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알자

2007.05.16 11:30

선지자 조회 수: 추천:

이름 : 중선     번호 : 17
선지자선교회 게시일 : 2003/06/29 (일) AM 09:32:13  (수정 2003/06/29 (일) AM 09:33:14)    조회 : 1457  

■ 중국을 알자                                  

                                                         (세계선교연구원 자료)



■ 지리

중국은 태평양 소안에 위치한 대륙으로 총 면적이 약 96만 평방 킬로미터나 되는 대국이다. 중국은 세계 총 육지 면적의 15분의 1을 차지한다. 1995년 통계로 인구는 12억을 넘었으며, 이는 세계인구의 21.3%를 자치함을 나타난다. 중국 연해로는 대만과 해남도를 비롯한 약 5000여 개의 크고 작은 수많은 섬들이 있으며, 서북쪽 고원지대에는 해발 4500미터에 면적이 230평방 킬로미터나 되는 세계최대의 고원을 이룬 티벳트가 자리하고 있다.


■ 기후

중국은 대부분이 온대에 속하지만 남방의 일부지역은 열대 및 아열대에 속하기도 하며 북부는 거의 한대에 가깝다.

동북지방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 반면 남부지방인 해남도는 여름이 길고 겨울이 짧으며 동부 연해 지방은 사계절이 분명하고 온난 다습하다. 남부의 해남도는 연평균 기온 24도의 아열대 기후인 반면 북부의 해룡강성은 연평균 기온이 4도의 냉대 기후 권에 속하는 등 남북으로 큰 기후 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북서쪽의 청해, 티벳, 신장지역과 내몽고 지역은 고산기후 및 건조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 행정구역

중국은 전국이 22성, 5개의 자치구, 4개의 직할시로 나뉘었는데, 성 밑에 자치 주, 자치현 등으로 나뉘어 있고 자치현 밑으로는 향, 민족향 그리고 진 등으로 나뉘어 있다. 중국의 총 도시 수는 2900개인데, 그 중 인구가 2백만 이상 되는 도시가 7개, 백만에서 2백만에 이르는 도시가 13개, 50만에서 백만에 이르는 도시가 28개이다. 그 중에 북경은 이 나라의 수도로서 인구는 1080만(1995년 통계)으로 8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이다. 전체인구의 70%가 국토면적의 30%를 차지하는 동부연해 및 경작이 유리한 평원, 분지에 거주한다. 지역별로는 동부 및 중, 남부지역에 총인구의 57%가 집중되어 있다.


■ 언어 / 교육

문자 해독률은 73% 수준이며, 공용어로 만다린어가 사용되고 있으나 자치구에서는 지역 언어를 사용하며, 중국 전역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수는 142가지이다.

현재 고등교육기관인 대학 및 전문학교의 수는 약 800여교에 학생 수는 약 100만, 그리고 중-고등학교의 수는 현재 10만 여개소에 재학생수는 4000만, 소학교는 약 80여만 교에 학생 수는 1억 정도이다.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은 13여만 개이며 원아 수는 1100만이다.


■ 종교

공산정부의 최종목표는 모든 종교의 제재이다. 1950년대에 정부는 모든 기독교의 정부에 침투하여 감시하고 통제하는 공작을 했다. 1958년까지 이러한 공작은 개신교 가운데 3자 애국운동(Three Self Patriotic Movement), 카톨릭 가운데 카톨릭애국연합(CPA)을 통해 이루 졌다. 문화혁명 기간동안에 이러한 드러난 종교활동조차 금지되었으며 모든 종교활동은 지하로 숨어들어, 가정교회운동을 낳았다. 1978년 금지가 완화되어 TSPM과CPA가 가정교회를 통제하기 위한 정부의 수단으로 부활되었다. 중국은 유럽 공산주의의 붕괴는 종교에서 기인한 것으로 인식하고 모든 기독교와 회교 조직에 엄격한 통제가 유지되고 있으며, 등록되지 않은 모든 활동은 어디에서나 탄압하고 있다. 아래 모든 수치는 추정되고 있는 통계이다.

무종교 - 59.1%-공산당원(모두 무신론자)은 약 500만으로 발표되고 있다. 무신론에 대한 교 육으로 인하여 대부분들의 젊은이들이 종교지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국종교 - 27%-불교, 도교, 유교 그리고 민족종교의 혼합으로 이루어지는 형태

불교 - 3%-전통불교의 신자 수는 24,000,000이고, 라마불교의 신자 수는 9,600,000명이다.

정령숭배 - 2.4%-주로 남부, 남서부, 북쪽의 부족 민들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다.

회교 - 2.4%-현재 공식적으로 43,000개의 회교 사원이 있다.

기독교 - 6.1%-그 가운데 개신교가 5.1%을 차지하고 있고, 연 성장률은 7/7%를 나타내고 있다.


■ 민족

중국은 연합된 다민족 국가라고 할 수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56개의 민족이 모인 국가이다. 제일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것은 한민족으로서 전체인구분포의 93.3%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밖의 인구는 55개 민족의 인구로서 100만을 넘는 민족이 15개,10만으로부터 100만에 이르는 민족이 13개, 5만으로부터 10만에 이르는 민족이 7개, 5만 이하의 민족이 20민족이라고 한다.


출국과 입국━━━━━━━━━━━━━━━━━━━━━━━━━━━━━━━━━━━━


■ 준비물

중국에는 한국에서 사용되어 지는 대부분의 생활 필수품은 다 있기 때문에 특별히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비약은 꼭 가져갈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성경과 일반적인 신앙 서적은 적은 양만 가져갈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입국하다가 적발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 비자발급

중국과는 아직 '비자면세 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중국에 가려면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한다.

1. 비자업무는 서울 중구 명동 코스모스 백화점 뒤편에 있는 중국대사관 영사 부에서 취급한다. 이곳의 전화번호는 756-9553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12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2.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는 여권, 사진 1매, 초청장이다. 그러나 중국으로부터 초청장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여행사를 통해 부탁하면 된다.

