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은 본질과 본성대로 된 것

 

1981. 4. 10. 새벽(금)

 

본문 : 마태복음 7장 15절-27절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신구약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계약하신 소망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소망은 우리가 다 바라볼 수 있고 실상으로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소망에 합당한 깨끗이 있어야 가질 수 있지 깨끗하지 않으면 이 소망은  이루어지지를 않습니다.

 깨끗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표준해서 하나님같이 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종교마다 교주가 있고, 사상마다 발견자가 있고, 도덕마다 주인공이 있지만 그런  것을 표준해서 그것처럼 깨끗하게 됐다고 해도 그것은 소용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기준으로 해서 하나님같이 된 것이라야 깨끗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성품이 하나님의 성품같이 변화되어 가는 것은 깨끗하게 되는 것이요,  지식도 하나님의 지식을 자기 지식으로 삼아서 점점 하나님 지식이 자기에게  많아지면 하나님의 지식으로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또 욕심도 깨끗한 욕심이 있고 나쁜 욕심이 있는데 하나님이 가지신 그 욕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욕심을 가지면 욕심적으로도 깨끗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한 모든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지만 먼저 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깨끗을 우리가 마련하도록 하시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깨끗을 마련하는 데는 힘쓰지 않고 축복만을 원하는데 그렇게 하면  방편이 틀려서 안됩니다.

 비유하자면, 깨끗을 나무라고 한다면 축복은 열매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나무가  자라기 전에는 열매를 맺을 수도 없고, 또 자라지 않은 나무에 열매가 맺혀도  아주 적은 양밖에는 맺히지 않습니다.

 이같이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의 깨끗이 되어 있는지, 그 양에 따라서 축복의  양도 결정되니까 하나님을 향하여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케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깨끗은 어떤 것인고 하니, 잡것이 제거되고 본질과 본성대로 된 것이 깨끗한  것입니다. 나무를 태워서 만든 숯은 새까맣게 된 것이라야 깨끗한 것입니다.

만일 숯이 붉은 색이든지 누른 색이든지 다른 색을 가졌다면 그 숯은 더러워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본질 본성 그대로 되어 있어야 깨끗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무를 모르거든 열매를 보아서 그 나무를 알지니라.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나쁜 나무에서 나쁜 열매가 맺힌다. 가시나무에서 포도  열매가 맺힐 수 없고 엉겅퀴에서 무화과 열매가 맺힐 수 없다' 하는 비유가  있는데, 이것은 우리에 대한 축복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니 하나님에게 맡겨두고  우리가 할 일은 깨끗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하든지, 열심을 품든지, 봉사를 하든지, 충성을 하든지, 희생을  하든지 그 결과에 깨끗해지는 것이 있으면 그 일을 계속하고, 깨끗해지지  않는다면 무엇인가 잘못이 있으니까 고쳐야 합니다. 만일 고치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헛수고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22절 이하에 보면, 선지자 노릇도 하고 이적과 기사를 행한 사람들이  '주의 이름으로 이런 온갖 능한 일을 했으니까 우리는 당신에게 속한 사람이요,  또 당신에게 영접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고 찾아왔습니다.

 그럴 때에 주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악한 일을 행한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가라!' 하셨는데, 악한 일을 행했다는 것은  제 중심으로 하나님을 믿었고 제 중심으로 살았다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  중심이 아닌 자기 중심으로 살아서는 아무리 의인이라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오늘 아침 이 말씀에서 우리 할 일은 깨끗케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  노력의 결과로 차차 깨끗해지고 있는지 혹 더러워지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수백 수천 모로 깨끗할 수도 있고 더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부정에  대해서는 어느 일부분, 어느 한 귀퉁이가 부정하게 됐으면 나머지 전부도 부정한  것이 되고, 깨끗은 어느 한 모가 깨끗해도 그것으로서 전체 면이 깨끗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깨끗해지는 것과 더러워지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성경에 말씀했습니다.

