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느니라

(서론)

사도신경에서 ‘음부에 내려가시고’를 넣어야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또한 천주교에서는 연옥설 교리를 주장하고 있다. 벧전 3:19에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하는 말씀을 근거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성구는 그렇게 해석되는 말씀이 아니다.

(본론)

1.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

(벧전3:18-20)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영으로’는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을 말씀한다. ‘옥에 있는 영들’은 구약 때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을 말씀한다. 신약 때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서 하나님 안에 거하지 않는 그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을 말씀한다. 벧전3:18-20 말씀에 대해 자세히 해석해 주는 성구는 벧전4:1-6 말씀이다.

2.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벧전4:1-6)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이러므로 너희가 저희와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저희가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저희가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예비하신 자에게 직고하리라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함이니라

‘영으로’는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예비하신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을 말씀한다. ‘옥에 있는 영들’은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자들을 말씀한다.(벧전4:3)

‘전파하시니라’는 노아 때 순종치 않은 자들에게도 여호와의 신이 하나님의 종 선지자를 세워서 복음을 전파하셨고, 지금 신약 때 순종치 않는 자들에게는 성령께서 주님의 종들을 세워서 복음을 전파하시는 것을 말씀한다.

(결론)

‘옥에 있는 영들은’ 음부에 있는 영들이 아니라 순종치 않는 자들을 말씀한다. 그러므로 주님이 음부에 있는 영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신 것이 아니다. 구약의 여호와의 신이 노아 때에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순종치 않는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나 그들이 순종치 않으므로 물로 심판 받았다는 말씀이다.

(욥7:9)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음부에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한다고 하셨다. 즉 음부에서 다시 구원 얻을 길이 없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에서 ‘음부에 내려가시고’를 넣으면 안 되고 또한 천주교의 연옥설은 비성경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