3. 비자의 종류는 L 비자인 관광비자(1개월, 연기는 3번까지 가능), F 비자인 상용비자(3개월, 연기는 3번까지 가능), X 비자인 학생 비자(학교 등록이 되어 있는 한 계속 머물 수 있음), Z 비자인 사업 비자가 있다.

4. 선상비자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가는 경우에는 출발 전에 특별한 비자 신청 없이 배 안에서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선상 비자를 받기 위해서 우선 여행사에서 배편을 예매할 때 선상비자가 필요하다고 얘기해야 한다. 그리고 배를 탄 뒤 이튿날 안내방송에 따라 비자를 신청하면 된다. 선상비자 신청 비용은 천진(天津:톈진)행 배의 경우 수수료는 US$27이고 여권용 사진 1매가 필요하다. 천진행 배의 사무장이 일괄적으로 비자신청을 접수한 뒤 배가 천진에 도착하면 중국 세관으로부터 1개월 짜리 L비자(여행 비자)를 받아 30여분 뒤에 나눠준다. 위해(威海:웨이하이)행 배는 수수료가 US$9인 대신 초청장과 여권용 사진1매가 있어야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청도(靑島:칭다오)행 배는 초청장과 함께 사진1매, 그리고 US$12를 내면 선상비자를 받을 수 있다. 위해행과 청도행 모두 '초청장'이 있어야 비자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위해행과 청도행 배는 천진행 배와 달리 개인이 세관을 통과할 때 비자를 받는다.

※ 추천 사항

여러 가지 비자 중에 자신에게 맞는 비자를 선택하야 하는 데 1년 동안 중국에 거주한다는 기준으로 추천하고 싶은 몇 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첫 번째 방법, 경제적인 여유가 되는 사람은 학생 비자인 X비자를 얻어 들어가는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언어연수로는 가장 이름이 있는 북경 어언 문화 대학 같은 경우는 서울 종로에 한국 사무소가 있어 그곳에서 등록을 하여 비자를 받을 수 있다.(어언 문화 대학 한국사무소 연락처: 02-733-6756) 두 번째, 무비자로 14일간 머물 수 있는 홍콩을 경유하여 중국으로 들어갈 경우 초청장이 없이 6개월 동안 중국 체류가 가능한 Multi 비자를 홍콩에 있는 여행사를 통하여 하루만에 받을 수 있다.(비용: 홍콩돈 $500) 6개월이 되면 다시 홍콩으로 가서 6개월간 머물 수 있는 이 비자를 다시 받으면 된다. 세 번째, 일단 3개월 짜리 상용 비자인 F비자를 한국 여행사를 통해서 받아서 중국으로 입국한 다음 중국에서 학생 비자(X)로 바꾸든지 아니면 홍콩으로 가서 Multi비자를 받는 방법이다.


■ 화폐 교환

1998년 10월 현재 US$100은 중국돈 830원 안팎인데, 우리가 먼저 달러로 환전했다가 다시 중국 돈으로 환전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 돈 1원은 우리 돈 200원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돈 1원이 우리 돈 액면가 150원과 같다고 하더라도 그 가치는 우리 돈150원을 훨씬 넘는다. 일례로 오늘날 한국 돈 150원을 가지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실정이다. 반면 중국돈 1원은 북경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의 버스를 2번 탈 수 있는 돈이다 . 따라서 한국 돈의 가치를 단순히 환율을 근거로 1:150으로 환산해서는 안 된다. (1998년 10월 기준환율 : 중국돈 1원은 한화 158원, 홍콩돈 1$은 한화 178원)

중국에는 100元, 50元, 10元, 5元, 2元, 1元, 5角, 2角, 1角, 5分, 2分, 1分 등 12가지 액면가의 인민폐가 통용되고 있다. 동전으로는 1元, 5角, 1角, 5分, 2分, 1分등이 있다. 화폐의 단위는 元(위엔), 角(쟈오혹은 毛:마오), 分(펀)이며, 1角은 1元의 1/10이고, 1分은 1/100이다. 이것을 잘 알고 잔돈을 교환해야 한다.

※ 추천 사항

예전에는 한국에서 한화를 인민폐로 바로 환전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외환은행에서 한화를 인민폐로 교환 할 수 있다. 출국하기 전에 미화로 환전해 가는 것도 좋지만 달러 환율이 높은 지금은 인민폐로 바로 바꾸어 가는 것도 유리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서 미화로 바꾸어 갔을 경우에는 은행에서보다 높은 환율로 바꿀 수 있는 어언 문화 대학 남문근처에 가면 안전하게 거래 할 수 있다. 광주에서는 미화나 홍콩 불을 인민폐로 바꿀 경우 중의 대학 내의 한 상점에서 바꾸는 것이 은행보다 환율이 훨씬 높다.


기본정보━━━━━━━━━━━━━━━━━━━━━━━━━━━━━━━━━━━━━


■ 생활 정보

1. 전화사용

중국에는 공중전화가 흔하지 않아, 전화 걸기가 다소 불편하다. 길거리에 가다보면 '꽁용띠엔화'(公用電話)라는 팻말이 걸린 새장 같은 박스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이곳에서 공중전화를 걸 수 있다. 시내 공중전화는 국제전화가 불가능하다. 단 수신자 부담 전화는 가능하다. 시외전화는 '창투띠엔화'(長투 電話)란 팻말이 걸려있는 곳에서만 가능하다. 우리 나라처럼 무인 전화박스가 아니라, 전화요금 받는 사람이 보통 3-4대의 전화기를 놓고 있으며, 통화시간과 거리에 따라 계산해서 통화 후 돈을 받는다.

※ 추천 사항

한국으로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를 걸면 아주 비싸기 때문에 요금을 싸게 하는 방법은 KT카드나 텔레콤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한국시간으로 야간이나 공휴일에 30 - 5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출발하기 전에 한국통신과 데이콤지점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2. 택시, 대중교통이용

중국에서는 각 도시마다 택시요금이 다르다. 북경에서는 택시도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 역시 요금이 다르다. 택시의 종류 중 "미엔 빠오" 라고 부르는 봉고형 택시가 있는데 요금이 제일 싸다. 기본요금은 10元 이며 10㎞간 후 1㎞마다 1元씩 가산된다. 가격이 싼 반면 시내 중심의 복잡한 거리나 큰 호텔, 공항입구까지는 들어가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샤리"라고 부르는 소형택시가 있는데 기본요금은 10.4元이며 4㎞ 간 후 1㎞마다 1.6元씩 추가된다. 중형택시도 있는데 기본요금은 12元이며 4㎞ 간 후 1㎞마다 2元씩 가산된다.

