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목사가 합신을 태울 큰 불을 질렀다

정이철 | cantoncrc@gmail.com

 

\승인 2015.09.29 06:33:44

 

본지에 기고되는 논문이나 나의주장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순수한 기고자의 주장임을 알려드립니다. -코닷-

 

정이철 목사 /바른 믿음 대표

일부 언론들이 합신의 두날개 사태에 대해 그릇된 사실을 전하고 있다. “박영선 목사, 두날개 이단이라 할 만한 문제없다”, “예장 합신 두날개 이단성없다등의 제목 하에 합신의 2015 총회가 두날개에 관한 이단성 의혹을 깨끗하게 해소하였고, 다시는 같은 문제가 제기되지 않을 것처럼 알렸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는 매우 다르다.

  선지자선교회

합신의 두날개 문제에 대한 가장 중요한 사실은(fact)는 총회가 두날개에 대해 이대위의 보고와 교류금지청원이 절차대로 진행되었고, 아무도 그 보고와 청원이 잘못되었다고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이대위의 보고 내용과 두날개에 대한 '교류금지' 청원에 큰 하자가 없다고 생각있는 총대들은 모두 동의하면서도 두날개의 늪에 빠진 많은 합신 교회들의 현실을 반영하여 다음과 같이 애매모호한 결의문으로 매듭지었다.

 

총회에 소속한 모든 교회에 대해서 신앙교육의 신학적 깊이와 균형이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총회가 확인하고, 더욱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고 승리할 것을 간절히 구하는 기회로 삼기로 하다.”

 

이 내용은 알려진 것처럼 총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두날개를 정죄하려는 이대위 측과 두날개를 옹호하는 두날개 추종 목사들 사이에서 중재한 박영선 목사가 밤새도록 연구하여 만들어 신비한 문구이다. 사전에 양측을 중재하는 모임에서 박영선 목사가 합신의 신학과 교회론에 비추어 볼 때,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는 사실은 그 모임에 참여한 복수의 사람들을 통해 분명히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박영선 목사가 두날개 문제에 대해 합신 총회의 입장과 결론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한 이 결의안은 두날개에 이단성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전제하에 작성된 것이다. 두날개의 '이단성''비성경적인 요소'들을 분별하지 못하고 교회성장을 위해 도입하여 뿌리를 내리게 한 합신의 다수의 목회자들의 신앙 상태에 신학적 깊이와 균형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므로 신앙교육의 신학적 깊이와 균형이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총회가 확인하고라고 명시하였다.

 

이것이 두날개 문제에 대한 합신 총회가 내린 가장 중요한 사실(fact)이다. 이 결의안을 제안한 박영선 목사 본인도 사전에 두날개의 비성경적인 내용들에 지적했고, 두날개를 연구한 합신 이대위도 기존교회 틀 파괴’, ‘목사와 성도를 스승과 제자 관계로 만들어 절대적 복종 관계구축’, ‘교회를 셀 그룹 리더를 양산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 ... 등의 사유로 두날개에 대해 교류금지결정이 필요하다고 총회에 보고했다. 아무도 그 내용에 하자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서 박영선 목사가 밤새도록 연구하여 만들어 낸 다음의 '신비한 문구'를 두날개에 대한 결론으로 합신 총회가 채택한 것이다.

 

총회에 소속한 모든 교회에 대해서 신앙교육의 신학적 깊이와 균형이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총회가 확인하고, 더욱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고 승리할 것을 간절히 구하는 기회로 삼기로 하다.”

 

이 내용은 누가 보아도 합신 교단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두날개에 대한 심각한 진실을 당장 매섭게 파헤치며 칼로 무우 자르듯이 처리하지 않으면서 두날개의 문제점들을 합신 총회가 이미 인정하였음을 펴현하고 있다. 이것을 모른다면 그 사람은 한글을 다시 배워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에는 어떤 일들이 진행되어야 할까? 김성곤 목사와 두날개 측, 그리고 두날개 늪에 빠져 함께 허우적이는 두날개 연루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조용히 숨죽여야 한다. 그런데 마치 두날개가 합신 총회에서 완전 무혐의 처리되고, 모든 억울한 이단 시비에서 다 벗어나기라도 한 것처럼 껑충거리고 있다. 사실을 오도하는 다음과 같은 그릇된 정보들이 개념없는 언론들을 통해 퍼지고 있다.

 

합신 총회가 두날개에 대한 이대위의 보고를 사실상 기각했다!”

 

이대위 보고와 청원 내용에 동조하는 총대는 한 명도 없었다!”

 

박영선 목사가 두날개 문제의 본질은 이단성이 아니고 미숙함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영선 목사가 두날개 문제를 이대위에 넘긴 것부터가 잘못이라고 했다!”

