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거룩한 교회로!"예장통합 총회 폐회

'회개의 고백과 결단' 성명 발표성수미달 규칙개정 미뤄

20160929() 16:17:54 엄무환 목사 cnf0691@amennews.com 

 

<교회와신앙> "다시 거룩한 교회로!"의 슬로건을 주창한 예장통합(총회장 이성희 목사)이 제101회 총회 마지막날(29) 오전 속회를 시작하면서 회개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의 고백과 결단'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제101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와 총대들이 회개의 고백과 결단, 그리고 통성기도를 했다.

  선지자선교회

정성진 목사가 대독한 성명서에서 예장통합 총회는 먼저 "우리는 지난 백 년 동안 한민족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우리를 거룩한 교회로 부르시고 세우시고 보내신 우리 하나님께 경배와 찬송을 드린다."고 밝힌 후 "우리는 총회 역사의 새로운 세기를 종교개혁 5백주년과 함께 시작하면서 우리 자신의 죄악을 통회자복하는 진실한 자기개혁이 선행되어야 함을 절실히 깨닫는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세 가지 참회의 고백을 했다. 첫째,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구별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지 못했다. 둘째, 교회 지도자로서 성도와 세상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지 못했다. 셋째, 민족교회로서 민족의 희망이 되지 못했다. 등 세 가지다.

 

다시 거룩한 교회로!… 예장통합 총회 폐회1.jpg

기도하는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 <교회와신앙>

 

구체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정직한 삶으로 살아내지 못했고 부패한 곳에서 소금이 되지 못했으며 어두운 곳에서 빛이 되지 못했고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편지가 되지 못했으며, 참된 구원의 길을 온 몸으로 증거하는 대안적인 전도자가 되지 못했고 올곧은 믿음과 착한 행실로 세상 중심에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지 못했다."고 토설한 후 "지존하신 하나님의 명예를 실추시킨 불충한 삶을 고백하며 참회한다."고 회개했다.

 

그리고 "교권주의에 사로잡혀 교회와 성도 위에 군림하며 헛된 권력과 명예를 추구했다. 물질주의에 투항하여 청빈하지 않고 재물에 휘둘려 신앙양심을 저버렸다. 쾌락주의에 굴복하여 절제하지 않고 육체적 욕망에 이끌렸다. 성장주의에 오염되어 건강한 신앙인격과 성숙한 신앙공동체를 가꾸지 못했다. 분열주의에 편승하여 갈등하고 분쟁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지켜내지 못했다. 교회주의에 안주하여 사회개혁과 역사변혁의 책임을 올바로 감당하지 못했다. 이단사상, 동성애 문제,이슬람 등의 도전 앞에서 복음의 순전함과 교회의 순결하지 못했다."고 자인한 후 "교회의 거룩성을 훼손하고 사회적 신뢰도를 추락시킨 잘못을 고백하며 참회한다."고 회개했다.

 

아울러 "핵무기의 그늘 아래 분단된 한반도 온 백성이 신음하고 있다. 독재와 인권탄압, 기아와 질병으로 북한 동포들이 고통당하고 있다. 대형사고와 재난, 환경파괴와 사회양극화와 부정부패로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 뜻을 따라 사회를 개혁하며 민족의 희망이 되어야 할 한국교회는 오히려 개혁의 대상으로 침몰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깨어 기도하지 않고 민족교회로 바로 서지 않고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결과임을 고백하며, 우리의 죄악을 참회한다."고 회개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927일 총회 석상에서 표명된 증경총회장단의 죄책고백을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러한 교단 원로들의 충심어린 참회선언을 우리 모두의 것으로 받으며, 나로부터 '개혁하는 교회, 민족의 희망'으로 살아갈 것을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굳게 다짐한다."고 결단했다.

 

언급한 증경총회장단의 죄책고백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신사참배라는 우상숭배의 죄를 범했습니다. 우리는 세속적인 금권과 교권을 추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사회의 비난을 받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회개합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됩니다. 종교개혁을 실질적으로 생활화하여 민족복음화와 복음적 평화통일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시 거룩한 교회로!… 예장통합 총회 폐회2.jpg

 

폐회예배에서 축도하는 총회장 이성희 목사 <교회와신앙>

 

한편, 예장통합 총회는 29일 오후 속회를 열어 나머지 안건을 다뤘으나 정족수 문제로 표결을 요구하는 규칙부 안건 중 일부 안건은 처리하지 못했다. 이어서 미진 안건은 총회 임원회가 처리하도록 허락한 후 이성희 총회장의 폐회선언에 대해 동의와 제청 그리고 찬성으로 인해 뜨거웠던 제101회 총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때가 정확하게 오후 322분이었다.

 

<교회와신앙>은 이번 초미의 관심사인 예장통합 총회의 안건들을 신속하게 취재 보도했으며, 계속해서 통합총회의 중요한 결정 사안들에 대한 해설 등을 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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