북경에서는 버스노선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용하기에 불편하다. 따라서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많이 이용한다. 요금은 도시에 따라서 그리고 거리에 따라서 다르나 보통 5角나 1元이다. 홍콩에서 광주로 가려면 직접 연결되는 왕복 버스, 기차가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따라서 일단 홍콩 세관을 통과하여 심천에 나가 버스(55元)나 기차(41元, 71元)를 타고 가는 편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3. 우편

중국에서 우편은 마음대로 이용할 수가 있고, 곳곳에 우체국이 많이 있어 편리하다. 다만, 우편을 사용할 때는 공안국의 검열에 예상하여 사역의 중요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한국에서 우편을 보낼 때도 가족, 친구들에게 이것들을 미리 말해두어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보낼 때는 보통 500원 정도, 중국에서 한국으로 보낼 때는 보통 600원 정도이다.

※ 추천 사항

한국으로 소식들을 전할 때 가장 빠른 것이 E-mail이다. 중국 전역에 인터넷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기 때문에 E-mail 보내고, 받는 정도는 배우고 떠나는 것이 좋다. 그리고 E-mail을 보낼 때는 반드시 암호를 걸어서 받는 사람 이외는 보지 못하도록 하고, 보내는 것이 좋다.

4. 식수

중국의 수돗물은 석회가루가 많기 때문에 그냥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그래서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정수된 물을 사 먹어야 한다.


■ 여행 정보

1. 여행의 기본은 기차표 예매

중국의 교통 수단 중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한 이동 수단은 기차이다. 따라서 거의 모든 사람이 기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차표는 적어도 3일전에는 예매를 해 놓아야 한다. 북경 역에는 외국인을 위한 전용창구가 마련이 되어있지만 다른 지역에는 없다. 따라서 두 지역 이상을 여행을 할 경우 먼저 그 지역의 한국인들과 연락해서 그곳에서 먼저 기차표를 예매해 둘 것을 부탁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첫 번째 도착지역에서 두 번째 도착지역으로의 여행이 제대로 되기가 어렵다.

2. 다양한 기차등급

중국에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종류의 기차가 있다. 즉 침대차와 좌석차이다. 여기에는 다시 두 종류의 침대차가 있고 두 종류의 좌석 차가 있어서 모두 네 가지의 기차가 있다. 침대차는 기차여행이 12시간 이상될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한 칸에 요금에 따라서 4명 또는 6명을 수용한다. 좌석 차는 단거리 여행에 편리하지만 일반적으로 중국의 중산층들은 좌석 차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다니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중국의 기차문화를 알려면 한번쯤은 좌석 차를 타고 밤을 새면 중국인들의 정서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차속도에 따라 다시 3가지로 구분이 된다. 터콰이(特快), 즈콰이(直快),부콰이(普快)로 나누게 되는데 가장 빠른 것이 터콰이 그 다음이 즈콰이 일반 완행이 부콰이이다.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기차속도가 빠른 기차일수록 그리고 기차등급이 높은 등급일수록 서비스가 좋다는 것이다. 일반완행의 좌석일 경우 복무 원들의 불친절은 극에 달할 정도이다.

3. 여행코스

1년 동안 거주하면서 중국을 전체 여행하려면 한번에는 불가능하다. 한 구역 한 국역씩의 여행이 적절할 것이다. 대체로 중국을 크게 4등분하여서 내륙북부, 내륙남부, 해안선을 끼고 있는 동북 동남으로의 구분을 통하여 구역별로의 일정을 짜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동과 서를 나누는 축을 북경, 정주, 홍콩으로 갈라놓고 남과 북을 나누는 축을 서안, 정주, 서주로 갈라놓고 4분의 1씩 4분의 1씩 여행을 다니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각 구역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을 살피기 위해서 그 구역의 중요도시를 모두 방문하는 데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최소 15일, 보름이 걸리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 한 구역을 여러 번에 걸쳐 방문하는 것으로 한번 여행을 4-7일 내에 3번 정도를 하게 되면 한 구역에 대한 기본적인 방문과 조사가 마칠 수 있다.

1) 내륙북부 - 내륙 북부는 정주, 낙양과 서안과 난주 우르무치로 연결되는 선상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지역은 중국의 고대 문화와 서역의 문화의 교류가 있었던 지역으로 이슬람문화가 아직도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최종 종착지인 우르무치까지는 약 70시간 즉 3박4일이 걸리며 거리로 3,800㎞에 해당되며 또한 지역간의 여행도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10일간의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2) 동북지역 - 하북성 이북지역으로 심양, 하얼빈, 연길 지역이다. 겨울에는 영하30도 이하로 내려가므로 여행은 겨울을 피하여야 하며 조선족과 대북한사역을 살펴볼 수 있는 지역이다.

3) 내륙남부 - 성도, 중경, 곤명 등이 해당되는 지역으로 북경과는 대각선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주로 소수민족의 활동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내륙 분지에 해당되는 지형을 가지고 있다. 북경에서 곤명까지의 시간은 약 50시간 즉 2박 3일이 걸린다. 주로 산간이 많고 평지와 분지의 구분이 크기 때문에 구간 구간 여행에서 넉넉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

4) 내륙남부 - 남경, 상해, 소주, 항주, 광주, 홍콩 등이 해당되는 지역이다. 중국의 경제기반이 되는 지역으로 다시 크게 남경, 상해, 항주, 소주 등을 한 구역으로 그리고 홍콩, 광주, 심천, 마카오, 주해를 다시 한 구역으로 나누어서 탐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상해까지는 약 15시간정도 걸린다. 홍콩 또는 광주까지는 30시간이 걸린다.

