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0 13:16
1995년 베이징에 소재한 한 대학의 5월 초 풍경은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학교 게시판에는 교내 단위(單位) 구성원(교내에 거주하는 학생 이외의 거주민을 말함. 중국의 대학은 학생들의 교육공간인 동시에 그 단위 구성원들의 생활공간이다)에 대한 정치학습 모임을 알리는 공고가 곳곳에 나붙고, 평소 활발했던 교내 분위기도 이에 따라 점점 경색되어 간다. 이 학교에 1년간 객원으로 근무하는 한 한국인 교사의 눈에는 이러한 상황이 범상치 않게 비친다. 5월 4일이 다가오면서 이 학과 부대표의 발걸음이 점점 분주해져 간다.(왜냐하면 과대표는 공식업무만을 담당하는데 반해 부대표는 주로 공청단(共産主義靑年團) 일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개 부대표가 더 실질적 발언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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