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6:9-13의 ‘주께서 가르치신 기도’ 교훈
선지자선교회
(서문)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 즉 주기도문에 대해서 간략하게 해석합니다. 해석하는 방편은 사34:16에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하신 그 말씀을 근거해서 그 짝이 되는 말씀을 찾아서 해석합니다.

(본문)

●(마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마6:7-8에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 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하셨으니, 이방인과 같이 중언 부언하지 말고 또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니 이렇게 기도하라 하는 말씀입니다.

마6:31-32에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하셨으니,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하는 것을 구하는 것이 기도가 아니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하라고 서두에 그 확정을 짓고 이렇게 기도하라 하는 말씀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계10:6에 ‘세세토록 살아 계신 자 곧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하셨으니, 세세토록 살아 계신 자 곧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 곧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는 말씀입니다.

왕상8:49에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저희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보옵시며’ 하셨으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저희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보옵소서 하는 말씀입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출6:7에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하셨으니,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어 출애굽 시킨 하나님 여호와의 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는 말씀입니다./ 주의 피로 우리를 구속하사 죄와 마귀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주님과 동행케 하신 구원의 주님의 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는 말씀입니다.

시111:9에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구속을 베푸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구속을 베푸시고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는 말씀입니다.  

사47:4에 ‘(우리의 구속자는 그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니라)’ 하셨으니, 우리의 구속자 되신 만군의 여호와의 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는 말씀입니다.

렘33:2에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하셨으니,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는 말씀입니다.  

●(마6: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나라이 임하옵시며’

시145:13에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하셨으니,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는 그 나라이 임하옵시며 하는 기도입니다.

마12:28에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하셨으니,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하옵시며 하는 기도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단4:35에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하셨으니, 하늘의 천사들과 땅의 거민에게든지 자기 뜻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합니다.

• 하나님의 뜻

엡1:3-12에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셨으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사,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 창세 전 하나님의 뜻입니다.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계5:10에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하셨으니, 주의 피로 구속 받은 성도들로 하여금 나라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게 하시고, 제사장 곧 죄와 마귀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는 자가 되게 하여 땅에서 왕 노릇하게 하시는 구원역사가 이루어지이다 하는 말씀입니다.

계17:14에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하셨으니, 큰 음녀 마귀와 그 마귀가 부리는 짐승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시고 또 그와 함께 있는 구속 받은 성도들도 이긴다는 말씀입니다.  

●(마6:11)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오늘날’

출14:13에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오늘날 우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하는 그 오늘날을 말씀합니다.

눅2:11에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하셨으니, 구주 곧 그리스도 주가 나신 오늘날을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요일3:24에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하셨으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는 말씀입니다.  

요일4:13에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하셨으니,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하는 말씀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요4:34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하셨으니,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마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창11:3-4에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하셨으니,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하늘에 닿게 하자 하는 곧 큰 성 바벨론 쌓자 하는 그 우리가 우리에게 하는 말씀입니다.

• 우리가

골1:14에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하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우리를 말합니다.

○‘사하여 준 것같이’

삼상25:28에 ‘주의 여종의 허물을 사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도록 주의 여종의 허물을 사하여 준 것같이 하는 말씀입니다. 내 주를 위한 든든한 집은 곧 다윗의 집 곧 예루살렘 성전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 된 우리가 세워지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요일1:9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하셨으니, 구속 받은 성도가 지은 죄를 자복하여 회개하면 모든 불의에서 깨끗케 속죄하여 주시는 것을 말씀합니다.

●(마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약1:2-4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우리들이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니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벧전1:6-7에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여러 가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여 주옵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계2:10에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으니, 마귀가 장차 우리 가운데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십일 동안 환란을 받도록 시험을 받게 할 때에 죽도록 충성하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렘23:14에 ‘내가 예루살렘 선지자들 중에도 가증한 일이 있음을 보았나니 그들은 간음을 행하며 행악자의 손을 굳게 하여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였은즉 그들은 다 내 앞에서 소돔 사람과 다름이 없고 그 거민은 고모라 사람과 다름이 없느니라’ 하셨으니, 다만 소돔 사람과 고모라 사람과 같이 간음을 행하는 그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계4:9-11에 ‘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하셨으니, 생물들과 그리고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였습니다.

계5:11-14에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하셨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 되는 천사와 그리고 모든 만물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경배하였습니다.

계7:9-12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로다 아멘 하더라’ 하셨으니, 흰 옷을 입은 큰 무리와 그리고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였습니다.