4. 여행계획을 세울 때

본인이 어떤 방법으로 여행을 할 것인가는 본인의 현지사정과 체력을 감안하여 하는 것이 좋다. 현지사정이 장시간 비울 수 없는 경우 단기간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 보통 장기여행에는 체력을 감안하여야 한다. 5일 이상의 여행에는 체력소모가 많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한다.


중국 선교 현황━━━━━━━━━━━━━━━━━━━━━━━━━━━━━━━━━━━


■ 북 경

중국의 수도인 북경은 오래 전부터 한국인 및 서양인 선교사들이 들어가 활동하던 곳으로 그 정확한 통계조차도 파악할 수 없는 곳이다. 그 만큼 수많은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교단 배경은 통합, 합동, 합동개혁, 감리교, 고신, 기하성, 대학생선교회, 기독대학인회, 두란노 경배와 찬양팀, 어문선교회, UBF 등 한국의 거의 모든 교단과 선교단체가 집중되어 있다. 외국인들이 많은 만큼 중국당국의 감시도 강화되고 있는 실정인데, 최근 중국의 개방정책과 이로 인한 외국인들의 방문러시로 급증하는 외국인숫자로 인해 중국공안당국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 인해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특별히 한국인 숫자의 급속한 팽창은 자연히 한국인교회의 양적 성장을 가져왔는데, 이와 같은 상황은 한인교회의 입지를 강화시키면서 동시에 당국의 요구와 비판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허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현재 북경에는 공식적으로 약 5개의 한인교회가 있는데, 모두 장로교목사님들이 담임목사로(현지에서는 선생님 또는 이사라고 불린다)사역하고 있다. 이와 관련지어 선교사들은 크게 한인교회와 연결되어 협력하는 선교사와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독립선교사로 나누어 볼 수 있는 데, 이것은 북경이라고 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쉽게 알 수 있다. 견습선교사들은 북경지역 통합측 선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정기적으로 연구모임과 한인교회 지원 그리고 기타 실제선교와 관련된 다양한 배움의 장을 가질 수 있었다.

1. 가정교회 지원 및 교육

삼자교회와 비교하여 약 7:1정도로 많은 교인을 가지고 있는 가정교회를 상대로 주로 북경보다는 북방을 중심으로 목단강 일대 그리고 도문과 흑룡강성일대와 내몽고 내륙 등에 있는 가정교회와 지도자들과 지원, 협력하고 있다. 홍콩 동신교회의 협력으로 선교관을 마련하여 지도자 양성을 준비중에 있으며 가정 교회 신학교 설립을 위해 자금과 기타 제반 사항을 강구하고 있다.

2. 삼자교회 지원 및 교육

전국적으로 13개의 신학교와 성경학교에서 삼자교회 지도자를 위한 신학생들이 훈련을 받고 있는데 이들은 아직 숫자가 적으며 대부분 나이 많은 목회자들이 수많은 신학적 문제를 안은 채 제한적인 사역을 수행하고 있다. 하북성 한단 경영성경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석가장의 하북 신학교가 한국교회의 지원으로 건축되었고 기타 내몽고신학교와 연경신학교와도 관계를 맺고 있다.

3. 미전도 지역 선교

최근 북경에서는 선교사들이 연합하여 내몽고선교에 집중하고 있는데, 상도현에 30만의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교육사업, 의료사업, 농업시설 지원, 관리들과 기독교인사들과의 만남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하북성 미전도 지역을 집중 지원하여 위현의 미취학 아동 87명을 돕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계속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북경 창평현에 설린 복지원을 설립한 합동개혁측 선교사와 함께 사회복지를 통한 선교사역을 추진중이다.

4. 신학생 양성 사역

연경신학교에 5명의 학생을 지원하며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있으며, 동북에도 신학생을 보내 교육시키고 있다. 또한 남경 금륭 신학교에도 사람을 보내 수업하고 있으며 곧 이들이 중국교회 지도자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5. 유학생을 통한 학원선교

전문대학까지 포함하여 약 90여 개의 대학이 소재 해 있는 북경은 전국적으로 다양한 출신의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선교전략상 중요한 곳이다. 이들은 공부를 끝내고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런 측면들이 전도영역의 확대를 쉽게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중국어 사용이 용이한 한국유학생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들을 교육하기 위한 선교회가 1년 전 이미 시작되었고 지금도 계속중이다.

6. 재중 한인선교

북경에는 수많은 한인들이 있는데, 이들은 중국인들 못지 않게 선교대상으로써 중요하다. 그리고 이들은 현지인 선교에는 적지 않은 정신적, 물질적 힘이 되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 중국 초기선교 기간 중에는 한인선교를 선택하는 선교사들이 적지 않다.

7. 북한 선교

북한동포들의 대량 북한 탈출소식을 이미 접하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탈북자들은 비단 연변뿐만 아니라 북경, 청도, 상해 등 이미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는데, 이들에 대한 관심은 매우 구체적인 데에까지 선교전략을 구상 중에 있고 이미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북경 팀은 나진 선봉지역에 거류증을 가지고 있는 미국인 김○○을 통해 공식적으로 식량과 약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조선족 협력자들을 통해 식량과 각종구호물품 그리고 성경 및 전도책자 등을 반입시키고 있다. 회령, 샛별, 무산, 청진 등 여러 곳으로 자금과 물품 등이 전달되었다.


■ 광 주

광동성은 화남(華南) 경제권의 발전을 주도해 온 핵심이 되는 성으로 광주를 성도로 하여, 강소(江蘇), 절강(浙江)등 화동(璜)지역과 함께 중국의 고도 성장을 이끌고 있다. 광동성은 중국 총 인구 5.5%, 전 국토면적의 1.9%를 차지하며, 우리 나라 남북한을 합친 것과 비슷한 크기이다. 또한 자본 및 기술 축적, 경세성장률 등에서도 우리 나라와 조건이 가장 비슷한 성이다.

광동성의 성도 광주시에서 거주하며, 선교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일대일 제자 양육, 문서 번역, Campus 사역, 공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한 성경공부, 중국 본토로의 성경 및 도서, 의류 전달 사역 등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고 있다. 최근 IMF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하락되면서 홍콩에 거주하며 활동하던 선교사들이 광동성으로 거처를 옮겨 연합 사역을 모색하고 있다.