 만일 한 면이 깨끗하면 그 면은 깨끗케 됐지만 다른 깨끗지 못한 면으로 인해서  깨끗한 것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게 됩니다. 그러나 더러워지는 것은  모든 면이 다 더럽지 않더라도 한 면이 더러우면 다른 전체 면도 더러운 것으로  인정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면이 다 깨끗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에 깨끗지 않은 열매가 맺혔으면 왜 맺혔는지, 나무가  어떻게 됐기에 깨끗지 않은 열매가 맺혔는지 먼저 그 나무를 찾아 가지고 다시  심어야 할 것입니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교회나 또 교훈도 점점 깨끗해지면 소망을 두고 그대로  열심히 행할 것이지만, 더러워지는 면이 보이면 그 원인을 찾아서 고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 노력 없이 다른 노력은 아무리 해도 소용없습니다.

깨끗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행복은 우리에게 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훈대로 살면서 자기를 살필 때 만일 더러워지는 면이 있다면 그  교훈에 무엇인가 원인이 있는 것인데, 그 원인을 찾아서 고치지는 않고 자기  주관대로 아무리 노력해도 그 노력은 헛일이 되고 맙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한 결과로 자녀가 깨끗해지면 사랑이 바로 된 것이고  사랑했는데 깨끗해지지 않으면 잘못된 사랑인 줄 알아야 합니다. 교회나  가정이나 민족이 예수님을 믿는 데도 깨끗해지지 않으면 무엇인가 깨끗지 않은  원인이 있으니까 그 원인을 찾아서 고쳐야 합니다.

 또 나라도 그렇습니다. 정치를 해서 나라가 깨끗해지지 않으면 그 원인을  찾아서 고쳐야 하나님의 저주와 화가 멈추고 축복이 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모든 축복은 깨끗의 결과요, 모든 저주와 멸망은 깨끗지 않은 더러움의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을 보면 정치가 아주 잘못됐다고 판정할 수 있습니다. 24초마다 살인이  일어나고, 7초마다 강간, 10초마다 강도 사건이 있는데 이번에도 레이건 대통령  저격범을 즉시 석방하지 않으면 대학교 기숙사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때문에  학생들이 급히 이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점점 그렇게 되는 것이 나라가 망할 징표인데, 죄를 지어도 죄를 용납하는 것은  그 나라가 망할 징표입니다. 죄를 용납하는 것이 사랑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  나라가 더러워지는 원인을 찾아서 고치면 크게 흥왕될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우리를 살펴보면 생활이 점점 깨끗해지고 있는지 더러워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만일 깨끗해지지 않으면 무엇인가 원인이 있습니다. 또  가정이 깨끗해지지 않거나 교회가 깨끗해지지 않으면 무엇인가 원인이 있습니다.

또 교계나 나라가 깨끗해지지 않으면 거기에도 무엇인가 원인이 있습니다.

 깨끗이라는 말을 똑똑히 알아야 하는데, 무엇이든지 그 자체가 진짜가 아니면  더러운 것입니다. 개는 개로 되어 있어야 깨끗한 것입니다. 개가 말을 배워서  말을 하면 그 개는 깨끗해진 것이 아니라 더러워진 것입니다. 개는 개의 행동,  개의 빛깔, 개의 성질로 되어 있어야 깨끗한 것입니다.

 만일 개가 사람하고 잡종이 되어서 반은 개, 반은 사람이라면 그 개는  더러워졌습니다. 사람도 더러워졌습니다. 그 본질 본성대로 잡것이 섞이지 않은  것이라야 깨끗한 것입니다.

 똥도 똥 냄새가 나야 깨끗한 똥입니다. 똥 본질의 냄새가 아닌 다른 냄새가  나면 깨끗지 않은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아파서 죽을지 살지 모를 때 똥 냄새를  맡아서 정상적인 냄새가 나면 좋다 깨끗하다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그 아이는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것도 깨끗이 무엇인지 여러분들이 바로 알도록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깨끗은 그 본질 본성대로 된 것입니다. 그것이 변질됐으면  더러워진 것입니다.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자유로 돌아갑시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어떤 결과가 깨끗하고 좋지 않으면 무엇인가 고장이 있는 줄  알고 찾아서 고쳐야 합니다. 고치기 전에는 하나님이 약속한 축복은 없습니다.

