다고 고백했다. D씨는 친구에게는 나는 개입니다’, ‘나는 쓰레기입니다’, ‘나는 개새끼입니다라고 크게 소리치면서 회개를 시켰다옷을 모두 벗기고 본당 앞뒤로 알몸으로 기어 다니게 했다고 증언했다. 신도들이 있는데 내가 골룸입니다’, ‘나는 옷 벗는 게 좋습니다라고 외치도록 했다고 고백했다. 또 사람들 앞에 친구를 알몸으로 세우고, 성기를 가리키며 이게 사람 성기야? 뭐 저렇게 생겼어? 와서 봐봐라며 성적 수치심을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20대 여선생님들을 불러서 성기를 보라며 안 보면 맞는다고 강제로 보도록 하기도 했다. 또 발가벗은 채로 서 있으면 20여 명의 다른 신도가 돌아가면서 뺨을 때리기도 했다.

 

소변을 받아서 마시는 일도 있었다. 집회 때에도 했고, 몇몇 신도들에게는 아침에 주님의 보혈이라고 생각하고 마시라고 했다. 충격적인 것은 신씨가 고등학생인 D씨의 친구에게 알몸으로 두 손을 높이 들고 흔들며 무당처럼 높이 뛰라고 시켜서 2~3시간 동안 뛰기도 했다.

 

E하우스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비상식적이고 이상한 일 투성이다. 신씨는 꿈이나 환상으로 신도들을 조정해서 헌금이란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 학생들에게 감금과 구타를 일삼았다. 신씨의 말에 조종당해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온 신도들은 빚이 늘어나고, 공포와 아픔의 연속적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본지 탁지일 편집장은 대부분의 기독교 계통 이단들의 뿌리는 인류의 타락이 성적으로 이루어졌다선뜻 사회적 통념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어떤 폭력이나 성적인 학대가 동반된다면 사이비 종교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신도들은 신씨를 고소한 상황이다. 신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어려웠다. 수년 동안 겪은 신도들의 아픔과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는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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