1. 공장 근로자 사역

광동성에는 외지 즉 주로 서남지역의 여러 성에서 온 1천만이 넘는 노동자가 있다. 이들은 단순 노동자로 여러 업종의 많은 공장 및 여러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 중 약 60 -70 %가 사천성에서 온 사람들이고, 다음으로 많은 곳이 호남성 사람들로, 이 성들은 기독교인이 아주 적은 지역이다.

외국인이 쉽게 들어갈 수 없는 농촌 및 산간 지역의 많은 젊은 지들이 중국에서 가장 개방된 광동성의 수많은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들을 향한 선교가 진행되고 있다.

2. 가정 교회 지원 및 지도자 양육 사역

광동성을 기점으로 하여 중국 서남 지역의 도시에 있는 지식인 기독교인 지도자들을 돕고 훈련시키며, 가정 교회에 필요한 성경 및 신앙서적, 의류 등을 홍콩교회들과 연합하여 지원하고 있다.

3. 문서 보급 사역

엄격한 검열과 인쇄시설의 제한으로 필요한 기독교 서적들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선교사님은 현지인 청년들과 공동 생활하며 복음 전도에 관계된 서적, 찬송가, 성경 참고도서 등 신앙서적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보급하고 있다.

4. 일대일 제자 양육 사역

자비량으로 선교 사역을 하시는 한 선교사님은 중국 청년 몇 명과 함께 공동 생활을 하며, 지도자로 훈련시키고 있으며, 친분 있는 청년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5. 캠퍼스 사역

대학 근처에 아파트 한 채를 구해 언어 공부를 하는 한편 학교 내에서 사귄 대학생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함께 교제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6. 주일 학교 지원 사역

현재까지 18세 미만의 인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늘어나는 성도 수에 따라 어린이 숫자도 점점 증가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모임이 생기게 되었고, 등록 교회에서도 별도 모임이 허락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공과책, 설교집도 전혀 없으며, 어떤 찬송을 가르쳐야 할지도 모른다. 다행히 홍콩에서 활동하시는 한 선교사님과 광동성에서 활동하시는 두 분의 선교사님이 연합하여 "중국 어린이 교회학교 찬송가" 작업이 완료되어 98년 말에 출판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중국 교회 학교를 위한 공과집, 설교집 등의 서적도 번역할 계획인데, 이 일에 필요한 자료들을 연구 개발할 전문가와 중국 교회 학교 교사들을 훈련시킬 사역자들의 헌신과 지원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 답사를 통해서 본 중국선교의 현황

1. 동북지역

동북지역(연길, 도문, 량수, 화룡, 경신, 장춘, 하얼빈)을 답사하면서 북한의 최근 동향과 탈북자들의 실태 그리고 동북지역 선교사들의 대 중국선교의 다양한 모습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동북 지역 선교의 방향은 크게 3가지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로 조선족을 대상으로 하는 조선족 선교와 둘째는 북한 탈북자와 북한 내 주민들을 위한 북한 선교, 셋째는 동북내 흩어져 있는 한족과 소수민족들을 위한 순수한 중국현지인 선교다. 선교사들은 대개 이 세 가지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필요성에 의해서 동시에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오늘날 북한 탈북자들의 대량 유입은 동북지역 선교활동에 큰 변화를 가져 왔는데, 그것은 조선족선교에 중점을 두던 선교사들이 이제는 노골적으로 북한선교를 부르짖고 있으며 조선족들과 이중, 삼중으로 협정를 맺어 북한선교를 위한 대단히 복잡한 선교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상당수 선교사들이 탈북자들을 훈련시켜서 북한에 다시 돌려보내 선교를 준비시키려 한다는 점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동북과 동북에서 가까운 성과 시에서 북한 탈북자를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북한 탈북자들과 북한 내 주민들을 위해 우리는 자금을 모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들을 만나 북한의 현지사정을 객관적으로 알려고 노력했으며 다시 북에 들어가는 이들에게 쌀과 몇 가지 중요한 물자를 나누면서 직, 간접적으로 선교사역을 수행했다.

2. 중, 서부 지역

청해성, 감숙성, 영화자치주, 신장 등을 돌아보았다. 이곳은 중국의 중서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옛날부터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청해성에는 1명의 한국인 선교사가, 감숙성에는 약 20명, 영화자치주에는 약 10명의 한국인 사역자가, 신장에는 10여명의 사역자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는 하나같이 민족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중국정부의 가장 주요한 감시의 대상지역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의 가장 왕성한 종교는 이슬람교인데, 현재 중국에는 약 23,000곳의 회교사원이 있으며 3만 명 이사의 회교 사제가 예배를 주관하고 있다. 신장에는 10개의 소수민족이 있는데(위구르족, 카자흐족, 회족, 키르키즈족, 타타르족, 우즈벡족, 타지크족, 동시향족, 싸라족, 바오안족),이들은 모두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다. 정치, 종교적으로 매우 민감한 곳이라 선교사들은 자신의 신분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 했는데,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대단히 조심스러웠다. 우루무치에서는 김○○선교사를 만났으며, 란조우에서는 김○○선교사와 그곳에서 준비중에 있는 여러 선교사님들 그리고 청해성에서는 정○○선교사를 만났다. 특별히 청해성은 이슬람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어서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우리들에겐 이슬람문화에 대한 강한 이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한족의 영향력이 약한 이곳들은 본래 한족의 땅이 아니었던 만큼 그리스도교의 영향력이 약한 곳인데, 그만큼 교회를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인 선교사가 1명밖에 없다고 하면서 반드시 돌아와 같이 일하자고 했던 정○○선교사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선교는 사는 거죠'라고 말씀하시던 한 합동측 선교사님의 우리에게 전 해준 교훈은 지금도 그 강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3. 동부 해안지역

상해를 중심으로 항조우, 수조우, 난징, 무한등은 중국의 새롭게 발전하는 미래상을 보여주는 신흥상, 공업지역이다. 특히 상해는 본격적으로 개발 된지 4,5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곳 상해를 중심으로 100만 이상의 도시가 35개이며 중국경제의 60%가 이곳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상해와 연결되어 있는 무한은 장강삼협의 개발 중심지로서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공업지대인 것이다. 상해에는 사역자가 약 6-7명 정도 되는데, 이곳에서의 사역은 북경에 비할 때 매우 단조로웠다. 이○○선교사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선교의 중심지 내지는 센타로서의 근거지가 중요하다."