 축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니 하나님께 다 맡겨놓으면 당신은 게으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마땅히 받을 수 있는 것을 당신이 바빠서 잊어버리거나  게을러서 늦게 갚아주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하나님은 게으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분주해도 봄은 그 시기에 그대로 왔지 추호도 어김이 없습니다.

 이러니까 우리에게 갚아 주시는 보응은 그대로 나타나는 것인데 흑 시간을  늦춰서 주시는 것은 우리에게 주시되 가장 적절한 시기에 더 좋은 것으로  주시려고 하나님이 기다려서 하시는 일이지 하나님이 잊어버리거나 게으르고  느려서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선교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2022.07.04-5596 김반석 2022.07.04
공지 백영희와 백영희목회설교록 김반석 2022.07.04
공지 순생 순교의 종 백영희 목사님 [1] 선지자 2021.02.22
공지 법전과 주해서 · 성경과 백영희목회설교록 김반석 2020.05.30
공지 백영희목사님의 ‘목회설교록’에 관한 교훈 모음집 선지자 2019.12.18
공지 백영희목회설교록 자료 1,2,3차 통계표 [3] 김반석 2015.12.20
공지 백영희목회설교록 [1] 선지자 2015.10.19
공지 백영희목회설교록 출간 백영희목회연구소 선지자 2015.10.16
701 깨어 살려면/ 마태복음 13장 24절-30절/ 800204월새 선지자 2015.10.27
700 깨어 사는 생활/ 마태복음 24장 42절-44절/ 861005주후 선지자 2015.10.27
699 깨어 기도하라/ 마태복음 24장 42절-47절/ 861006월새 선지자 2015.10.27
698 깨어 근신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절-11절/ 881126토새 선지자 2015.10.27
697 깨달음의 중요성/ 사도행전 1장 4절-8절/ 860620금새 선지자 2015.10.27
696 깨달음과 실행/ 요한복음 15장 1절-4절, 9절-12절/ 830521토새 선지자 2015.10.27
695 깨달음과 발표력/ 골로새서 3장 1절-11절/ 870213금새 선지자 2015.10.27
694 깨달음-결실/ 마태복음 13장 3절-4절, 18절-19절/ 840406 지권찰회 선지자 2015.10.27
693 깨달음-결실/ 히브리서 10장 26절-31절/ 840310토새 선지자 2015.10.27
692 깨달음 다섯 가지/ 요한계시록 3장 1절-6절/ 860506화후집회 선지자 2015.10.27
691 깨달은 대로 설교할 것/ 고린도전서 15장 33절-34절/ 881002주새 선지자 2015.10.27
690 깨끗해지는 것/ 요한복음 15장 1절-8절/ 880916금새 선지자 2015.10.27
689 깨끗한 것/ 요한일서 3장 1절-10절/ 850412금새 선지자 2015.10.27
688 깨끗케 하는 현실/ 요한 1서 3장 1절-3절/ 840820월새 선지자 2015.10.27
» 깨끗은 본질과 본성대로 된 것/ 마태복음 7장 15절-27절/ 810410금새 선지자 2015.10.27
686 깨끗/ 야고보서 2장 10절-13절/ 890127금새 선지자 2015.10.27
685 깨끗/ 요한복음 15장 1절-4절/ 791116금새 선지자 2015.10.27
684 깨끗/ 요한일서 3장 1절-7절/ 820706화새 선지자 2015.10.27
683 길이 참아라/ 야고보서 5장 7절-12절/ 830724주후 선지자 2015.10.27
682 길과 문/ 마태복음 7장 13절-14절/ 880315화새 선지자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