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소수민족의 역할

중국의 각 민족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오래 전부터 중국이라는 영토에 견고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통일된 다민족국가인 중국은 기원전 221년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군현제에 의한 중앙전제적 국가를 건립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2000여 년의 세월 동안 분열과 통합이 교차하는 역사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과정에서 몽고족(元), 만주족(淸) 등 소수민족이 중국의 통일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특히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열강의 침략에 반대하는 투쟁에 많은 소수민족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오늘의 중국은 각 민족들이 공동으로 창조한 것임을 헌법에 명백히 밝혀놓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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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은 또 중국의 목축업, 농업, 수공업, 과학기술, 건축예술, 의약, 문화, 예술 등 여러 면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시짱(西藏) 라싸의 부다라궁 건축, 베이징의 자금성 건축, 시짱 의약, 멍구(蒙古) 의약 등이 바로 그 가운데 일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중국내 소수민족의 과거와 현재의 상황은 많은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러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획일적일 수는 없다. 그리고 소수민족의 역사적·현실적 역할과 그들의 지위 등도 오늘날 중국에서 소수민족정책을 수립·시행할 때 유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요소들인 것이다.

세계 여러 곳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때, 중국은 그나마 56개라는 많은 민족이 국가공동체를 운영하면서 상당히 안정적인 정책으로 소수민족과 한족이 공존하는 형태를 이루어 가고 있다. 즉 이런 통일적인 '대가정'이란 것은 중국의 일면을 보여주는 척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소수민족과 한족은 경제적·문화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이 있다. 중국은 중국특유의 사회주의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소수민족의 협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만큼, 소수민족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공존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국 내 소수민족의 역할 (중국, 중국인 그리고 중국문화, 2011.3.3, 다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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