(결문)

성경해석에 대해서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해석할 말씀에 대해서 그 짝이 되는 말씀을 정확하게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데 시간상 부득이 개략적으로 그 짝이 되는 말씀을 연결시켜서 성경해석에 대한 견본을 보여드리는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해석할 성구에 대한 그 짝이 되는 말씀을 자세히 찾는 이 성경적 해석 원리를 취하여 보다 정확하고 세밀하게 해석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참조)

■ 주기도문에서의 개역한글판과 개역개정판 비교 논평

● 대한성서공회 주기도문 개정

"주기도문"의 개정을 두고서는 개정위원들 사이에도 견해 차이로 인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최소한 개정을 함으로써, "개역한글판"의 번역을 존중하였습니다.

개역한글판 : 나라이 임하옵시며

개역개정판 : 나라가 임하옵시며

'나라'는 중세국어에서 'ㅎ종성 체언'인 '나랗'으로서, 주격조사 '-이' 가 붙어 "나라ㅎ+이"로 쓰던 말이다. 그러던 것이 '나라'에 'ㅎ' 받침이 없어지면서, 주격 조사 '-이'가 남은 형태이다. 1911년에는 '-가'로 적었던 주격조사를 1938년 개역 때에 이러한 문법적 이유로 '-이'로 개정하였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사람들이 흔히 "나라에 임하옵시며"로 오해했던 본문인데, 이제 60여년 만에 현대의 어법을 따라 개정한 것이다.

개역한글판 : 오늘날 우리에게

개역개정판 : 오늘 우리에게

'오늘'의 희랍어 원어는 분명히 24시간의 하루를 가리키는 말이지, 여러 날 또는 한 시대를 가리키는 '오늘날'이 아니다. '오늘날'에 '오늘'의 뜻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은 거의 "요즈음의 시대"를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어서, 낯설게 느껴지게 하거나 오해를 일으키게 하였다. 오해를 줄이기 위하여 개정하였다.

개역한글판 :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개역개정판 :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중세국어에서는 겸양의 선어말어미로 '-옵시'를 썼지만, 현대어로 오면서 높임말로 존칭의 선어말어미 '-시-'가 모든 동사에 일반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그러면서 '-시옵시'와 같이 존칭과 겸양이 중복되는 현상이 일어났고, '시오'가 존경과 겸양의 선어말 어미로 두루 쓰이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1911년 「구역」의 "일홈을 거륵게 옵시며"를 1938년 「개역」에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로 개정하면서, "-옵시"를 "시오"로 개정하여, 일부 본문 개정에 반영되었던 어법의 변화인데, 이제 주기도문 전체에 반영하여 어법의 통일을 기하였다.

개역한글판 : 대개

개역개정판 : 대개 삭제

"대개"라는 말은 헬라어 hoti에 대한 번역이다. 아주 초기에 선교사들이 조선말을 배우기 위해 번역했던 1892년 '마태복음'에서, 영어의 'for'(그리스어 '호티')를 기계적으로 '대개'로 번역하여 이 말을 103회나 사용하였는데, 이는 서툰 수준의 우리말 번역이었다. 1900년의 구역 신약전서의 마태복음에 이 말이 17회만 남았다가, 1938년 개역 때에 모두 없어졌다.
한국교회에서는 1983년 통일찬송가가 나오기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대개"가 있었던 구역의 '주기도'로 기도를 하였다. 그러다가 통일찬송가에 개역의 주기도문이 실리는데, 1938년 이후의 개역 성경 본문 그대로가 아니라, 개역 본문에 구역에 있었던 "대개"만 되살린 형태로 실린다.

원어 hoti는 이유를 설명하는 문장 접속사로서, "왜냐하면 ...때문이다"의 뜻이지만, 이렇게까지 번역하는 것은 원문에 비해 무거운 번역이 된다. 우리말은 전치사가 없는 말이기 때문에, 후치사인 조사 어미로 그 의미를 나타내며, 또한 "어순과 문맥"이 이러한 내용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개역 때에 번역하지 않거나, "이는 ...'-임/-함'이라" 정도로 번역하였다. 게일역(1925년), 개역(1937년), 새번역(1967년), 공동번역(1971년) 표준새번역(1983) 등 중요한 우리말 번역에는 모두 "대개"가 없다. "대개"가 없는 대로 「개역개정판」 주기도문 본문이 확정되었다.

