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상대를 하나님 상대함으로

 

1981. 2. 9. 새벽 (월)

 

본문:마태복음 5장 1절∼10절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7절에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지난 시간에도 이 말씀을 했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에 대해서 긍휼히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도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또 우리가 사람에게  대해서 어떻게 하든지 하는 그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존중히 여기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존중히 여겨 주시고  우리가 다른 사람을 멸시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멸시하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아끼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아껴 주시고 우리가 다른 사람이 잘되도록  북돋아 주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북돋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구원하려고 애를 쓰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애를 쓴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네가 남의 죄를 사하여 주지 않으면 천부께서도 네 죄를 사해 주지  않는다'는 말씀에서 사해 준다는 말은 죄지은 것을 묵인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모르는 척하고 내버려둔다는 말도 아닙니다. 또 죄지어도 괜찮다고 용납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한다는 말씀의 뜻은 죄에서 해방을 시킨다는 뜻입니다. 네가 아는 어떤 사람이  어떤 죄를 지었을 때에 그 죄에서 해방시키려고 애를 쓰면 나도 내가 아는 네  죄에서 해방시키도록 내가 노력하겠다 그 말입니다.

네가 어떤 사람이 죄에 빠진 것을 보고 그 죄에서 해방을 시켜서 구출해 내려고  애를 쓰는 노력이 없으면 나도 네 죄에서 구출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겠다 하는  말입니다. 사한다는 것은 죄를 용서하고 용납한다는 말이 아니고 그와 상관없이  완전히 죄에서 해방을 시켜서 그 죄에게 다시는 붙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네가 남을 헐면 하나님께서도 너를 헐고 네가 다른 사람을 깎으면 너를 깎고  네가 다른 사람에게 동정 없이 대하면 나도 네게 대해서 동정 없이 심판하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긍휼이 모든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말씀했습니다. 네가 모든  면이 부족해도 이웃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한다, 긍휼이라는 말은 자기 뼈와 살에  상처가 있으면 아픈 것처럼 이웃을 자기와 같이 여기는 그 심정을 가리켜서  긍휼이라 말합니다.

네가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면 하나님이 너를 긍휼히 여기기 때문에 남을  긍휼히 여기는 그 하나 가지고 모든 심판 다 이기고 자랑한다,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니까 모든 심판에 다 무사 통과라 그 말이오.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네가 남을 폄론하면 나도 너를 폄론하겠다, 하나님이 폄론하면 우리가 서지를  못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다 저렇다 조건을 붙여서 논평한다면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네가 다른 사람을 멸시하면 나도 너를 멸시하겠다, 다른 사람을 동정하면 나도  너를 동정하겠다. 다른 사람을 너보다 존중히 여기면 내가 너를 존중히  여기겠다는 말씀이오.

"소자 하나에게 행한 것이 곧 내게 행한 것이다" 소자라면 적은 자라 말이오.

아주 보잘것없는 못난 자 천한 자를 말합니다. 가난한 자, 병신. '작은 자  하나에게 행한 그것이 곧 내게 행한 것이다. 작은 자 하나에게 행치 않은 그것이  곧 내게 행치 아니한 것이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사람 무시한 자를  하나님께서 무시해서 유황불 구렁텅이에 던졌다 그렇게 말씀했습니다.

사람에게 박절하게 대하는 그 사람, '내가 갇혔을 때에 네가 방문하지 않았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혀 주지 않았고, 배고플 때에 먹여주지 않았고, 나그네 됐을  때에 대접하지 않았고, 병들었을 때에 위로하지 아니했으니 너는 영영히 예비한  유황불 구렁텅이로 들어가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행동 여하에 따라서 천국 가고 지옥 가느냐 그렇게 생각하기  쉽겠습니다. 택한 자들은 천국을 가게 됩니다.