난징에는 중국최대의 신학교인 난징금륭협화 신학원이 있는데, 이곳에는 약 160여명의 학생들이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연구생은 약 30여명이며 이곳에서 5명의 조선족학생들이 한족학생들 사이에서 공부하고 있다. 난징이나 상해 뿐 만 아니라 이곳 남동부에는 이들이 비록 한족임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상 북방하고는 다른 독특한 정서를 간직하고 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적지 않은 소요와 시위가 끊이지 않았고 이를 수습하려는 중앙당 정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중국내의 또 다른 중국이기도 하다. 외국인들이 대단히 많기 때문에 중국당국에서는 그 어느 지역보다도 강력한 통제를 행사하고 있는데, 선교사들은 이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사역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한은 최근 중국의 장강 유역 개발사업으로 인해 유명해진 곳으로 현재 수많은 외국회사가 이곳에 들어와서 투자를 벌이고 있는 곳이다. 한국인들도 한 때는 약 100여명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이보다 훨씬 적은 이들이 있을 것이다. 한국인 사역자는 2명인데, 한 분은 목사님이고 또 한 분은 회사에서 파견 나온 분이다. 또한 적지 않은 서양인 선교사들이 이미 활동 중에 있었다. 무한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며 따라서 교인들의 숫자 역시 매우 적다. 하지만 선교사들의 활동은 다른 어떤 곳에 비해 왕성하며 특별히 서양인 선교사들의 활동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이들의 헌신적인 가르침과 섬김은 그들이 돌아간 후에도 중국인들의 가슴속에 남아 훈훈한 이야기들로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교외까지 약 700만 정도 되는 이 공업도시는 앞으로 중국선교의 또 다른 중요한 선교거점이 될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을 가능하게 만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장강유역의 대도시다.

4. 남서부 지역

장강을 거꾸로 내륙으로 들어가다 보면 유명한 사천성과 운남성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곳들은 예로부터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현재 사천성은 중국의 서부와 남부 등을 잇는 소수민족 교회지도자들, 특별히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양육하여 재교육하는 곳으로 전략상 매우 중요한 곳이다. 즉 북부의 신장과 남부의 시장 그리고 운남성과 귀주성 등의 교육받지 못한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돕고 있는데, 그 활동반경이 매우 넓은 곳이다.

사천서의 총칭은 인구가 3천 2백만인데, 중국의 4대 찜통가운데 하나로 현재 한국인 사역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우리 일행을 도와준 한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곧 사역지를 옮길 것이라고 했다. 2년간 약 20여명의 제자들을 이끌며 그들에게 성경공부를 인도해주며 신앙상담을 해 오던 그는 중국선교의 현실이 매우 급박하며 아직도 많은 사역자들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성도에는 한국인 선교사들의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서로 인접한 지역에 모여 살면서 사안에 따라 협력하며 돕고 있다. 약 10여명의 사역자가 있는데, 김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선교사님이 오래 전부터 이곳에서 활동해 왔고 인근 가정교회를 이끌며 선교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천의 인구는 총 1억 2천 명인데,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갖고 있다. 그만큼 선교사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지만 동부지역에 비해서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불모지인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운남성의 인구는 약 4천만 정도 되는데, 이중 소수민족은 약 1300만이다. 기독교인은 약 100만 정도로 추산되는데, 사역자는 한국인 15명으로 실질적인 소수민족 사역을 하고 있는 사역자는 2명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소수민족 54개중 25개 민족에게 복음이 들어갔고 그중 8개 민족에게 성경이 번역되어 보급되었다. 운남성의 선교사들은 매우 오래 전부터 서양과 동양으로부터 큰 관심을 가지고 온 이들인데, 실제로 길을 걷다 보면 적지 않은 외국인들을 볼 수 있다.

운남성은 이미 중국이 아니었다.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곳이 금방 중국이 아닌 동남아시아의 어떤 작은 나라인가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매우 이색적인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비단 운남성이 아니더라도 중국의 내륙은 과거 소수민족이 살던 곳으로 중국이 무력으로 점령한 곳이라 한족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고 언제든지 무력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곳이다.

운남성의 특수성은 선교사들의 선교방식에도 다른 타지역에 비해 뚜렷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데 그것은 과거 일방통행식 선교방식이 아닌 보다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선교방식을 추진해 나간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영상매체를 통해서 선교사가 들어가기 힘든 곳에 비디오나 테이프 그리고 각종 사용 가능한 기기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소수민족에 대한 관심은 최근 '종족연구'라는 새로운 관심의 이동으로 인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선교의 또 다른 축이다. 또한 과거 동부해안지대에서 내륙으로의 선교지 이동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현재 매우 천천히 전개되고 있다.

1년간 중국 북경을 중심으로 한 7기의 선교현지실습은 비록 그 과정에 있어서 적지 않은 부작용과 불합리한 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중국선교의 현장에 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들을 제공해 준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특별히 선교지 여행은 우리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경험이었는데, 동북과 남방 그리고 서북과 남서쪽 그리고 중앙지대 등 중국의 대부분을 기차로 장시간 여행하면서 중국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며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중국! 그곳은 우리 민족의 과거가 생생하게 숨쉬고 있는 곳이다. 수많은 탈북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곳, 10억을 넘어서는 한족들의 웅대한 포부가 기선을 제압하는 곳,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채 지금도 수많은 선교사들의 결단과 헌신을 호소하는 곳.....중국은 이렇게 세계선교에 헌신하려는 젊은이들에게 21세기를 향해 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무언가 시사해주고 있다. 한가지 중국현지에 관해 보다 자세히 언급하지 못하는 것이 대륙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과의 조심스런 약속 때문임을 언급하고자 한다


