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赭山)'과 관련하여

 

▪ 개역한글판

(렘4:11) 그 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에 이를 자 있어서 뜨거운 바람이 광야 자산에서 내 딸 백성에게 불어온다 하리라 이는 키질하기 위함도 아니요 정결케 하려함도 아니며

개역한글판에서는 ‘광야 자산’이라고 번역하였다.

즉 광야 자체가 자산이라는 말이다.

▪ 개역개정판

(렘4:11) 그 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에 전할 자가 있어서 뜨거운 바람이 광야에 있는 헐벗은 산에서 내 딸 백성에게 불어온다 하리라 이는 키질하기 위함도 아니요 정결하게 하려 함도 아니며

개역개정판에서는 ‘광야에 있는 헐벗은 산’이라고 개역하였다.

즉 광야에 있는 하나의 헐벗은 산이라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은 오역이다.

그리고 개역개정판은 ‘자산’을 ‘헐벗은 산’이라고 원어에 대한 한글 번역을 근거해서 개역을 했는데 이 또한 성경적 번역이 아니다. 성경에는 자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 개역한글판

(렘14:6) 들나귀들은 자산 위에 서서 시랑같이 헐떡이며 풀이 없으므로 눈이 아득하여 하는도다

자산은 풀이 없는 광야를 말씀한다.

그러면 성경에는 풀에 대한 도리의 말씀이 또한 있다.

▪ 개역개정판

(렘14:6) 들 나귀들은 벗은 산 위에 서서 승냥이 같이 헐떡이며 풀이 없으므로 눈이 흐려지는도다

개역개정판에서는 자산에 대하여 렘4:11에서는 ‘헐벗은 산’으로 번역하였고, 렘4:16에서는 ‘벗은 산’으로 번역하였다. 즉 일관성이 없는 번역이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은 오역이다.

성경 번역에 있어서 한번 정해진 단어는 일관되게 번역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 단어를 해석해주는 성구와 바른 연결을 가질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성경 말씀과 상관없는 이탈된 하나의 단어가 된다.

성경번역에 있어서 현시대의 문자적 이해를 위한 개역은 반드시 오역이 된다. 개역한글판은 개역개정본이 가진 문제점은 최소한 없기 때문에 그대로 보수되어야 한다. 그리고 성경 연구를 하면 할수록 개역한글판 성경이 얼마나 바른 번역인지 확인할 수 있다.

● 자산(赭山)에 관한 성구

(사13:2) 너희는 자산 위에 기호를 세우고 소리를 높여 그들을 부르며 손을 흔들어 그들로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

(사41:18) 내가 자산에 강을 열며 골짜기 가운데 샘이 나게 하며 광야로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으로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

(사49:9)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라 그들이 길에서 먹겠고 모든 자산에도 그들의 풀밭이 있을 것인즉

(렘3:2) 네 눈을 들어 자산을 보라 너의 행음치 아니한 곳이 어디 있느냐 네가 길가에 앉아 사람을 기다린 것이 광야에 있는 아라바 사람 같아서 음란과 행악으로 이 땅을 더럽혔도다

(렘3:21-22) 소리가 자산 위에서 들리니 곧 이스라엘 자손의 애곡하며 간구하는 것이라 그들이 그 길을 굽게 하며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렸음이로다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보소서 우리가 주께 왔사오니 주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이심이니이다

(렘4:11-14) 그 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에 이를 자 있어서 뜨거운 바람이 광야 자산에서 내 딸 백성에게 불어 온다 하리라 이는 키질하기 위함도 아니요 정결케 하려 함도 아니며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나를 위하여 오리니 이제 내가 그들에게 심판을 베풀 것이라 *보라 그가 구름같이 올라오나니 그 병거는 회리바람 같고 그 말들은 독수리보다 빠르도다 우리에게 화 있도다 우리는 멸망하도다 하리라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네 악한 생각이 네 속에 얼마나 오래 머물겠느냐

(렘7:29-30) 예루살렘아 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자산 위에서 호곡할지어다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 바 이 세대를 끊어버리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 자손이 나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

(렘12:12) 훼멸하는 자들이 광야 모든 자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무릇 혈육 있는 자가 평안치 못하도다

(렘14:5-6) 들의 암사슴은 새끼를 낳아도 풀이 없으므로 내어 버리며 *들나귀들은 자산 위에 서서 시랑같이 헐떡이며 풀이 없으므로 눈이 아득하여 하는도다