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의 대부흥운동

2007.05.1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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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7년의 대부흥운동  
선지자선교회
1907년에서 1937년에 이르는 30년은 실로 한국 교회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때였다.

이 기간 중에 한국은 간악한 일본에게 합병을 당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지만, 조선장로교회의 조직과 한국어성경이 완성됐고 특히 1907년에 일어난 대부흥운동과 같은 여러가지 감사한 일이 일어난 시기이기도 했다. 일본의 침노로 한국민에게 좌절과 절망감의 구름이 내리덮고 있을 때 한국 교회는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사경회를 통하여 영적인 빈곤을 채우고자 함이었다.

사경회는 1890년 원두우 선교사가 서울에서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경연구를 시작함으로 비롯되었다. 전국적인 운동으로 발전하여 1906년에는 하디 선교사가 인도하는 원산에서의 사경회가 그 절정에 달했다. 드디어 1907년 1월 6일 부터 평양 장대현교회를 중심하여 선교사들과 시내의 한국인 신도들이 함께 모이는 대부흥사경회가 개최되었다. 이 사경회는 10일간이나 계속 되었으며 백만인 구령운동과 같은 전도운동으로 연결되었다.

한국 교회는 여기에서 얻은 영적인 신앙의 힘으로 일제 하에서의 모진 박해의 골짜기를 헤치며 수난을 견디고 전진하는 견인차가 되었다. 이 모든 것은 한국 교회의 장래를 예견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하고도 비상한 섭리였다.  

김희돈  기자  등록일 200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