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구

1998년 UN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평균잡아 94억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1998년을 기준으로 이미 10개국이(그 중에서 아시아가 6개국을 차지함) 인구 1억 명을 넘어섰다. 다시 말해서 중국(12억 3천만), 인도(9억 4500만), 미국(2억 6900만), 인도네시아(2억), 브라질(1억 6100만), 러시아(1억 4800만), 파키스탄(1억 4000만), 일본(1억 2500만), 방글라데시(1억 2000만), 나이지리아(1억 1500만)순이다. 2050년이 되면 두 개의 아시아 국가, 즉 필리핀과 베트남이 여기에 추가될 전망이다.
선지자선교회
1993년 이후의 인구 증가율을 적용해 보면 파키스탄과 라오스의 인구는 2017년에 지금의 두 배가 될 것이며, 방글라데시는 2024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2025년, 필리핀은 2027년, 인도는 2031년, 인도네시아는 2039년, 중국은 2061년, 한국은 2066년, 싱가포르와 타이완은 2070년, 홍콩은 2172년, 그리고 일본은 2203년에 인구가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경제적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일본이 인구증가 면에서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고, 그 뒤를 아마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 이을 것 같다. 그런데 그 바로 뒷자리를 중국이 차지한 것은 아무래도 놀라워 보인다. 중국의 국민경제 수준에 비추어보아도 어울리지 않는 이러한 양상은 아마 중국 당국에 의해 강력히 추진된 '한 자녀 낳기 운동(計劃生育)'에 기인한 것일 것이다. 12억 내외의 인구로 20세기를 마감하겠다는 중국정부의 의지와 정책의 결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