 

어떤 총대가 박영선 목사에게 두날개에 대한 이대위의 보고가 있었으나 두날개 운동을 계속 할 사람은 하고, 이대위의 보고를 받는 교회들은 두날개를 하지 말자는 제안입니까?’라고 묻자 박영선 목사가 그렇게 이해해도 좋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결론을 내리십시오!’라고 하였다!”

 

이러한 내용들은 합신의 두날개 사태를 완전히 왜곡하는 오보들이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가장 주된 이유는 이런 내용의 기사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두날개를 이단시비의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돕고자하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날개를 강력하게 돕는 사람들에게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기사를 작성하기 때문이다.

 

두날개를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당연히 두날개의 위상과 이미지를 되살려주기에 적합한 정보와 사실들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수밖에 없다. 어떤 면에서 그것을 전적으로 그릇되었다고 질타하기는 어렵다. 두날개의 체면과 위상을 살려주기에 좋은 위의 내용들이 전혀 없었던 일은 아니고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다.

 

그러나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상황을 전체적으로 전해야 하고, 또한 우리들에게도 중요한 사실을 읽을 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합신 총회가 두날개에 대한 이대위의 보고를 기각했다고 볼 수 있는 내용, 이대위의 청원에 동조하는 총대가 전혀 없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이대위가 두날개에 대해 보고한 내용을 총회는 그대로 받았다. 절충안을 제시한 박영선 목사도 그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총회는 이대위 보고를 정상적으로 받았고, 곧바로 많은 교회들이 두날개의 늪에 빠져 허우적이고 있는 합신 교단의 심각한 현실을 반영하여 박영선 목사가 밤새 준비한 절충안을 채택하려는 수순으로 달려갔다. 그러니 이대위의 보고가 기각되었고, 이대위의 청원에 동조하는 총대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가? 그렇게 말할 상황이 아니었다.

 

두날개의 문제는 이단성의 문제가 아니고 미숙함의 문제이다!”

 

두날개 문제를 이대위로 넘긴 것이 잘못이었다!”

 

이대위 보고를 묵살하고 계속 두날개를 해도 좋고, 이대위 보고를 받고 두날개를 멀리해도 좋다! 각자 알아서 할 문제이다!”

 

이런 얼토당토 않는 내용은 박영선 목사의 개인의 횡성수설이었다. 사전의 중재하는 모임에서 두날개의 신학적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스스로 말했으면서, 총회 현장에서 딴 소리를 한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두날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욕을 부리면서 마이크를 잡았으므로 이런 말들이 정신없이 흘러나와 버렸다. 이제 박영선 목사는 스스로 주워 담을 수 없는 이런 말들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두날개에 대한 합신 총회의 결의는 박영선 목사 개인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았다. 단지 그가 제시하는 절충안을 총대들이 채택하였던 것뿐이었다. 위의 이상한 내용들은 합신 총회가 두날개에 대한 공식입장으로 채택하고 결의한 내용이 아니었다. 타협안을 주도했던 박영선 목사 개인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횡설수설이었다. 이 일로 박영선 목사는 자신의 신앙과 양심을 속였고,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길을 자초하였다. 참으로 그 개인에게 불행한 일이고 합신 교단에게도 커다란 오점으로 남았다.

 

일부 언론들이 알리는 것 같이 합신의 두날개 문제는 진정국면으로 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번 총회에서 두날개에 대한 완전한 결론을 내릴 것도 아니다. 박영선 목사의 중재안은 신의 한수가 아니라 잔머리였고, 오히려 합신을 태울 더 큰 불 씨가 되고 말았다. 그런 방식으로 이단 문제가 해결 될 수가 없는 것인데, 자신의 역할과 능력을 스스로 과대하게 여기는 교만이 박영선 목사 자신과 합신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박영선 목사의 행위를 지켜본 다수의 총대들은 다음 노회를 기약하였다. 더욱 차분하게 준비하여 두날개에 대한 헌의 안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내년에도 총회는 열릴 것이고, 그 다음 해에도 또 총회는 열릴 것이며, 하나님은 은퇴하지도 늙지도 않으신다고 말하면서 총회 장소를 떠났다.

 

<바른믿음제공>

정이철 목사(67년생)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앤아버 반석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다. 정이철 목사는 세계 교회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참 복음과 건강한 신학을 떠났고, 통째로 이단화되는 마지막 시대의 배교 증상을 심각하게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서 하나님의 남은 자들을 보존하기 위해 힘을 다하는 목사이다. 정이철 목사는 참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목회자들과 일반 신자들을 대상으로 바른믿음 세미나를 여러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참된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훼방하는 사탄이 만들어 내는 "견고한 진"(고후10:4)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인터넷 신학신문 <바른믿음>을 창간(20149)하였다. 한국 교회의 신사도 운동 문제를 심원하게 파헤친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와 신사도 운동의 근원과 핵심을 자세하게 기술하는 설명하는3의 물결에 빠진 교회를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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