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1988. 09. 05. 월새.

 

본문: 마 5:13-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히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이 소금 비유는, 소금이 녹아지면 그 자체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맛 없이  간 없이 녹아지지 안하고 간 있게 녹아지면 그 소금은 녹아진 그것이 더 많고  넓은 데 퍼져 들어가서 간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차차 뒤에 자체가  존귀해지고 환영받고 또 쓸모있는 없어서는 안 될 그런 인물이 되어집니다.

 우리가 녹기는 녹습니다. 사람 쳐 놓고 일 년 살면 일 년 산 것만치 녹아집니다.

십 년 살면 십 년 산 것만치 녹아집니다. 이래도 저래도 녹아져서 없어지기는  없어집니다. 그러나 없어지는 그것이 다가 아니고 그 후 영원한 세계가 있습니다.

 그러면, 세상에서 예수님의 대속의 이 진리 없이 그저 세상 것 보고 하루 이틀  살면서 녹아지면 그는 간 없이 녹아진 소금이 되기 때문에 그 뒤에는 참  무궁세계에 쓸모 없고 모든 존재에게 천대받고 발에 짓밟히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이미 늙는 것, 이미 죽는 것, 진리와 영감과 참을 위해서 의로 살아서  하루를 녹았으면 그 녹아진 것은 그 사람은 없어졌지마는서도, 몸은 쇠해서  약해지고 없어졌지마는서도 그것은 많은 사람 속에 배어 있고 인간의 정신과  머리 속에 배어 있습니다. 이러니까 그 사람이 세상 생활을 다 끝나고 나면 영원  무궁토록 모든 존재에게 그 사람이 없어서는 안 될 쓸모 있는 인간이 되고 필요  있는 인간이 되고 모든 사람에게 존대와 환영을 받는 그런 사람이 되는 이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이미 사람은 녹기는 녹습니다. 없어지기는 없어집니다. 없어지는데 땅에 있는  물질을 위해서 그 명예 지위 위해서 자기 위해서 이렇게 살다가 녹아지는 것,  네가 세상에서 어떤 높은 이름을 가지고 어떤 권세를 가지고 어떻게 부강하게  홍포입은 부자와 같이 그렇게 살면서 죽었다 할지라도 네가 땅위에서 사죄받아  죄 없이, 의롭게, 하나님과 화친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해서 이렇게  사는 그 생활로 많은 사람에게 희생해서 그들 속에, 그들 정신 속에, 그들의 사상  속에, 인격 속에 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구원을 넣어 주고 이렇게 간 사람은  무궁세계에서 해와같이 빛나게 됩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이미 없어지고 늙는 몸, 범죄함으로 없어질 땅의 것 위해서  녹아지지 말고 영원토록 없어지지 아니할 의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그 구원을 위해서 녹아지고 갈 것입니다.

 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는, 우리는 사람에게 옳고 바른 것으로써 감화를  주는 이것으로써 세상 생활을 하다가 가는 그것이 우리의 생활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옳고 바른 그 참된 것으로 감화를 주고 가느냐? 우리가 땅위에서  땅의 것을 욕심 내는 흉측한 그런 악인으로 이래 사람들에게 감정이나 그런 것을  주고 가느냐 하는 그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소금으로 살다가 가고 빛으로 살다가 가는 이것을 잃지 말고  언제든지 명심합시다.

 이복순 집사님도 그분이 자기의 아버지가 처음 초대교회를 설립한 설립자입니다.

또 그가 시집간 데는 자기 시부가 목사로 유력한 목사로 시무했습니다. 또 그  시동생들도 다 목사가 지금 두 분인가 내가 세 분인가 된다 말을 들었습니다. 또  자기 남편은 대학교수였습니다. 그러나 그 친척은 전부 서울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서 오라고 그렇게 그래 쌓아도 여게서 고생을 하면서 이 진리 때문에 가지를  못하고 진리에 붙들려서 이 서부교회에 이 진리가, 말씀이 좋다 해 가지고  붙들려서 삼십육 년 동안을 이 교회 몸 담고 권찰직 한 지가 한 삼십육 년됐는데  그래 살다가, 제가 알기에 수원지 다니면서 매일 하루도 빼지 안하고 비가 오든지  뭐이든지, 가고 오고 하는 거야 쉽지마는 하루도 뽑지 안하고서 수원지 산에  기도를 늘 매일 계속했습니다.

 그것을 한 삼 년 계속하다가 그 삼 년이 된 그때에 양산동에 기도산이 개발되게  돼서 그리 옮겨 가지고는 매일 다니는 게 아니라 낮으로는 일하고 밤으로는 항상  그 높은 산망당에 외로이 천막 쳐놓고 늘 거게 가서 밤이면 지내고 새벽이면  내려와서 그 밑에 와서 예배드리고 또 여게 오고 또 저녁으로 여게 예배보고  나면은 한 열시나 열한시나 돼서 버스 타고 가 가지고 거게서는 걸어서 그  산까지 가 가지고 그렇게 하기를 몇 해 계속했는지 내가, 기도원 시작한 지가  얼마나 됐습니까? 누가 압니까? 한 사 년, 오 년 됐습니까? 사 년 됐습니까?  그동안은 계속해서 늘 그랬어.

