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중선     번호 : 3
게시일 : 2002/01/24 (목) PM 11:05:30  (수정 2002/05/18 (토) PM 09:46:58)    조회 : 159  

■ 중국 서부지역 대개발과 선교적 접근    


                                                                      인보라
1. 서부대개발 계획은 다음과 같다.

중국은 서부 대 개발 계획을 실시함으로

1) 서부대개발 프로젝트는 중국의 동·서간 균형개발을 통해 서부지역 소수민족의 불만 해소, 실업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중국의 사회적 안정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2) 대부분이 산지·구릉과 사막으로, 非耕地(비경지)자원이 토지면적의 96%. 서부지역 경제발전을 제약해 왔던 자연환경의 극복에 중국의 미래를 타개하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다음과 같은 5개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실행하려는 것이다.

1)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西氣東輸). 신강에서 상해까지 총 4,2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겠다는 초대규모 프로젝트. 서부 신장성 타림분지 등의 천연가스를 동쪽지역으로 끌어다 씀으로서, 중국 국토의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야심이 엿보인다.

2) 野荒대수로 건설 프로젝트(南水北調). 아루장푸강과 황하강을 1,800km의 대수로로 연결하여 양쯔강 이남의 물을 북쪽으로 끌어들인다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역사. 50년대 마오쩌둥 주석의 구상으로 출발, 주룽지 총리를 거쳐 장쩌민 주석에까지 50년 이상 이어지는 대계획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3) 新실크로드 유러시아 브리지 프로젝트. 석유화학 콤비나아트 건설 프로젝트. 중국 정부는 서부지역의 석유자원을 개발하여, 이 지역을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공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야심을 키우고 있다.

4) 칭장(칭하이-티베트)·톈장(윈난-티베트) 철도 프로젝트. 총연장 2,754km에 달하는 철도 건설 프로젝트. 서부내륙지역의 자원을 동부로 수송하기 위해 필수적인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

5) 돈황, 관광산업 발전 프로젝트. 실크로드의 찬란했던 불교문화 중심지로 막고굴, 명사산, 월아천 등의 수려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관광업을 서부경제의 중요 지주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

중국의 소수민족 선교와 실크로드 선교에 미치는 영향

1) 선교기회의 제공 서부 대 개발은 한국교회에 소수민족선교와 실크로드 선교에 선교적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중국이 개형과 개방을 추구함으로 선교의 문이 열렸듯이 서부 대개발을 실시함으로 광활한 서부지역에 대한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도하심 가운데 된 것이다. 하나님이 서부대개발을 활용하도록 지혜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서부 대개발 자체가 하나님의 주도하심 가운데 계획되고 실행되는 것이다. 서부가 개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서부지역을 선교한다는 것은 심히 어려운 과업이다. 그 동안 이 지역에 대한 선교적인 노력에 비하여 선교의 열매는 너무나 미미하였다. 그러나 이제 서부지역이 개발됨과 동시에 선교의 기회는 점점 더 열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2) 소수민족에의 접근의 용이

그동안 소수민족선교에 대한 당위성이 많이 강조되었고, 기도도 많이 하였지만 소수민족 선교는 그렇게 진행되지 못하였다. 이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한국선교사들이 소수민족에 접근하는 것이 여러모로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주민의 80%가 소수민족인 이 지역이 개발되어 감으로 교통이 편리해져 선교사들이 소수민족에 접근하는 것이 용이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에는 선교사들이 소수민족에 접근하는 것이 공안이나 정부당국의 눈에 띄기 쉬웠으나 많은 외국인들이 서부지역에 왕래하고 거주하게 됨으로 선교사들이 노출에 대한 위험이 감소된 가운데 소수민족에 접근하기가 보다 쉬워질 것이다.

3) 실크로드 선교의 실현에 획기적인 전환

중국선교는 중국의 복음화와 중국교회를 선교하는 교회로 서도록 섬기는데 있다. 중국교회의 사명은 중국인의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완성이다. 중국선교가 중국교회를 격려하여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게 하기 위해서는 실크로드를 통하여 인근의 불교권과 회교권으로 복음을 들고 나아가야 한다.

