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찾아서

문화(culture)라는 말은 '토지의 경작'을 의미하는 라틴어 cultus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이런 어원적 고찰에 근거할 때, 문화는 토지라는 자연에 경작이라는 인간적인 작용이 더해져서 창조되는 산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지자선교회
우리가 종종 "문화를 꽃피우자"라고 말하는 것은 이런 맥락과 닿아있다. 즉 꽃이 뿌리를 내리고 자양분을 공급받는 흙을 필요로 하고, 정성을 들여 가꾸는 사람에 의해서 아름다운 꽃봉오리를 피우며 향기를 천지사방에 내뿜는 것과 마찬가지로, 문화도 토양이 되는 공간 위에서 그것을 만들어 나가는 주체에 의해서 변화하고 발전한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꽃봉오리와 향기를 제대로 감상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꽃이 자라는 토양과 꽃을 가꾸는 사람을 모두 살펴야 하는 것처럼, 중국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문화 발생의 터전이며 자양분을 공급하는 공간인 중국에 대하여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중국문화 창조의 주체인 중국인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단원에서는 중국 및 중국인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중국문화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