 혹 오며 가면서 제가 밖에서 이래 들어 보면 계속 성경 말씀을 녹음기에서  듣든지 재독을 듣든지 한번도 그냥 있을 때는 없었습니다. 늘 꿇어 엎드려  가지고서 성경 말씀이나 설교 재독이나 그렇게 들으면서 그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가졌기 때문에 완전히 사망을 초월했습니다. 사망을 참 발 아래  밟았습니다. 그 최고의 인간의 고통은 죽음의 고통인데 최고의 죽음의 고통이  다른 사람은 그만 그라면 하루쯤 지나면 되는데 그 고통이 계속 한 십여 일을  계속했습니다. 십여 일을 계속해도 한번도 찡그림이 없고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고  다른 사람에게 크게 힘을 주고 소망을 줬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서는, 어제도  내가 어떤 사람 만났는데 이제 죽음이라는 것이 겁이 나고 이렇게 큰 환난  만나서 생명을 내놔야 될 그때에, 또 고문과 고형을 당할 때 어찌 되겠느냐 하는  걱정이 됐었는데 그분을 보니까 하나님께서 어떤 고문과 고형이라도 넉넉히  이기고 남음이 있는 은혜를 주실 수 있는 주님이 계신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이제는 공포가 다 없어지고 어려운 문제가 해결됐다고. 그런 사람들은 다 땅의 뭐  물질이니 그런 문제가 문제되지 안했고 마지막까지 이 생명의 도와 주님을  저버리느냐 아니하느냐 그것이 제일 문제된 사람들은 이번에 접촉한 사람은 다  해결을 받았습니다.

 어쩌든지 우리가 헛되이, '만일 네가 그리스도로 다시 살리움을 받았으면 땅엣  것을 생각지 말고 위엣 것을 생각하라. 위엣 것을 찾으라.'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우편에 앉아 계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땅엣 것 그거 암만 생각하고 성공해 봤자  그렇고 실패해 봤자 그렇고 또 애착해 봤자 그렇고 그거 가지고 자랑해 봤자  그렇고 자기를 나타내 봤자 그렇고 자기를 나타내 봤자 다 썩을 것이오. 모조리  몽땅 썩어 버리고 마는 것이고 다만 세상에서 진리로 늙어지고 또 빛으로 세상을  살고 가는 이것만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제가 언제 기차에 오면서 송상석 목사님하고 같이 탔는데 송상석 목사님 머리가  백발이 돼 가지고 꾸벅꾸벅 졸면서 차에 타고 앉았는 걸 보고서 제가 그를 보고  하나님 앞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왜? 그분이 고신에 있을 때에 그 진리  운동하느라고 참 생명에 위험성도 많이 있었는데 그저 잘 믿든지 못 믿든지  주님의 복음 위해서 죽자껏 힘쓰다가 백발이 돼서 지금 피곤해서 조는 것 보니까  조는 것도 아름답고 백발된 것도 아름답고 이래서 하나님 앞에 그 은혜 주신  것을 감사를 하면서 내가 그때 참 눈물을 머금은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쩌든지 우리는 빛으로 살고 가고 소금으로 살고 가서 이미 녹아지는, 아무래도  녹아집니다. 자기를 암만 아껴도 녹아집니다. 녹아지는 것 가지고서 진리와  영감으로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이 사랑으로서 녹아지는 생활하고 가는 것이  그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오늘 비가 많이 오는데 비가 암만 오지만 그분은 눈비를, 추위를 무릅쓰고 그거  상관없이 그런 거를 다 극복하고 주님을 섬기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우리도 이 장래하는 데에 비가 많이 올란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홉시에 출상예배가 시작되고 예배가 끝나는 대로 혹 뭐 십분에  끝날란지 이십 분에 끝날란지 한 시간이 걸릴란지 끝나는 대로 즉시 운상해  가지고서 우리가 장례를 끝내겠습니다. 할 수 있으면, 지혜 있는 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고 또 미련한 자의 마음은 잔치집에 있다고서 그저 이럴 때는 참석을  해서 자기가 은혜를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자기  구역 식구까지 데리고 가 가지고서 그 살아 있을 때에 같이 그 광경을  참석시켜서 그 속에 한없는 기쁨이 뭐 겉어머리 튀어나오는 거, 그거는 참  입으로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속에, 그저 입으로 기뻐하고 뭐 한다는 그게  아니고 그 속에 그 감출 수 없는 그 기쁨이 속에서 풍겨 나오는 것을 그  식구들에게 보여서 하늘의 소망을 든든케 해 주는 그런 구역장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저 어쨌든지 하나님의 성령이 좋아하셔서 하는 일 쌓아야 되지  인간끼리 모여 가지고 그까지 거 암만 해 봤자 그 인본주의는 다 소용이  없습니다.

 네,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자유로 돌아갑시다.

 


선지자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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