지금도 가정교회들은 서부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순교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지만 헌신한 만큼 열매를 맺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서부지역에 크게 개발됨으로 가정교회들이 서부의 복음화에 좀더 효율적으로 헌신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실크로드를 통하여 지상명령을 수행함에 크게 유익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중국교회에게 실크로드를 통한 지상명령 수행의 길을 열어 주심으로 세계선교의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게 하실 계획의 수행이다. 뿐만 아니라 실크로드 선교에 비젼을 받고 헌신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들로 하여금 획기적인 사역의 전환을 맞게 할 것이다.

어떻게 선교적 접근을 해야 할 것인가?

서부의 대개발은 중국선교에 기회를 주심이다. 아무리 기회가 주어져도 활용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중국의 서부 대 개발에 어떻게 선교적 접근을 해야 할 것인가?

1) 소수민족선교의 적극적 접근 준비

한국교회는 중국소수민족선교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헌신해야 한다. 이제까지는 소수민족의 필요성을 알고 선교정탐 등을 통하여 조사하거나 소수민족에 접근을 시도하는 수준이었다. 좀 나아간 팀들은 소수민족을 몇 명 전도하여 양육하거나 소수민족 지역 밖에서 소수민족을 전도하여 양육하였다. 또는 선교사가 단독으로 소수민족지역에 왕래하며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는 데서 크게 나아가지 못하였다.

미전도종족입양운동을 벌였으나 내건 케치프레이 만큼 실속있는 열매를 맺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수민족선교에 힘써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서부가 개발된 것이 아니라 개발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실시해 나아가는 시발점이기 때문에 조급해 하지 말고 소수민족선교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소수민족에 대한 기존의 자료들을 찾아 번역하고 정리하여 소수민족선교를 준비하는 선교헌신자들에게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한어(중국어)가 어느 정도 되는 선교사들 중에 소수민족선교에 부담을 갖고 있으면 이제는 용기를 내어 소수민족의 언어를 배워야 할 것이다. 선교적 열매를 맺게하는 복음의 커뮤니케이션은 그 민족의 고유 언어로 할 때 역사한다. 그 소수민족의 언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민족의 문화를 확실히 익혀서 성육신적인 자세로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역자를 쓰신다.

2) 선교거점 확보에 진력

서부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외부인이 거주근하기가 힘든 지역이다. 지금까지는 교통이 좋지 않고 현지의 환경이 열악하고 보안상의 문제들로 인해서 거주하기가 어려웠으나 개발이 되는 정도에 비례해서 외부인의 거주가 용이해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선교의 거점을 마련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 선교의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용이할 수 있다. 모든 일이 시작할 때는 기회가 많으나 완료된 다음에는 기회가 적다. 선교의 거점을 마련 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3) 전문인 선교사의 파송

서부지역에 거주하려면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공안국 등 중국 정부의 인정을 받을 만한 신분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서부지역에 파송되는 선교사들은 전문인선교사가 적합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전문인 선교사는 평신도선교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교역자 선교사든, 평신도 선교사든 특정한 기술과 사업을 통하여 서부지역에 거주하면서 사역을 할 수 있는 사역자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서부지역에서 소수민족과 실크로드 선교에 비젼을 갖은 중국 선교 헌신자들은 장기 거류증을 얻고 의심을 받지 않고 거주하며 사역을 할 수 있는 자격증들과 다양한 방법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설사 평신도들이 전문인선교사로 사역한다 할지라도 기본적인 신학훈련을 적어도 1년 정도 받아야 사역에 유익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전도나 제자훈련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중국은 제자훈련 그 이상의 사역을 할 수 있는 사역자를 요구한다.

4) 총체적인 서부지역 선교 방안의 모색

서부지역을 복음화하고 실크로드선교를 수행하려면 한 두 가지 선교방안을 가지고는 안 된다. 다양한 사역과 선교 방안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한국 선교사들과 교회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선교 방안을 모색하고 실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선교방안들은 실시해 보면서 부단히 피드백을 해야 한다.

문제점들은 해결하고, 부적합한 방안들은 수정하면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특히 어떤 사역을 하든 성령의 인도에 민감해야 할 것이다. 주님보다 서부지역과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을 잘 아는 분은 없다. 그리고 서부지역에 적합한 선교 방안도 주님보다 더 잘 아는 분은 없다. 어떤 선교 방안을 세우든 성령께서 인도하시고 주장하실 여지를 항상 남겨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