사역보고━━━━━━━━━━━━━━━━━━━━━━━━━━━━━━━━━━━━━


■ 북 경

1. 사역 내용

1) 한인 교회 사역

우리가 돕는 선교사님이 한인교회를 기반으로 하여 사역하교 계셨기 때문에 우리의 주사역 내용도 한인교회를 섬기는 것이었다. 그곳의 한인교회는 중국 사정상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건물 있는 교회가 아니고, 큰 식당이나 호텔의 회의실을 빌려서 주일에만 모임을 가졌는데, 주로 중국어를 공부하러 온 단기 유학생들이 많고 공무원이나 주재상사의 가족 등 어린이들과 청장년 200여명이 모여 예배드리고 성경공부 및 식사교제 등을 하였다. 특별히 내가 맡은 부분은 청년부 지도로 한국교회의 청년부 교육담당 교역자와 동일한 사역을 하였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교회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수요일예배나 새벽 기도회는 유학생들의 학교 숙소에 흩어져서 모임을 가졌는데, 각 처소의 모임들을 인도하고 돌보아야 했고, 주일 장년예배의 설교도 그곳에 계신 선교사님과 우리들(견습선교사)이 번갈아 가며 하였다.

2) 크리스챤 자녀학교 교사

북경에는 여러 교단에서 나온 많은 한국 선교사들이 사역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챤 공무원, 주재상사들도 많이 나와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그들 자녀들의 한글교육이 큰 문제로 대두된다. 물론 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주말 한글학교가 있기는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선교사 자녀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크리스챤 자녀학교라하여 사실은 선교사들 자녀들의 한글과 신앙교육을 하는 학교가 몇몇 선교사님들에 의해 세워졌다. 35-40여명의 초등학생이 있는데 교사가 부족하여 우리가 그 일을 맡아하게 되었는데, 토요일 오전 7:30 - 오후4시까지 국어와 사회 성경공부 등을 지도하였다. 물론 한인교회와 마찬가지로 허가된 모임들이 아니고 모두 비공식적으로 모임을 가진다. 또한 절대 기독교적인 모임임을 드러내서도 안 된다.

3) 한인유학생 제자양육

중국이 개방되면서 중국어를 배우기 위한 많은 유학생들이 중국에 모여 있다. 내가 중국어를 배우던 언어학교에만도 800여명의 한국유학생들이 있었다. 이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7-8년이나 중국에 머무른다. 이곳의 청년들을 지도하고 양육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곳의 언어와 문화에 적응이 된 청년들이 헌신만 된다면 중국 선교에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자연스럽게 중국 대학생들과 교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선교활동을 할 수 없는 중국에서 이들에게는 개인전도의 길이 매우 넓게 열려 있다. 한국 유학생 두 명을 집중적으로 제자양육을 시켰는데, 주중에 수차래 만나서 말씀을 나누고 성경공부하고 함께 기도하며 교제하였다. 궁극적인 목표는 이들을 중국선교에 어떤 모양으로든지 헌신하게 하는 것이며 이들도 나가서 중국인을 제자 삼게 하는 것이었다.

4) 문서 보급사역

중국에는 기독교 문서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가정교회에서는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그러나 이 일은 매우 위험한 사역이기 때문에 선교사님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우리들은 공안당국의 감시에도 벗어나 있기 때문에, 주로 전달하고 운반하는 사역은 견습선교사들인 우리들이나 여행자들을 통해 하게 된다.

2. 언어습득

나의 경우는 비자를 학생비자로 해결하였기 때문에 정식 학교에 들어가서 언어연수를 받지 않으면 안되었다. 북경에 있는 1년 동안 북경 어언문화대학교(語言文化大學校)에서 외국인을 위한 언어연수 기초 반에서 중국어를 배울 수 있었다.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24시간의 수업을 받았고, 그 외에도 중국대학생에게 개인지도를 주2회 받았다. 그러나 사역이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어서 언어 습득의 진보는 만족할 만한 것이 못되었다. 학비는 1년에 2300달러였다.

3. 숙식 및 생활비용

중국에서 외국인은 반드시 중국 정부가 지정 해 주는 거주지에서만 살수가 있다. 특히 학생은 학교 내 유학생 숙소에서만 지내야 한다. 그래서 처음 6개월은 북경어언 문화대학교 유학생숙소에서 지냈다. 그러나 남은 4개월은 중국어 습득을 위해 중국인 집에 세 들어 살았는데, 이것은 사실 불법이지만 공안당국의 눈을 피해 이렇게 지내는 유학생들이 많이 있다. 숙박비는 숙소의 사정에 따라 다르다. 보통 하루 3달러에서 14달러까지 다양한데 자신의 형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물론 나는 제일 싼 방에 있었다. 중국인의 집에서는 방 한 칸을 사용했는데 매달 한화 10만원정도(현재는 15만원정도)를 지불했다. 식사는 유학생 식당을 주로 이용했고 학교 주위에 있는 조선족 식당도 가끔 이용하였다. (현재는 중국정부에 의해 모두 철거당함). 식비는 중국 식당을 이용할 경우에는 한끼 10원(한화1500원)내외였고, 조선족 식당은 20원(한화 3000원)정도 쓰여졌다.

4. 특별훈련

1) 견습 선교사 교육

장기 선교사님들의 배려로 견습선교사들이 주중에 한 번 모여 여러 장기 선교사님들로부터 선교훈련과 지도를 받았다. 중국 각 지역 연구, 사역분석과 대안 전망 등을 살펴보기도 하고 중국 선교에 관한 자료들을 읽고 발제 하기도 하였으며, 현지 선교사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선교현장에 대한 이해를 가지기도 하였다.

2) 중국 각지 선교 여행

크게 두 차례 중국 각 지역을 여행할 기회를 가졌다.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서북의 5개성과 동북의 3성을 돌아보았고, 겨울 방학을 이용해서는 상해, 남경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을 둘러 보았는데, 주로 현지에 계신 선교사님들을 만나 뵙고 그 지역의 특징과 사역에 대해 듣고, 신학교, 대학교, 명승지 등을 돌아보았다.