이 말씀을 한데 결부해 보면 무슨 말이냐? 하나님 앞에 택함을 입은 사람들은  사람에게 박절하게 하지를 않습니다. 그것이 택함을 입은 증거고 또 중생된  증거입니다. 중생된 사람은 사람에게 그렇게 박절하지 아니한 그것이 중생된  증거요 택한 증거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에게 무정하고 냉정하고 박정하고 잔인하고 사람을 헐고 삣고 깎고  사람이 안 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택함을 입지 않은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부라는 사람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그와 같은 사람은 중생되지 아니한  증거다, 또 택함을 입지 아니한 증거다 우리는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행동만 봐서는 택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택자라도 아직까지 중생을 받지 않은 사람 있고, 또 중생을 받아도 회개를 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지옥 갈 사람이라 그렇게 판정을 할 수는 없지만  사람에게 무정하고 냉정하고 잔인하고 해하고 그 사람을 어쩌든지 삣고 깎고  헐고 안 되기를 좋아하고 망하기를 좋아하고 불행을 기뻐하고 하는 그것은 지옥  갈 행위지 하늘나라 갈 행위는 아니라 그렇게는 우리가 판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작은 사람이나 큰 사람이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지옥 갈 사람도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라. 택함을 입지 않은 사람도 하나님의 자녀이고 택함을 입은  사람도 하나님이 자녀입니다. 택함을 입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입은  특수한 구원을 입은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요 택함을 입지 아니한 사람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인 줄을 알고 사람에 대해서 행해야 되겠고 또  그 사람에게 행하는 것이 곧 하나님에 대해서 행하는 것임을 것을 알고 행해야  됩니다.

그 사람이 자기를 좋아하든지 싫어하든지 진정 그 사람의 구원에 유익이 되도록  그 사람의 영원에 유익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하는 사람이면 그는 인간을  초월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에 가난한 자에게 주는 것은 누구에게 꾸어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까?  누구에게 빌려주는 것이라 했습니까? '가난한 자에게 주는 자는 여호와께  빌려주는 자라' 이랬어요. 이다음에 이자 끼워서 많이 받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주는 자는 여호와에게 빌려주는 자라. 하나님께 꾸어주는 자라.'  돈을 빌려준 사람은 뒤에 이자까지 받지 않습니까? 이렇게 가난한 자에게 주는  것이 곧 계약하신 하나님에게 주는 것이라 그렇게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될 줄 압니다.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생각지 않고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마는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을 자기가 사랑함으로 그  명령을 지킴으로 다른 사람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람에게 행할 때에 이것이 바로 하나님에 대해서  행하는 일인 것을 알고 조심 있게 해야 됩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의 명령대로 사람에게 행하는 그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며 위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에 대해서 잔인한 사람, 무도한 사람은 무궁세계 하늘나라 가도 하나님 앞에  냉정스러움을 받을 것이오.

구역장들도 보면 자기 구역의 식구에게는 넉넉한 사랑을 가지는데 남의 구역  식구에게는 그런 사랑을 가지지 않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러면 그 사랑이 무슨  사랑일까?  '선악을 아는 것이 우리 중 하나와 같다' 하나님이 당신 중심으로 선악을  결정짓는 것처럼 인간들도 제 중심으로 선악을 결정짓는다는 말입니다.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선하다.' 아무리 의인이라도 자기 미워하면 '악하다.' 하나님은 그리 하십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자는 선하다, 당신을 싫어하는 자는  악하다 하십니다. 왜? 하나님은 완전자이기 때문에 그 완전을 좋아하는 것은  선이요 완전을 싫어하는 것은 악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완전자가 아니오.

자체가 완전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기 표준으로 자기 중심으로 해서는 안 된다  그거요.

제것이기 때문에 좋아하고 남의 자녀에 대해서 무정한 사람은 자기 자녀에  대해서는 굉장합니다. 왜?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남의 것은  아끼지 아니하고 제것은 무척 아낍니다.

그래서 '너는 모든 것을 네 것에 대해서 하는 것처럼 그렇게 해라' 하는 말을  종종 합니다. 잘 들으면 실은 그것은 굉장히 멸시하는 소리요, 참 정죄를 하는  소리요, 죄를 회개하라고 크게 재촉하는 소리입니다.

제것은 소중히 여기고 남의 것은 소중히 여기지 아니하는 자는 제 중심으로 사는  자입니다. 제 가족 아낄 줄 알면서 남의 가족은 아끼지 않고, 제 부부간은 아낄 줄  알면서 남의 부부간은 아끼지 않고, 제 자녀는 아낄 줄 알면서 남의 자녀는  아끼지 않고, 저는 제가 아낄 줄 알면서 남은 아끼지 않는 이것은 다 근본  비뚤어진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옛사람의 행위지 새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고로 남에게 행하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에게 행하는 것이 된다는 이 사실을  깨닫고  행동해야 되겠습니다.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자유로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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