● 논평: 김반석

(서문)

성경에서 나타낸 단어 어휘를 세상 시대별 문법에 맞추려고 하면 그 시대별 문법에 따라 성경 단어 어휘가 변경되어져야 합니다. 오늘 한국 교계의 성경이 개역개정판으로 변경된 것이 이를 잘 반영하는 증표입니다. 성경 단어 어휘는 성경에서 각각의 진리 도리를 나타내기 위해서 불변적 단어 어휘로서 정확무오하게 주셨으니 성경에서 나타낸 그대로 호리도 변개 없이 보수하는 것이야말로 성경이 정확무오한 성경임을 믿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개역한글판 성경을 개역개정판으로 변개하는 저들은 성경이 정확무오하다는 그 뜻을 아직 정확히 모르는 저들이라 단정 지어 말 할 수 있습니다.  
  
(답변)
  
●(마6: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 나라이(개역한글판)

시145:13에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하셨으니,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는 그 나라이 임하옵시며 하는 기도입니다.

2. 나라에(개역개정판)

출19:6에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하셨으니, 제사장 나라가 되며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라이’는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는 것을 말씀함이고, ‘나라가’는 우리가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을 말씀함이니, 마6:10에서 하나님 아버지 당신께 대한 기도는 당연히 ‘나라이’로 나타내어야 맞습니다.

●(마6:11)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 오늘날(개역한글판)

출14:13에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오늘날 우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하는 그 오늘날을 말씀합니다.

2. 오늘(개역개정판)

창4:14에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하셨으니, 오늘 곧 현재 지금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은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핸하시는 구원의 날을 말씀하고, ‘오늘’은 현재 지금을 말씀함이니, 마6:11에서는 ‘오늘날’로 나타낸 것이 성경이며 또 이렇게 보수하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마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1.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개역한글판)

왕상8:30에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의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하셨으니, 전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주시는 역사를 말씀합니다.

2.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개역개정판)

잠30:7에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하셨으니, 우리의 행위에 따라 하나님께서 상응 되게 주시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주옵시고’는 전적 하나님의 은혜 역사로 주시는 것을 말씀하고, ‘주시옵고’는 우리의 행위에 따라 그 은혜 역사를 주시는 것을 말씀함이니, 마6:12에서는 ‘주시옵고’로 나타낸 것이 진리도리에 맞습니다.

●(마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개역한글판)

우리 진영이 사용하는 찬송가 뒷면의 주기도문에는 ‘대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1956년도 개정한글판 성경에는 ‘대개’가 삭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 성경에는 ‘대개’가 삭제된 것이 당연히 여겨졌을 것입니다. 대한성서공회가 말하는 대로 1900년의 구역 신약전서의 마태복음에 이 말이 17회만 남았다가, 1938년 개역 때에 모두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대개’가 성경 구역에서는 어느 성구에 기록되어 나타내었느냐 하는 그 근거가 있어야 그 근거 성구를 토대로 해서 ‘대개’가 어떤 도리를 나타내는 단어 어휘인지 밝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근원이 되는 성구에서 ‘대개’를 모두 삭제했기 때문에 지금 ‘대개’가 어떤 도리의 단어 어휘인지 설명과 해석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개’가 기록된 구역 성경을 찾아서 상고하면 그 ‘대개’가 어떤 구원 도리가 있는 단어 어휘인지 분별할 수 있겠습니다. 또 아니면 참으로 ‘대개’가 번역시 오류가 있어서 전부 삭제했는지도 알 수 있겠습니다.  

만일 ‘대개’가 있어야 구원도리를 나타내는데 진리적인데도 불구하고 시대적 어법에 맞춘다고 ‘대개’를 삭제했다면 큰 오류를 범하는 범죄입니다. 이런 성격의 죄를 가리켜서 계22:18-19에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구역에서 마6:13에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하셨으니, 그러면 대개는 어떤 도리를 나타내는가?
    
계4:9-11에 ‘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하셨으니, 생물들과 그리고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였습니다.

계5:11-14에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하셨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 되는 천사와 그리고 모든 만물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경배하였습니다.

계7:9-12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로다 아멘 하더라’ 하셨으니, 흰 옷을 입은 큰 무리와 그리고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대개’는 생물들과 그리고 이십사 장로들과 또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 되는 천사와 그리고 모든 만물들과 또 흰 옷을 입은 큰 무리와 그리고 모든 천사를 한해서 나타내는 것이라 깨닫습니다.  

2.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개역개정판)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는 그 ‘대개’ 즉 시험에 들지 않고 악에서 구함을 받은 자가 ‘대개’에 속한 자들로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할 수 있는 자임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대개’가 없으면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는 그 연결된 즉 시험에 들지 않고 악에서 구함을 받은 자가 구분됨 없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할 수 있는 자로 나타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대개’는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는 자를 나타내고, ‘대개’가 없는 것은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는 자를 구분되게 나타내지 못함이니, 그런즉 마10:13에서 ‘대개’로 나타내는 것이 성경 구원도리를 세밀하게 나타내는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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