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혁주의연대 제2회 개혁주의 학술대회 개최| 총신소식

11월 23일,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에서 열려

 

양진우 특임기자l승인2015.11.22l수정2015.11.22 02:14

▲ 김영우 총장(총신대학교)은 평소 개혁주의 신학을 가진 교단 간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해 왔고, 그 결실로 한국개혁주의연대가 태동 됐으나 "가장 큰 교단이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에 회장 직을 양보한 바 있다.

한국개혁주의연대(Reformed Alliance in Korea·약칭 RAK, 회장 박형용 박사, 이하 한개연)는 오는 11월 23일 오후 1시에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 사당캠퍼스 제2종합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제2회 개혁주의 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설립 기념 감사예배의 설교는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 고신 전 총회장)가 맡을 예정이다.

이어 제2회 개혁주의 학술대회의 강의는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개혁교회의 목회와 전도설교',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개혁교회의 은혜의 방편으로서의 말씀: 그 의미와 도전', 이상규 교수(고신대학교)가 '한국장로교회의 설교의 역사와 전통'이라는 주제로 할 예정이다.

마지막 3부 순서로 제2회 정기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모든 참석자들에게 강의안 책자와 김남준 목사 등 강사들이 기증한 책을 선물로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한개연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고신, 그리고 합신 등 세 교단의 신학자 및 목회자들이 지난 2013년 5월, 세계개혁교회대회를 계기로 같은 해 5월 24일 김영우·박형용·이환봉 등 3인을 중심으로 설립 논의가 시작돼 같은 해 6월 17일 각 교단 신학자와 목회자, 기독인 학자 1인씩 준비위원회(당시 준비위원장 이환봉 교수)가 구성됐고, 같은 해 8월 22일 창립을 위한 기도회가 개최된 후 창립대회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 과정을 거쳐 한개연은 지난 2013년 11월 18일,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에서 개혁신학 연구 및 개혁주의 저변 확대를 위해 창립한 학술 단체다.

이 당시 한개연 창립총회에서는 회장에 박형용 총장(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합신), 부회장에 김영우 총장(총신대학교·합동)과 김철봉 부총회장(사직동교회·고신), 총무에 이환봉 교수(고신대) 등이 각각 선출됐다.

이 당시 창립선언문에서는 “우리는 역사적 개혁주의의 고유한 신학적 유산을 바로 이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을 공유하는 이들이 연대를 창립한다”며 “우리는 개혁주의 신학이 한국교회 갱신과 부흥을 위한 바른 길임을 인식하고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과 개혁주의 문화관을 견지하는 목회자·신학자·기독인 학자 및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포괄적 개혁주의 연대 사역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언문에서 ‘개혁주의 신앙고백’과 ‘미래를 위한 사역’ 등을 밝혔다.

먼저 신앙고백으로는 △신구약 성경 66권이 정확무오한 하나님 말씀으로 신앙과 삶의 유일한 법칙임을 믿는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로 계시며,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심을 믿는다 △우리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와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과 같은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고백서들이 창조와 구속에 대한 성경적 교리와 개혁주의적 세계관을 명확하게 가르치고 있음을 믿는다 등을 말했다.

또 ‘미래를 위한 사역’으로는 △개혁주의 정신 위에 선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의 건설과 부흥을 목표로,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확립하고 확산하며 △교회의 갱신과 부흥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대운동을 전개하고 △목적을 같이하는 목회자와 신학자와 기독인 학자 및 기독인 전문가 등 네 그룹의 공동 노력을 통해 한국교회의 신앙과 생활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고 교회의 갱신과 부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과 세계 개혁주의 교회 건설과 부흥을 위한 실천운동을 전개한다는 등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개혁주의 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김영우 총장은 “기독교 정체성을 최고로 잘 드러내 주는 것은 개혁주의 신학”이라며 “십자가 위에 굳게 서서 그 신앙을 지켜야 한다”고 평소 주장해 왔다.

이 단체는 창립 후 한국에서 개혁주의 노선을 추구하는 교단 및 신학교들과 연대하여 개혁교회의 부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로 말미암아 바른 설교가 한국교회에 정착될 전망이다.

행사 문의: 곽효근 목사(사무국 간사) 010-6555-0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