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인 문화) 47. 초서

2014.08.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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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

[ 草書 ]

한나라 시기에는 예서 이외에 초서가 사용되었다. '초서(草書)'는 초솔(草率)하고 간편한 자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실제로 고문자에도 이런 현상이 발견되는데, 일반적으로 초서란 한나라때 형성된 예서를 간략하게 흘려쓴 자체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한나라의 공식적인 일급자체는 예서이고 보조적인 성격의 이급자체는 초서이다. 예서에서 탈변한 초서는 필획이 서로 연이어져 있지는 않았는데, 이를 '장초(章草)'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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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진(東晋) 이후에 필획이 연이어진 초서를 '금초(今草)'라고 하며, 서예가인 왕희지(王羲之)의 글씨가 대표적이다. 당대에 이르러 금초를 기초로 하여 '광초(狂草)'가 생겨났는데, 이 자체는 너무 간략화되고 글자와 글자도 연이어진 형태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정보교환의 수단으로는 이미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서예라는 예술적인 경우에만 사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