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때에 더욱-믿음,연경,회개

1987. 6. 21. 주일오후

본문：요한계시록 17장 12절∼14절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저희가 어린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주일오전 재독 후 말씀＞ 계속해서 몇 마디 부탁하는 것은 가정적 환난이나, 사회의 환난이나, 국가 환난이나, 시대적 환난이나, 우주적으로 주님의 재림의 환난이나 환난이 올수록 우리가 주의할 것은 환난이 올수록 믿음에 굳게 서서 세 가지에 열중해야 됩니다.

요동치 않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든지 재독을 듣든지 자꾸 할 것, 셋째로는 우리가 깨끗이 회개를 할 것. 그러면 잘못된 것은 고치고 못 행한 것은 행하는 것 그것이 회개입니다.

앞으로 환난이 올수록 세 가지를 열심히 해야 됩니다. 환난 속에 들수록 이 세 가지를 힘써야 합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을 닥치면 그만 믿음도 흐려지고, 성경 말씀을 읽는 것도 듣는 것도 흐려지고, 잘못된 것을 고쳐볼라고 애를 쓰는, 또 하지 못한 걸 행해 볼라고 애를 쓰는 요 회개에도 흐려지기 쉽습니다. 대개는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실패합니다. 우리는 환난이 가까와 올수록, 환난 속에 깊이 파묻힐수록 세 가지에 우리는 열중해야 됩니다. 요것을 단단히 기억하십시오.

개인 환난이나, 가정 환난이나, 사회 환난이나, 이 뭐 민족적인 데모 환난이나, 세계적인 환난이나, 재림의 환난이나 어떤 환난이라도 환난이 올수록 우리는 그 환난에 피동되지 말고 환난이 올수록 힘쓸 것 세 가지입니다.

뭐? 하나님을 더욱 믿을 것. 믿음에 굳게 자꾸, 이래 가지고 ‘믿습니다 믿습니다’ 자꾸 믿음을 굳게 할 것. 믿음을 굳게 하면서 둘째로 할 것은 성경 말씀을 자꾸 읽든지 또 설교를 자꾸 재독해서 듣든지, 읽든지 듣든지 하는 것을 열심히 하고, 셋째로는 읽고 들으면서 잘못된 것 있으면 자꾸 고치고 과거에 행하지 못한 거 있으면 새로 실행을 하고 요렇게 해서 회개하는 것, 그라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에게 넘치게 됩니다.

우리 마음이 연약해서 그런 환난으로 공연히 웅성웅성해서 마음이 떠 가지고 그만 믿음 다 잊어버리고 믿는 마음 잊어버리고, 성경도 재독도 들을 시간도 없고, 회개에도 그만 관심 없고 순전히 그 환난 그놈에게 피동이 되는, 그까짓 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환난에게 피동되면 환난에 죽습니다. 알겠습니까? 환난에게 피동되면 환난에게 죽습니다.

나라가 와도, 전쟁이 나도, 데모가 나도 어떤 게 나도 환난에게 피동되면 망하고 죽습니다. 공산주의가, 왜정의 사람들이 총을 가지고 들이대고 죽일라고 해도, 그런 것도 다 환난인데 거게 피동되면 망합니다.

저도 해방 직후 해방된 그 이튿날 그 면에서 축하식을 한다고 하면서 ‘축하에 그 강연은 아무래도 백 뭣이가 와서 해야 된다’ 하고서 저를 청해서 그날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한 것은 ‘이제 기쁨의 새벽이 왔으니 과거 복수심 가지고 복수하면 망한다’ 하는 그것을 주의 줘서 그때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그때에 인민공화국이 발기회를 한다고 해 가지고 거창 군내는 공화국 발기회를 안한 면은 고제면 하나뿐이었습니다. 다른 면은 다 했습니다. 다 하고 고제면에 하러 왔기 때문에 그때 제가 ‘우리는 인민공화국을 용납 못 한다. 안 되겠다.

어떻게 하나님 없다는 그런 무신론을 주장하겠노? 못 한다.’ 이라니까 그 발기회 하러 온 사람이ㅡ그때는 뭐 다 무기를 가지고 다녔습니다ㅡ무기를 가지고 ‘이놈의 새끼 쏴 죽인다 하면서 네가 이래도 허락 못 하겠느냐?’ 하는데 그때에 면민은 거의 다 모였었습니다. ‘네가 총으로 나를 쏴도 나는 이 민족을 나는 공화국에 맡기지 못한다. 못한다!’ 이라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총을 쏠라 하다 총을 못 쏘고 말았습니다. 그럴 때도 총이라는 환난에게 우리는 피동되면 안 됩니다. 우리 정신 우리가 똑똑히 가져야 됩니다.

어떻게 그 무신론의 국가를 수립하라고 허락해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 6.25 전쟁 가운데에 새벽예배 보는 데에 인민군들이 포위해 가지고 셋 문에 서서 총을 막 쾅 놓으면서 예배 중지하라고서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래도 설교 그대로 했습니다. 나중에는 저 앞에서 나오라고 안 나오냐고 호통을 쳤습니다.

나는 고함을 질러ㅡ이 마이크가 없으니 그 고함은 뭐 그 사람들 고함만큼 컸는지 작았는지 모르지마는ㅡ고함을 질렀어. 그때는 젊을 때니까 고함이 컸습니다.

‘거기 앉아서 예배 안 보나!’ 고함을 지르니까 쭉발치고 앉았어.

그라니까 ○○○목사님이 그때 집사인데 하도 위협을 놓으니까 나를 가서 나오라 하라고, ‘안 나오라 하면 이놈의 자식 죽인다’ 이라니까 나오라 하라고 들어옵니다. 저 들어오는 게 벌써 그래 들어오는 줄 알기 때문에 어데 예배 시간에 들어오느냐고 안 나가냐고 고함을 지르니까 그 사람보다도 내가 말하는 게 더 겁이 난다 말이요, 하나님이 계시니까. 이래서 되려 나갔습니다.

예배 다 마치고 주기도문으로 폐회하고, 그래도 오늘까지 살아 있습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안하면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환난을 두려워서 거게 피동되면 망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환난이 가까와 올수록 우리의 할 일이 몇 가지입니까, 손가락으로?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믿음을 강직해서 믿을 것, 둘째는 말씀을 듣든지 읽든지 재독을 듣든지 자꾸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읽어야 합니다.

셋째로는 잘못된 것 있으면 고치고 못 한 거 있으면 행하고 요 세 가지만 하면 “천인 만인이 네 곁에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오지 못한다” 약속하신 이분이 지켜 주십니다.

그런고로 오전에 이 말씀한 것을 오후에 또 재독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단단히 기억하고, 벌로 날뛰면 안 됩니다. 요 말씀이 다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에 한 말씀이라도 어기면 망합니다. 요대로 꼭 실행을 해야 기한 전에 죽고 비참한 죽음을 하지 안할 것입니다. 아이들 말로 개죽음을 하지 안할 것입니다.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