■ 광 주

1. 체류 장소와 기간

1) 심천 : 4개월 거주 (97. 9 - 97. 12)

2) 광주 : 6개월 거주 (98. 2 - 98. 7) 홍콩 한인 교회 사역을 위해 5월부터 매주 홍콩방 문

3) 홍콩 한국 어린이 전도 협회 훈련원에서 2개월 거주 (98. 1 - 98. 2)

2. 사역 내용

1) 현지 언어 공부

중국의 Language Course는 보통 입문 반과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국에서 보통어를 배우지 않고 떠난 필자는 중국 심천 대학에 입문 반에 등록하여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한 한기 동안(97. 9. 5 - 98. 1. 8) 언어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였다. 나머지 한 학기는 홍콩에서 활동하시는 선교사님으로부터 광주에서 중국인 청년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원하며, 중국 선교의 비젼을 가지고 있는 한국 사람에게는 중국사람과 함께 언어 공부를 시킨다는 선교사님을 소개받아 그곳에서 생활하며 언어공부를 하였다.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2시간씩 나누어 선생님 2분에게 발음, 문법, 받아쓰기, 문장활동 등의 구체적인 지도를 받고, 오후에는 자율학습, 저녁에는 중국 청년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기 때문에 현지 기독교 어휘도 배울 수 있었다. 언어 연수비는 숙식비를 포함하여 1달에 1번 홍콩 돈으로 2.000$이다. 현지인과 함께 숙식하여 생활하기 때문에 언어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언어 습득의 진전이 빠르고 그 날 배운 문장들은 그 날 활용하도록 지도해 주었다.

2) 현지인들과의 공동체 생활을 통한 적응 훈련 및 성경 공부

공동체 생활을 하는 모든 식구들은 2인 1조가 되어 일주일에 2번 식사당번을 하고 일주일에 한번 재래식 시장에 가서 식료품을 사와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들의 문화, 사상, 생활양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고, 현지 기후에 맞는 음식과 조리법, 증상에 따라 필요한 약들(90%가 한약)이 무엇이지 배울 수 있었다. 함께 생활하는 청년들과 친분이 있는 대학생, 직장인들과 정기적으로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교제를 나누었다.

3) 홍콩 한인 중앙 교회에서의 주일 학교 사역 (98. 5 - 98. 8)

홍콩에는 98년 6월 현재 9개의 한인교회가 있다. 그 중의 하나인 한인 중앙교회에서 필자는 4개월간 주말마다 홍콩과 광주를 오가며, 여름 성경학교를 개최하였으며, 전교인 수양회를 준비하며 돕기도 하였다.

3. 사역 비용

1) 심천 대학에서의 훈련 (97. 8 - 97. 12)

학비 950$, 기숙사비 880$, 여권 50$, 교재비 20$, 거주증 발급비용 10$, 전기세 45$, 생활비 450$, 총 2,405$ (당시 1$ 한화 900원)

2) 광주에서의 훈련 (98. 1 - 98. 8)

학비와 숙식비 1,350$, 교재비 15$, 개인 용돈 200$, 총 1595$ (당시 1$ 환화 1300원)

4. 현지 선교사들과의 협력 관계

홍콩, 광주에서 활동하시는 선교사님 몇 분이 연합하여 현지인과 함께 문서번역사역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곳에서 훈련을 받았다. 중국의 기독교 문서 상황은 아직 너무나 미흡한 실정이며, 공과 책을 고르는데도 지식이 필요한 한국교회의 상황과는 달리 가르칠 교재 한 권 없어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도 모른다. 이처럼 특히 중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도서, 교재 등을 번역하여 보급하는 사역이 시급한데 그곳에서는 이러한 일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고 있었으며, 견습 선교사는 원고를 가지고 홍콩 광주를 오가며 교정 작업을 돕고, 홍콩 한인교회들이 기증한 의류를 농촌 가정교회로 보내기 위한 중간 전달자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 선교지에서의 교회 개척

1. 선교를 위한 준비

필자는 중국으로 떠나기 전 한국 사람들이 많은 북경에 남아 있지 않고, 선교사가 없는 지역이나, 한국 사람이 없는 지역에 가서 현지 중국 사람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것을 생각하고 기도하였다. 그러나 그 넓은 중국의 어느 곳으로 가야되는 지는 알지 못했다. 그런데 북경에는 총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님이 계시기 때문에 먼저 북경에 가서 그 선교사님를 만나 중국의 상황을 듣고, 그 분과 상의를 해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일단 북경으로 출발했다.

2. 선교지의 선택

북경에 도착을 하여 그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편안히 머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분으로부터 중국의 실태와 사역의 소식을 듣게 되었고, 저의 의견을 나누었다. 그분은 저의 생각들을 쾌히 승낙해 주셨으며,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선교지를 선택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러한 가운데 주님은 화북성의 성도(省都) '석가장'이란 곳을 보여주셨고, 기도하게 하셨다. 북경에서 2주간 머물면서, 석가장을 위한 사역을 준비하였다.

3. 한인 교회 개척

필자가 모르는 지역으로 가서 바로 사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지역에 살고 있으며, 또한 그 지역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한국 사람을 먼저 만나게 해 주시길 기도하였다. 석가장에 처음 도착한 날 어느 학교에 가면 한국 유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학교로 찾아가게 되었다. 날이 어두워져 갈 때 그 학교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첫 번째 사람이 바로 크리스챤이였다.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드렸다. 우리는 그 분이 사는 집으로 가서 그분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고, 그 지역의 상황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필자가 그곳으로 간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 그 곳에 교회를 세우자고 권고하였다. 다음날 '석가장 한인 교회 창립 예배'를 드리기로 하고 그 집에서 나왔다. 다음날 우리들은 모여서 주님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그리고 여러 사람을 초청하여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4. 현지인 사역

필자는 중국어를 전혀 못하는 상태에서 중국으로 갔기 때문에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 사범대학으로 등록을 하였다. 필자가 등록한 과는 중국인 대학생 1학년의 과인 중어중문학과 이였다. 그 반의 학생 수는 130명 정도 이였는데, 시간이 가면서 그들과 친하게 되었다. 그 중 한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한글반'을 만들어 그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었다. 그 중에 성경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만나서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결신자가 생기게 되었고, 그 학생 중심으로 다른 학생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하고, 말씀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